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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위하여, 느리지만 거대한 꿈틀; 갈색 거저리

 

 

갈색 거저리는 흔히 밀웜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반려동물의 먹이로 이용되고 있는데, 최근 갈색 거저리가 지닌 두가지 친환경적 기능이 이슈가 되고 있다.

첫번째는 미래 인류에게 단백질을 공급할 대체식량으로써, 두번째는 비닐봉지와 플라스틱폼을 생분해 하는 기능으로써 주목 받고있다

사진1. 갈색 거저리;밀웜

출처 : Stanford_edu(), 푸드&매드()

1. 대체 식량으로서 갈색 거저리

육류 소비량의 증가

현대인의 식습관이 육식 위주로 기울고 있다. 우리나라의 육류 소비량은 1980년대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하였으며, 블룸버그 통신은 올해 미국인들의 육류 및 가금류 소비가 1인당 평균 222.2파운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 보도하였다.

 

그래프1. 우리나라 육류 소비의 증가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 육류 및 가금류가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각주:1]

USDA 경제연구원에서 생산되는 식품 1㎏당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을 측정,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10가지를 조사하였다.

결과는 1위 소고기, 2위 양고기, 3위 버터, 5위 치즈, 7위 돼지고기, 8위 송아지고기, 9위 닭고기, 10위 칠면조로 총 8개가 육류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었다.

육류의 소비가 나날이 증가함에 따라 기후환경에도 적신호가 들어왔다. 이에 대응하여 세계각국에서는 대체식량, 기후세금 등으로 육식위주의 식생활을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일고있다.

 

▣ 새로운 대체식량[각주:2]

최근 식용 곤충에 대한 관심을 일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반려동물의 먹이로 사용되는 갈색 거저리(밀웜)가 새로운 대체식량으로 주목 받고있다.

 

단백질

지방

지방 中 불포화지방산

지방 中 팔미트산

(염증 유발)

지방 中 올레산

(염증 억제)

갈색 거저리

56.58%

28.2%

76.8%

16.8%

42.1%

소고기

26%

15%

55.9%

-

-

1. 갈색 거저리 VS 소고기 영양함량 비교

출처 : 구글 USDA,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갈색 거저리가 지닌 식품으로써의 가능성을 보면,

영양 측면에서 단백질 함량이 많고, 지방의 3/4이 불포화 지방산으로 혈관 질환 발병률을 낮추는 효과까지 지닌다.

대량 양산 측면에서는 이미 애완산업에 의해 양식 기술이 자리잡고 있으며, 냉장고에서도 이틀을 버티는 생존력 덕에 우리나라의 겨울에 충분히 버틸 수 있다. 따라서 타 곤충보다 식품의 산업화에 유리하다.

식품화 측면에서도 고소애라는 별칭을 가질 정도로 맛이 뛰어나 식품 활용도가 높다. 최근 식약청에서 갈색 거저리를 비롯한 몇몇 곤충들을 일반식품재료로 인정하면서 곤충이 식량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두었다.

사진2. 식용으로 사용되는 갈색거저리

출처 : 티브이데일리

2. 비닐봉지와 플라스틱폼을 생분해 하는 능력

▣ 비닐봉지와 플라스틱폼의 소비 현황[각주:3]

우리나라는 연간 190억장의 비닐봉지를 사용하고, 뉴욕에서는 연간 2만여톤의 플라스틱폼을 사용한다. 토양 속 미생물들이 이를 분해하는데 비닐봉지는 100, 플라스틱폼은 500년이 걸려 오염의 원인이 되고있다.

 

갈색 거저리의 플라스틱 생분해 능력[각주:4]

갈색 거저리는 체내 미생물이 분비하는 효소들로 인해 플라스틱을 생분해 하는 능력을 가진다. 그 특징을 다음과 정리하였다.

500년의 분해 시간이 필요한 플라스틱 폼을 24시간만에 생분해 할 수 있는데, 500마리의 애벌레가 30일 동안 1.8그램의 플라스틱을 에너지원 삼아 분해할 수 있다.

갈색 거저리의 플라스틱 분해 능력은 단순히 분해하는 것을 넘어선다. 플라스틱을 먹은 갈색 거저리의 유기배설물은 흙으로 사용될 수 있을 만큼 무해하다.

또한, 왕겨를 먹은 갈색 거저리와 플라스틱을 먹은 갈색 거저리가 건강, 성장 상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 갈색 거저리 산업화[각주:5]

갈색 거저리에 대해 산업적으로 반응을 보인 중국에서는 갈색 거저리의 대량양식을 계획하였다.

