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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후기] 영농형 태양광을 선도할 기업 MDS 모든솔라

R.E.F 29기 박승준
2026-05-01

[2026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후기] 영농형 태양광을 선도할 기업 MDS 모든솔라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9기 박승준, 차종근

탄소중립 시대의 현실적 대안, 영농형 태양광에 주목하다
재생에너지 100GW 목표 달성을 위해 태양광 발전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국토의 약 70%가 산지인 한국 지형 특성상 대규모 발전 단지 조성에는 제약이 따른다. 이에 농지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전력 생산과 농업을 병행할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이 현실적인 에너지 전환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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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1. MDS 모든솔라 부스]

출처 : ⓒ29기 차종근

지난 4월,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 2026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영농형 태양광 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구조물 전문 기업인 MDS 모든솔라 부스를 방문했다. 2019년부터 영남 대학교와 실증 단지를 운영하며 데이터를 축적해 온 해당 기업의 솔루션을 통해 영농형 태양광이 현장에서 마주한 기술적 한계와 이에 대한 기업의 해결책,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취재해 보았다.


영농형 태양광의 기술적 과제, 시공 방식의 전환으로 돌파하다
영농형 태양광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기 위한 중요한 조건 중 하나는 하부 농지의 작업 공간 확보다. 트랙터나 콤바인 등 대형 농기계의 진입을 위해 구조물 기둥 간격은 최소 4m, 높이는 3~4m 이상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설계 기준은 3m 이상의 고소(高所) 작업을 강제하여 작업자의 안전 위험을 높이고 시공 단가를 상승시키는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MDS 모든솔라는 독자적인 SSP(Speedy Solar Pipe) 시스템을 통해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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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2. 회전직립 시공]

출처 : MDS 모든솔라

먼저 회전직립 시공 적용이다. 지상에서 태양광 모듈과 구조물을 대부분 조립한 뒤 기립시키는 방식을 채택했다. 무용접 체결 방식과 내식성이 높은 포스맥(PosMAC) 강재를 적용해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대비 시공 시간을 약 3분의 1로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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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3. 하이브리드 구성]

출처 : MDS 모든솔라

다음으로는 지형 맞춤형 하이브리드 설계이다. 평지가 부족하고 형태가 불규칙한 국내 농지의 특성을 반영하여 경사지 등 제약이 많은 지형에서도 모듈을 남향으로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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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4. 빗물받이 지상 조립]

출처 : MDS 모든솔라

마지막으로 빗물 집수 시스템이다. 회전직립 구조에 빗물받이를 지상에서 함께 조립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시공 편의성을 높이고, 수집된 빗물을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더했다.



냉혹한 현실 속, 기업 주도로 탄생한 특별관
훌륭한 기술적 해법을 갖췄음에도, 부스 현장에서 마주한 산업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최근 정부가 탄소 중립의 일환으로 영농형 태양광을 장려하고 있음에도 현장의 체감 온도는 사뭇 달랐다. MDS 모든솔라 관계자는 “당사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지자체와 관공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현실적으로 기업이 아직 눈에 띄는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보니 자연스레 언론이나 관련 기관의 관심도 떨어지고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기도 매우 어렵다”며 기업이 마주한 냉혹한 현실을 토로했다. 정책적 방향성이나 기술의 우수성과는 별개로 당장의 수익 창출이 부족한 기업에게는 외부의 조명이나 실질적인 지원이 쉽게 닿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수동적으로 기다리지 않았다. 이번 엑스포 전시장에서 눈길을 끌었던 영농형 태양광 특별관은 주최 측이 아닌 MDS 모든솔라의 선제적인 제안으로 조성된 구역이다. 본래 전시장 곳곳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여러 영농형 태양광 관련 기업들의 부스를 하나의 전용 공간으로 묶어낸 것이다. 관람객들이 여러 기업의 기술과 정책, 실증 사례를 한 구역에서 직관적으로 살펴보고 비교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개별 기업이 가진 인지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영농형 태양광 산업 전체의 파이를 함께 키워보겠다는 능동적이고 과감한 시도였다.


영농형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한 과제
전력망의 분산화와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거시적 목표는 결국 현장에서의 시공 안전성과 농가 수용성이 담보될 때 비로소 실현 가능하다. MDS 모든솔라의 SSP 시스템은 시공의 실용성을 높여 진입 장벽을 낮추었고 특별관 조성은 수익과 인지도의 한계를 스스로 돌파하려는 기업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준다.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선도 기업들의 능동적인 개척에 발맞춰, 이제는 영농형 태양광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농지법 개정 등 국가 차원의 실질적인 제도적 기반 마련이 조속히 동반되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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