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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수소-바이오

차세대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A to Z : 3편

by S.F.7기 이명진 201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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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A to Z : 2편



<차세대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A to Z : 3편>

이제야 스마트그리드 3부작의 마지막 <3편>을 기고하게 됐습니다. 대구 그린에너지 박람회와 다른 컨퍼런스 취재 일정 때문에 늦게 작성하게 돼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3편>작성 중 추가 번외 편이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추가로 작성되는 편은 제주도의 스마트그리드 홍보관 체험과 발전소 견학을 통한 체험기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하겠습니다.

<3편>은 2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집니다. [1] Which Companies do business in SG industry [2] How to prepare for SG 으로 구성하였으며, [1]은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하는 3개의 기업을 소개하며 [2]은 일반 학생이나 취업 준비생이 SG Engineer로 방향을 잡기 위한 팁으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1] Which Companies Do Business in SG Industry


(i)KEPCO(한국전력공사)

 KEPCO는 2009년 12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약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제주도에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각종 관련 기술과 사업모델을 개발 운영했다. 제주실증단지는 전 세계에 스마트그리드 기술의 로드맵을 보여주는 역할을 하고, 2013년 12월에 종료가 되었다. 한전의 Smart Green Utopia를 향한 기술과 Smart Green City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 그리고 어떤 노력과 열정으로 다가설 것인지, 스마트그리드 KEPCO 홍보관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시설에는 지금까지 200여 국가가 다녀갔으며, 누적 방문자 수만 해도 25만 명이 넘었다. 

(출처: http://home.kepco.co.kr/kepco/PR/E/htmlView/PRECHP001.do?menuCd=FN06040201)

관람 예약 방법www.kepco.co.kr>홍보센터>스마트그리드 홍보관>관람아내>관람 예약 안내)


 한국전력공사는 소규모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저장·소비하는 마이크로그리드(Micro Grid)(1) 사업을 제주 가파도와 전남 가사도에서 진행하였다. 또한, 한전은 최초로 해외 선진시장에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해외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전력회사인 파워스트림(PowerStream)사와 북미지역 마이크로그리드 시장 공동 진출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1)마이크로그리드(MC: Micro Grid)? 스마트그리드의 작은 개념을 적용한 곳이며, 완전히 태양광과 풍력만을 가지고 전기를 공급하는 섬이다. 가파도는 담수부터 전기자동차까지 모두 직접 생산한 전기를 사용하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의 대표적 사례로써, 스마트그리드의 궁극적인 목표인 탄소의 발생량을 절감시키고 있다.

 한전 사옥,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은 제주실증단지에서 3년 동안 개발한 모든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을 실제 거주 환경에 구축한 최초의 빌딩이다. 나아가 한전은 스마트그리드를 이용해 Smart City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것은 창조경제 일부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친환경 에너지타운 건설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ii)LS산전

 LS산전은 오랫동안 전력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국내 전기전자 선도업체이다. 전력설비 사업, 전력기기 사업, 자동화 사업, 그리고 국내 최초 전력 IT 사업 그리고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당사 솔루션과 필요에 따라 외부 솔루션까지 연계한 융복합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타사와 비교되는 부분은 사업 아이템의 직접 제작과 판매, 그리고 사후 A/S , 즉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출처: LS산전 보도자료)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 스마트그리드 엑스포에서 ESS브랜드 EnGather를 선보였다

 LS산전은 2015년 태양광 시장 침체와 엔저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일본 시장을, 스마트그리드 연계 솔루션으로 공략한다. 일본에서 LS산전이 내세우고 있는 전략인 ‘스마트시티’는 개념은 발전에서 송·변·배전에서 수용가에 이르는 ‘태양광 솔루션’과 ‘스마트그리드 전력 솔루션’,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스마트그리드 전력 솔루션으로는 전력변환솔루션(솔라컨테이너), 에너지세이빙&드라이브, 전력계통솔루션, 지능형관리 솔루션 그리고 초고압직류송전(HVDC)(2) 등 태양광 시스템과 연계 또는 독립적으로 운용 가능한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내세웠다.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은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3), FEMS(Factory EMS)(4) 그리고 HEMS(Home EMS)(5)으로 에너지 저장 솔루션 등 수용가에 특화된 기술을 선보였다.


(2)초고압직류송전(HVDC)? 전력손실이 낮아 세계적으로 초고압송전에서부터 배전급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활용고 있으며, 국내 전력계통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킴은 물론 국내 관련 회사와 동반으로 해외사업에 진출해 수익을 창출하는 전력 산업계의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3)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빌딩 내 에너지 관리 설비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수집ㆍ분석해 에너지 사용 효율을 개선하는 시스템이다. 에너지사용량ㆍ설비운전 현황ㆍ실내환경 및 탄소배출량 등을 관리해 주며,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평균 5~15%가량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4)FEMS(Factory EMS)?일선 공장 곳곳에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전력량을 분석한 뒤 전기 사용량을 가장 적당한 규모로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기업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누수되는 전기를 아낀다.

