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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후기] 서광에너지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 한국 태양광 산업의 현주소

R.E.F 27기 권준혁
2026-04-28

[2026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후기] 서광에너지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 한국 태양광 산업의 현주소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7기 권준혁

재생에너지 100GW 시대를 준비하는 한국, 그 중심에 태양광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의 시대에 태양광은 지속 가능성과 빠른 시공 기간, 그리고 자국 내 에너지 생산 등 장점을 내세우며 기존의 화석 연료를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단순히 친환경적이기만 한 것을 넘어 경제적으로도 화석 연료보다 더 저렴한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탄소 중립 시대에서 태양광이 중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또한 재생에너지를 100GW까지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는 만큼 태양광 확대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태양광 산업의 주요 이슈에는 무엇이 있을까? 대한민국 태양광 시공 전문 기업인 서광에너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태양광 산업의 현황을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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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1. 서광에너지 부스]

출처 : ⓒ27기 권준혁

서광에너지는 2010년에 설립된 태양광 시공 전문 기업으로, 주로 경북 지역의 태양광 시공에 집중하고 있다. 토지 위, 건물 위, 리파워링 등 다양한 조건에서 누적 67MW 규모의 태양광 공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북, 경남, 전남 지역에 17.6MW 규모의 직영 발전소도 운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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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2. 서광에너지가 시공한 군위군에 위치한 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출처: 서광에너지

 

태양광 산업의 가장 큰 병목은 전력계통 포화
서광에너지 담당자에 따르면, 태양광 산업의 가장 큰 병목은 역시나 전력계통 포화 문제였다. 재생에너지는 주로 지방에서 만들어지지만 전기 수요는 서울에 집중돼 있어 지방에서 만든 전기를 수요지까지 이어줄 장거리 송전망이 필요한데, 현재 주민 수용성 등의 문제로 송전망 확대가 지연되면서 신규 태양광 발전 물량들이 계통에 접속하지 못하는 ‘접속 대기’ 상태라는 것이다. 참고로 ‘접속 대기’는 ‘출력 제한’‘과는 다르다. ’접속 대기‘는 부지 선정과 인허가까지 모두 완료하여 착공만 들어가면 되는 상태이지만, 한전 전력계통과 연결이 완료되지 않아 전기를 팔기 위한 요건이 갖춰지지 않아 공사가 지연된 상태를 의미한다. 반면 출력제한은 발전소가 실제로 완공되어 전력을 생산하고 한전 계통과도 연결이 되어 있으나 실시간으로 전력의 수요와 공급을 맞추는 과정에서 전력 공급이 과다해지면 일시적으로 발전을 중단시키는 조치를 의미한다. 출력 제한이 이미 가동 중인 발전소들의 수익을 악화시킨다는 점에서 문제라면, 접속 대기는 애초에 발전소가 지어지지 못하게 한다는 점에서 더 큰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서광에너지 담당자는 우리나라 태양광 설치용량 확대를 위해 전력망 확충이 조속히 실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햇빛소득마을 사업, 친환경과 지역균형발전의 '두 마리 토끼'
서광에너지 담당자는 태양광 산업의 최근 트렌드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햇빛소득마을 사업을 꼽았다. 햇빛소득마을 사업은 발전사업자가 발전을 하고 주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수준을 넘어 애초에 마을 자체가 ’직접‘ 발전사업자로 태양광 발전에 참여한 뒤 전력 판매 수익을 벌어들이는 사업 모델이다. 수익 규모로는 1MW당 평균적으로 대략 월 2000만원 정도의 수익이 난다고 한다. 햇빛소득마을 사업은 태양광 확대를 통해 에너지 전환을 촉진함과 동시에 소멸 지역에 새로운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어 여러 장점이 결합된 사업으로, 현 정부가 매우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서광에너지 담당자는 햇빛소득마을 사업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한전 계통에 연결되어 전력 판매가 이뤄져야 한다며 앞서 언급했던 계통 접속 대기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재생에너지 100GW 목표 달성 위해서는 태양광 인허가 규제 완화해야
마지막으로, 서광에너지 담당자는 우리나라 지형 특성상 태양광을 대규모로 확대하기 위해서산지 태양광 개발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는 산지가 국토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대규모 태양광 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평야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서광에너지 담당자는 산지 태양광 개발로 삼림 파괴가 이뤄질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삼림 파괴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적 피해보다 태양광 발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탄소 저감의 환경적 이익이 더 크다면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 선택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산불 피해 지역처럼 이미 삼림이 파괴된 상태인 경우에는 삼림을 복구하기 위해 새로운 나무를 심는 것보다 그 지역을 개발하여 태양광 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처럼 한국의 태양광 산업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목표와 햇빛마을소득 사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등장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지만, 계통 접속 대기와 제한적인 입지 조건이라는 도전 과제를 안고 있다. 정부와 태양광 업계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한국 태양광 산업의 병목들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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