갈색 거저리의 플라스틱 분해 속도가 자연분해보다는 매우 빠르지만, 산업에서 용이하게 사용될 만큼은 아니기에 산업화를 위한 여러 시도가 있었다. 이전의 연구는 갈색 거저리에서 미생물을 추출배양하여 플라스틱의 대량 분해를 시도하였다. 그 결과 갈색 거저리 체외로 분리된 미생물은 생명을 오래 유지하지 못할뿐더러 분비한 효소의 분해 능력 또한 감소하였다.

따라서 중국은 갈색 거저리의 대량 양식을 선택하였는데, 개체수 증가를 위해 교배종 거저리를 배양하였다. 교배종 거저리는 더 많은 알을 낳고, 부화한 애벌레는 더욱 큰 크기로 성장하였다. 이렇게 갈색 거저리의 개체수를 대폭 늘려 하이난의 폐비닐 처리시설에 투입할 계획을 세웠다. 중국이 갈색 거저리 산업에 뛰어듬으로써 긍정적인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사진3. 갈색 거저리 (성충)

출처 : SBS월드리포트

3. 결론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주는 육류의 소비를 줄이며,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어 미래 식량으로 대두되는 갈색 거저리동시에 플라스틱을 먹고 분해하며 안전한 배설물을 남긴다.

필자는 위 두가지 이슈를 엮어갈색 거저리가 인류와 플라스틱을 잇는 먹이사슬 중간단계로 작용하여, 인류가 고기를 끊고 플라스틱을 먹으며 살아가는 것인가?”하며 낙관적인 미래를 그려보았다.

먹음만으로도 손쉽게 기후변화와 토양오염을 막을 수 있는, 그야말로 익충이다.

 

 

<Reference>

1) journalist ROB JORDAN, Plastic-eating worms may offer solution to mounting waste, Stanford researchers discover, Stanford news service, 2015-09-29

https://news.stanford.edu/pr/2015/pr-worms-digest-plastics-092915.html

2) UN과 국제기구, 육류소비 자체를 줄이자는 언급은 그 어디에도 없는 이유?, 한국채식문화원, 2014-12-24

http://www.vegekorea.org/makepeace/bbs/board.php?bo_table=c_colum3&wr_id=3

3)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통계』, 현대 [어린이 안전환경 사랑 캠페인]

http://kids.hyundai.com/kidshyundai/safetyEnvironment/learnenv/waterEnvironmentDet.kids?cotnSn=136

4) 『육류 위주 식습관, 기후변화 악영향의 주범』, 현대 [어린이 안전환경 사랑 캠페인]

http://kids.hyundai.com/kidshyundai/safetyEnvironment/learnenv/waterEnvironmentDet.kids?cotnSn=136

5) 고승희 기자,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음식 10가지』, 푸드매거진 REAL FOOD, 2018-01-25

http://www.realfoods.co.kr/view.php?ud=20180124001005

6) 『갈색거저리 유충 식품 원료 허용, 고단백질에 맛도 좋아』, 한수진의 SBS 전망대, 2017-07-17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491241

7) 이문예 기자, 『식용 곤충인 갈색거저리, 혈관 건강ㆍ염증 완화에 도움』, 푸드&메드, 2017-08-09

http://www.foodnmed.com/lsc17080901/

8) 차지현 기자, 『꽃벵이ᆞ장수애 일반식품원료 인정』, 푸드&메드, 2017-01-02

http://www.foodnmed.com/cjh17011908/

9) 김준래 객원기자, 『스티로폼 먹어 치우는 애벌레분해능력 탁월한 애벌레 장내 박테리아가 주역, 사이언스타임즈, 2018-02-19

http://www.sciencetimes.co.kr/?news=%EC%8A%A4%ED%8B%B0%EB%A1%9C%ED%8F%BC-%EB%A8%B9%EC%96%B4-%EC%B9%98%EC%9A%B0%EB%8A%94-%EC%95%A0%EB%B2%8C%EB%A0%88

10) 블로그 『플라스틱 먹어치우는 애벌레<100만년 걸리는 스티로폼, 하루만에 분해>, 2016-04-03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7bCM&articleno=15486665&_bloghome_menu=recenttext

11) 정성엽 기자, 『비닐봉지 먹는 애벌레 기르는 중국』, SBS 월드리포트, 2018-01-26.

http://v.kakao.com/v/20180126110602683

12) 권오석 기자, 『식용 곤충 고소해소고기 단백질의 두배, 참기름보다 고소해』, 매일신문 사회부, 2016-02-17.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8760&yy=2016

13) 블로그 『갈색거저리』, 2016-04-03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7bCM&articleno=15486666&categoryId=610104&regdt=20160403204128

14) 산업통상자원부 블로그 설국열차 단백질 블록이 현실로? 미래 식량의 대안 '식용곤충', 2016-03-04

https://m.blog.naver.com/mocienews/2206453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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