(5)HEMS(Home EMS)? 주택의 전력, 가스,온수 등 에너지 소비원인 조명, 가전 기기나 급탕 기기를 IT기술로 네트워크화하고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iii)포스코ICT 

 포스코ICT는 신재생에너지(6) 설비와 융합한 전력저장장치(ESS) 설치 실적을 올리고, 산업용·빌딩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 수주를 기반으로 사업을 키우고 있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ESS와 에너지효율관리(EMS)를 축으로 스마트에너지 사업 부문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발전과 송·배전 인프라 구축부터 스마트그리드의 에너지 최적화 진단과 컨설팅, 시스템 구축, 모니터링까지 제반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6)신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액화석탄ㆍ수소에너지 등 '신(新) 에너지'와 동식물유기물ㆍ햇빛ㆍ바람ㆍ물ㆍ지열 등을 이용하여 친환경적이고 재생가능한 에너지로 변환하는 에너지를 통합해 지칭한 말이다.


(출처: http://www.electimes.com/m/view.jsp?news_uid=113174)포스코ICT가 구축한 제주도 실증단지

 포스코ICT는 2009년 12월부터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구축해 ‘스마트 리뉴어블(Smart Renewable)’ 분야의 과제를 수행하면서 관련 사업을 키워왔고, 전남 신안군 팔금도에서 태양광발전기와 ESS를 연결해 수용가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팔금도 ESS 모델을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며 지금까지 국내에서 추진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포스코ICT의 스마트그리드 사업부에서 하는 일은 고객 컨설팅으로 시작한다. 필요한 장치들을 직접 구매도 하며 연구소와 협업을 하여 연구소에 필요한 제품 스펙을 요구하기도 한다. 사업 프로젝트가 착수되면 현장 감독을 하고, 프로젝트 완료 후 그곳의 A/S 업무를 담당하며, 세부 일로는 영업/ 프로젝트 관리/실행으로 나뉜다.


(iv)우리나라,  SG 산업 한눈에 알아보기

 우리나라는 2009년 12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약 2,500억 원가량 투입된 제주 실증사업을 하였고, 2015년에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으로 8,500억의 예산이 신청된 상태이다. 한전을 비롯하여 SK, KT, 현대, 포스코 등등 8개 컨소시엄이 지금 정부 승인이 떨어지길 기다리고 있으며, 최종 합격자가 9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지자체별로 스마트그리드를 적용하여 내년부터 제주에서 실증한 기술이 본격적으로 확대 적용이 된다. 하지만 2012년부터 확산사업이 지연되고 있으며, 더 이상의 지연은 지금까지 우리나라 기업이스마트그리드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유지하기 힘든 위치로 내몰리게 될 것이다. 따라서 스마트그리드 산업 분야가 현재 ICT의 차세대 성장동력임을 간과하지 말고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기업들의 철저한 계획 수립으로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우리나라가 되길 바란다.

 

[2] How to Prepare for SG

 

(i)SG소프트파워 전문가 공모

 2015년 4월 10일부터 24일까지 한국전력공사에서 고교 대학(원)생 대상 스마트그리드(SG) 소프트파워 전문가 공모를 하였다. 추진배경은 SG 신산업 활성화와 핵심 전문가 육성으로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구축 선도이다. 스마트그리드를 구성하는 7개의 응모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은 한국전력공사에서 제공해주는 이러한 이벤트를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Ii)학업적인 측면

 스마트그리드는 다양한 기술을 ICT 기반으로 연계하는, 최근 대세적인 표현으로 융합 기술이다. 따라서 스마트그리드를 구성하는 각 개별요소에 대한 연구개발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해당 분양에 대한 전문 지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각각의 개별요소에 대한 개념을 토대로 융복합 설계, 시장에서의 영업이나 마케팅 등의 직무 분야는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등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공과대학교 학생들 중에 스마트그리드와 연계되는 수업이 무엇일까 고민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한 학생들에게 팁을 주자면, 직접 그리드와 연관되는 수업을 찾기보다는 스마트그리드를 구성하는 제품과 기술을 살펴보고 접근하라고 권하고 싶다. 예를 들면, 스마트그리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ESS는 전기에너지를 저장하는 배터리 기술 그리고 전력변환 기술 등이 접목된다. 따라서 전기와 화학 분야의 관련 과목을 찾아서 수강하면 될 것이다. 스마트그리드 특성상 전력망과 관계된 전자와 전기 계열의 연관성이 높은데, 이쪽으로 조금 더 추천을 하면, 전기, 배전 계통 설계 그리고 전력전자를 꼽을 수 있으며 더는 단순한 그리드가 아닌 스마트그리드 이므로 통신과 보안이 관련된 이론을 갖추고 있으면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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