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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음식, 이대로 괜찮은가.

[기사] 일반취재 /환경 2015.09.20 20:11 Posted by S.F.8기 김진현
  • 버려지는 음식, 이대로 괜찮은가.


세계적인 자원·에너지 위기와 기후변화 등의 환경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폐기물의 배출을 최소화하고, 발생된 폐자원을 재사용·재제조·재활용하고 에너지로 회수하는 순환이용의 중요성이 갈수록 더욱 강조되고 있다. 많은 폐기물 중 처리가 난해한 것 중 하나로 음식폐기물이 꼽힌다. 그 이유는, 식재료의 생산과 수입, 유통, 가공, 조리단계 등 다양한 곳에서 폐기물이 발생하며 처리과정에서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온실가스가 배출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먹고 사는 과정에서 필수불가결하게 발생할 수 밖에 없지만, 오늘날 세계 각국의 사람들 노력으로 감량할수 있는 부문이기에 많은 관심과 노력이 기울어 지고 있다.



- 음식폐기물의 환경영향 및 경제적측면


< 이미지 출처 : http://blog.naver.com/yesuw21/140204619869 >


음식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음식폐기물을 비료로 활용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음식폐기물을 부패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메탄가스가 발생하게 된다. 메탄가스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주요 가스 중 하나이기 때문에, 부패하도록 방치할 경우 오존층이 파괴되어 환경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세계적으로 매년 온실가스 총 배출의 약 7%에 해당하는 33억 톤의 온실가스가 음식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배출된다. 7%가 온실가스에 크게 기여하지는 않지만, 무시해도 될 양은 아니다.

또 음식폐기물을 처리하는 방법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소각이다. 음식폐기물을 소각하면서 발생한 열을 활용할 수 있지만, 소각은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며 처리비용이 많이 든다.

심지어 음식폐기물을 매립할 경우 토양이 오염 되며 폐기물 침출수의 유출로 인해 강이나 호수, 지하수 등이 오염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수중의 산소가 고갈되면서 수중생태계에 큰 타격을 준다.

이와 같은 환경오염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885만 톤 CO2e가 배출 되며, 이 수치는 승용차 235만대가 배출하는 양과 똑같고 이를 정화하기 위해선 소나무 18억 그루가 필요하다. 전력량으로 환산할 경우, 90억kwh가 되며 이 수치는 930만장의 연1130만 드럼(200L기준)의 전력량과 같다.


음식폐기물에 의한 경제적 손실도 무시할 수 없는 수치이다. 매년 전세계서 13억 톤 음식물이 낭비되고 있으며 음식폐기물은 생활폐기물의 25.9%를 차지한다. 생활폐기물의 다양성을 고려해보았을때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치이다. 13억 톤의 수치는 전 세계에서 생산된 모든 음식의 약 33%가 완전히 소비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며, 이 음식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총 비용은 연간 400조 원 으로 추정한다. 또한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버려지는 음식물을 20~50%가량 감량할 때 2030년까지 매년 120조~300조 원 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하루에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14,000톤이다. 이 음식폐기물를 처리하기 위해, 연간 20조 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음식폐기물 처리비용으로 8,000억 원을 사용한다. 음식폐기물을 20% 줄이면, 연간 5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이익과 연간 1600억원의 폐기물 처리비용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식재료의 생산과 수입, 유통, 가공, 조리단계 등 다양한 곳에서 발생하는 음식폐기물을 감량한다면 경제적 손실을 감소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음식폐기물은 세계적인 문제이며 이는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다.



- 음식폐기물 자원순환산업 기술전시회 및 컨퍼런스



음식폐기물에 의한 환경오염, 처리비용 등 을 극복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음식폐기물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장을 알아보기 위해 킨텍스에서 개최한 ‘제8회 음식폐기물 자원순환산업전 및 컨퍼런스’ 취재를 다녀왔다. EU, 일본 등 선진국들은 폐자원의 재활용은 물론 폐기물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를 통해 '자원순환사회'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광물자원 수요량의 95%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자원절대부족국가이므로 매년 10조 원 이상의 무역역조가 발생하는 취약한 수급구조를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폐자원을 적극적으로 순환 이용하는 것은 이러한 자원·에너지 부족에 대비하는 것일 뿐 아니라 동시에 환경문제를 해결하여 세계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이렇듯 '자원순환사회'는 이미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주요 목록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의 핵심 분야인 자원순환산업의 발전을 위한 재활용기술의 경쟁력 제고와 정책, 그리고 문화, 실천 활동 등 민간의 활동 또한 매우 중요하다. 자원순환사회의 실현은 산업계, 학계, 정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협조가 함께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제자원순환산업전은 민간단체 주축으로 2008년 제1회 대회를 시작한 이래로, 업계의 영세성과 경기침체 상황을 극복하면서 매년 질적·양적 성장을 이루어왔으며 특히, 2014년에는 자원순환 관련 정부, 기관, 협회 등을 아우르는 조직위원회를 결성하여, 산·학·연·관 상호간 원활한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성과를 이루어냈다.

