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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재생에너지 커리어 전문기업을 만나다! Dayaway Careers 전격 인터뷰

by S.F.7기 이명진 2014. 7. 29.

미국 신재생에너지 커리어 전문기업을 만나다! Dayaway Careers 전격 인터뷰


신성장 신수종사업으로 늘 꼽히는 신재생에너지! 그 비전에 설레는 대학생들이 점점 늘어나는 만큼 이 산업에서의 진로에 대한 고민 역시 뜨겁다. 그러나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아, 이런 진로 고민을 충분히 풀어줄 수 있는 검증된 국내 전문가는 찾기 힘든 상황.


이번 기사에서는 우리의 이런 고민을 풀어줄 미국 신재생에너지산업 커리어 전문 기업 Dayaway Careers와 설립자 Michael(Mike) Brownell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14년 8월 10일, SolarFollowers와 Mike 그리고 미국 태양광 업체에서 일하는 한국인 1명과 함께 온라인 컨퍼런스 콜을 진행될 예정이다.


I. 미국 신재생에너지산업 커리어 전문기업 Dayaway Careers!


Dayaway Careers(이하 Dayaway)의 창업자 MIke Brownell(이하 Mike)을 만나게 된 것은 국제신재생에너지기구(IRENA)가 마련한 온라인 신재생에너지 포럼 IRENA Community에서 였다. 이 곳에서 Mike는 'Career Coach'라는 포럼을 맡아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의 진로를 꿈꾸는 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세심한 상담 및 답변으로 이를 해소해주고 있다.



<설명: Dayaways의 창업자 Mike가 운영하고 있는 Career Coach 포럼, 출처: http://goo.gl/bjzTGn>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진로 관련 고민이 있다면 누구나 이 커뮤니티에서 그의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인터넷 통화를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 물론 모두 무료.


II. Dayaway Careers 둘러보기


1. Dayaway의 설립 비전은?



Dayaway의 공식 홈페이지(www.dayawaycareers.com) About 섹션에서는 설립자인 MIke Brownell이 밝힌 Dayaway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다. 요약하자면 “그린에너지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인적 자원은 그 수요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기업이 인재부족을 겪게 되면 해당 사업은 침체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인재 발굴과 더불어 인재와 기업간의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하였다. Dayaways는 회사 입장에서 원할 만한 경력, 지식, 열정을 갖춘 이들을 발견해 내고 이들이 기업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



2. Dayaway의 서비스는? 신재생에너지 구인/구직 정보의 총집합소!


1) 채용공고 검색

아래의 화면에서 보는 것 처럼, Dayaway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내 구인 공고를 한 데 모아 이용자가 쉽게 분류 및 검색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산업에서 일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정보의 바다와도 같은 서비스이다. 


<설명: 조건 별로 신재생에너지 채용 공고를 분류,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


조건 별로 검색한 후에, 아래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 채용공고 메일링 서비스

Dayaway의 메일링서비스에 각자가 관심있는 채용공고 관련 정보를 설정하여 가입하면, 매주 한 번씩 구인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해당 메일링 서비스 가입은 이곳(http://goo.gl/9KqSd1)에서 가능하다. 



3) 커리어 컨퍼런스 주최

Dayaway는 Duke 대학교, Princeton 대학교 등 미국 주요 대학교에서 신재생에너지 산업 취업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이곳에서 진로 상담을 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왔다. 이 자리에는 설립자인 Mike 뿐만 아니라, Tesla, SolarCity 등 미국의 주요 전기차 및 신재생에너지 업체에서 근무하는 이들이 참석하여 대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다. 




III. Dayaway Careers의 설립자 Mike Brownell 인터뷰


Q. 안녕하세요 Mike 씨, SolarFollowers의 독자들에게 자기 소개 좀 해주시겠어요?

A. 반갑습니다. 저는 현재 30살, 22살의 두 아들을 둔 아버지이자 훌륭한 어머니의 남편입니다. 저는 대형 컨설팅펌인 Accenture에서 변호사로서 대부분의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하지만 2002년에 Accentrue에서 일을 그만두고 Dayaway를 설립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새로운 것을 발견하거나 만들어내는 것을 좋아하며, 문제 해결을 즐깁니다. 내가 새롭게 만들어낸 것에 다른 이가 가치를 느끼는 것을 보면 참 뿌듯한 기분도 들고 자랑스럽습니다.


Q. Dayaway Careers는 어떤 회사인가요? 어떻게 이 회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까? A.큰 아들이 사회에 진출하려 할 떄 쯤, 친환경에너지 산업에서 일자리를 구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이내 발견했지요. 아들이 이렇게 고생하는 것을 보면서 문제 의식을 느꼈습니다. 또, 그 당시는 제가 마침 Accenture에서의 경력을 통해 경제적 여유를 어느 정도 확보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평생 쓸 돈 걱정은 없으니, 저의 경력과 경험을 통해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의미있게 살 것인가에 대하여 고민했습니다. 