또한, 상당수의 참가기업이 현장에서 계약체결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었으며, 해외 및 국내의 유효한 구매 상담과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하는 등 본 행사가 자원순환 분야의 독보적인 비즈니스 전시회로 자리매김하였다. 자원순환산업의 규모는 GDP의 10%정도지만, 대부분의 재활용·재제조업계는 아직도 타 제조업 분야에 비해 규모가 영세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다. 



- 음식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세계적으로 음식폐기물을 감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처리하고 있다. 주요 선진국들의 처리방법을 살펴보면,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이 있는 일본은 각 가정에서 음식폐기물을 건조하는 건조기가 일반화되어 있으며 음식폐기물을 부엽토로 만들기 위해 동사무소에서 미생물을 나눠 준다. 그것을 원예에 주로 사용한다.

또 다른 선진국인 미국은 가정의 싱크대 밑에 디스포져라는 음식폐기물 분쇄기가 설치되어 있어 가정에서 분쇄 뒤 음식물 종말 처리장으로 보내진다. 이 방법은, 하수처리장 능력 저하가 우려되 우리나라에서 실용화 되기 어렵다.

음식폐기물을 처리하는데 있어 가장 훌륭한 국가는 독일이다. 기술적 측면은 물론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상당히 높고 처음부터 배출되는 음식폐기물량을 최소화한다. 또한 발생하는 음식폐기물은 퇴비화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해서 음식폐기물을 톱밥과 같이 섞어 발효시킨 후 퇴비로 또 발효 과정에서 얻는 바이오 가스는 발전에 사용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음식폐기물을 감량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을까? 역시 음식폐기물 발생 그 자체를 줄이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환경부에선 국민 의식을 높이기 위하여 음식폐기물에 물기가 많아 재활용이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을 홍보하고 있다. 음식폐기물 발생억제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버린 만큼 수수료를 내는 종량제를 시행하고 있다. 즉, 음식폐기물을 적게 버리면 수수료를 적게 내고 많이 버리면 많이 낸다. 기존에 아파트 같은 공통주택의 경우는 배출량에 상관없이 같은 수수료를 부담해 문제가 된 바 있다. 따라서 음식폐기물 배출을 감량하는 만큼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게 된다. 종량제는 외국 곳곳에서도 시행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곳은 없으며, 해외에서 국내 정책을 인정한 부분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더 나아가, RFID 태그가 부착된 쓰레기 수거용기나 카드 등을 이용해 음식폐기물 배출자 인식 후 전자저울로 배출량을 자동 계량하고 버린 만큼 수수료를 납부하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또는 싱크대 음식물 배출구에 설치할 싱크대 음식물 탈수기도 권장한다. 이 탈수기는 싱크대 음식물 걸음망에 설치해 수동으로 작동하는 방식으로 순식간에 물기가 빠져나가 음식폐기물 무게를 10%이상 줄일 수 있다. 수분 없이 음식물이 배출되므로 악취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더해진다.


한가지 더, 음식이 버려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푸드뱅크, 푸드마켓 등 이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푸드뱅크는 식품제조, 유통기업 및 개인으로부터 여유식품 을 기부받아 식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식아동, 홀로사는 어르신, 장애인 등 우리 사회 저소득계층에 식품을 지원해주는 민간단체 중심의 사회복지분야 물적자원 전달체계이다.

RFID 종량제 방식, 푸드뱅크를 포함해서 넓게는 전국적으로 좁게는 각 시, 도 마다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음식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현재 기술력은 많이 부족해도, 국민의식이 강해진다면 좋은 기술력에 의존하지 않고도 음식물 악취가 없는 한반도가 될 수 있다고 믿으며 세계적으로 버려지는 음식은 감소되어 지고 기부하는 음식은 증가하는 모습으로 탈바꿈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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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F 5기 박진영 2015.09.22 1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은 가정에서 수분이 많은 음식물 쓰레기를 내놓아도 그 수분을 제거하고 폐수로 활용하는 기술이 발전되어있죠. 예전에 일본에서 환경미화원알바를 해본지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