이 산업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재능 있는 인재들이 이 산업에서 일 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기업들이 이들을 고용하지 못한다면, 이 산업의 성장은 정체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바로 Dayaway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관련 채용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이 활동에 몰입할 수록, 더 많은 것을 배웠으며 그리고 더 많은 도움을 학생에게 줄 수 있었습니다. 이런 걸 연쇄작용이라고 하죠. 저희는 이렇게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의 취업 정보를 제공해 주며, 이 인재들이 서로 네트워크를 쌓아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Q. 대학 졸업 직후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 일하고자 하는 한국의 학생들에게 어떤 조언 혹은 도움을 주고 싶습니까? A. Dayaway를 이용하는 학생 대부분이 미국인 입니다. 그래서 아직 국제 학생들을 돕는데 많이 미흡합니다. 제가 대한민국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은 국제적으로 공통될 만한 조언과 자료입니다. 예를 들면 지원할 회사의 목록을 빠르게 정리하고 관리하는 방법, 인터넷 경력 네트워크 SNS인 Linkedin을 활용하는 방법,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의 중요성, 추천서와 이력서에 대한 팁, 네트워킹 대한 팁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Dayaway가 도운 학생 중에는 한국인 학생들도 있습니다. 이들과 다리를 놓아 한국인 입장에서의 생생한 정보를 얻도록 해주는 것 역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Q. 만약 학생들이 당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면, 당신에게 연락하기전에 무엇을 준비해야 합니까? A. 신재생에너지산업 취직에 대한 관심도 및 준비도가 높은 학생일 수록 저희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이들이 이미 직업 탐색을 시작했다면 더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문제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질문이 생기고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분명히 알게 됩니다.

Q. 태양광 회사들이 졸업생들에게 공통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A. 논의 해볼 만한 좋은 질문입니다. 우선 셀 제조 업체든 프로젝트 개발 업체이든. 회사들은 기본적으로 신입사원을 교육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즉시 투입되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이때문에 경력이 없는 졸업생들이 이 산업에서 경력을 쌓고 직업을 구하기 힘들게 만듭니다.

Q. 신재생에너지를 공부하는 학생이 일반적으로 직업 탐색과정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무엇인가? A. 학생들이 저지르는 몇몇 흔한 실수 중 하나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 직장을 구하는 것이 쉬울 것이라는 착각입니다. 또 이 산업에서 졸업 직후 바로 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역시 흔학 착각입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의 일 자리는 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리고 보통 앞서 한 두번의 경력을 갖추었던 이들을 선호합니다. 따라서 저는 학생들에게 졸업 후 첫 직장에서 엔지니어링, 재무, 마케팅 등 직무 관련 전문성을 쌓은 후 신재생에너지 산업 진출을 노려보라고 조언합니다. 이를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가 Linkedin에서 여러분이 가고자 하는 신재생에너지 업체에서 일하는 이들의 경력을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Intel, Boeing, Accenture, 심지어 Exxon이나 Exelon에서 경력을 쌓았다는 것을 보면 놀랄거에요. 또, 신재생에너지 산업 내에서 네트워킹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매주 시간을 네트워킹에 할애해 보세요. 이것이 쌓이면 나중에 큰 차이를 만들 것입니다.

Q. 네트워킹이 아주 중요한 것 같네요. 그렇다면 어떻게 네트워킹을 시작하는 게 좋습니까? 우선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 일하겠다는 비전만 확실하다면, 이후에는 네트워킹이 관건입니다. 우선 사람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야죠. 좋은 방법은 산업 내의 전문 기관들을 알아 놓는 거에요. 예를 들면 ACORE, ASES, IRENA, AWEA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관련 컨퍼런스를 주최합니다. 현직자들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죠. 한국에도 분명 이런 단체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 할인 혜택도 있을 테니 꼭 참석하기를 추천합니다. (참고: SolarFollowers는 에너지 산업에서 주최되는 관련 행사에 정기적으로 참석하여 취재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온라인 컨퍼런스도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도 참석하여 산업의 동향에 대해서 배우고 전문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죠. 중요한 것은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방식으로 이들에게 접근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죠.

Q. Dayaway 말고도 이런 일을 하는 회사가 또 있나요? Dayaway는 현재 인턴십을 구하는 대학생 들이나 대학을 갖 졸업한 학생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타겟을 가진 커리어 업체는 찾기 힘듭니다. 왜냐면 돈을 벌 수 있는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죠. Dayaway는 기본적으로 제가 모아왔던 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당장 큰 수익을 내고 있지는 않고 바라지도 않습니다. Dayaway가 계속해서 네트워크를 늘려가고 브랜드와 컨텐츠를 확보해 갈 수만 있다면 제 개인돈을 쏟는 일도 더없이 행복한 일일 겁니다. 또, 추후에는 좀 경력직들을 돕는 일로 까지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2009년에 처음 도왔던 학생들이 이제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네트워크가 확대되어 간다면 저희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채용을 부탁할 회사들도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이 돈으로 다시 학생들을 도울 수 있도록 할 것이구요.

Q. SolarFollwers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입니까? A. SolarFollowers가 Dayaway가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멤버들에게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좋은 정보를 제공하며 멤버들이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 종사하는 분들과의 네트워크에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정보와 네트워크의 힘은 강력합니다. 우리가 겪는 많은 어려움들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 줍니다. 영리하고 결단력 있는 사람들은 그들이 필요한 자원들과 요소들을 얻게 되면 큰 결과물을 만들어 냅니다. 이런 자원을 바로 SolarFollowers가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Q. 8월 10일 예정되어 있는 SolarFollowers와의 컨퍼런스에서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A. 서로 소통하고, 배우며 그리고 재미를 나눌 수 있는 그런 편안한 분위기의 대화를 나누는 것이면 만족합니다. 만약 그럴 수만 있다면, Dayaway도 SolarFollowers도 서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매번 조금씩 조금씩 서로를 발전시켜나가다보면 신재생에너지 산업 역시 발전할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활동이 이런 큰 변화의 밑걸음이 되는 것이죠.

- Mike에 대한 추가 정보
Mike는 Accenture, Andersen Consulting, 그리고 Arthur Andersen 등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고, Accenture 법무팀의 managing partner를 끝으로 2002년 은퇴했다. Mike는 1978년 퍼듀(Purdue) 대학에서 경영학학사를, 1982년에 인디아나(Indiana) 대학교에서 법학석사학위를 받았다.

S.F. 7기 이명진(luckymjay8108@gmail.com), 김재현(sincowkjh2@gmail.com), 장익성(iksung.j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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