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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ENTECH 후기] 건물로 들어오는 열을 줄이는 기술을 선보이다, 두온에너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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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로 들어오는 열을 줄이는 기술을 선보이다, 두온에너지원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30기 이준호
폭염 속 건물의 열을 줄이는 기술
여름철 폭염이 이어지면서 냉방 에너지를 줄이기 위해 건물로 들어오는 열 자체를 낮추는 방법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26년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에서 두온에너지원은 건축물의 옥상과 외벽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차열도료를 선보였다.
두온에너지원은 차열도료를 비롯해 건축물의 여러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녹색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차열도료 제품으로 ‘어드그린코트’와 ‘에코그린코트’가 있다. 어드그린코트는 태양복사열을 반사해 건축물의 표면 온도 상승을 줄이고 실내 온도를 낮추는 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에코그린코트는 여기에 광촉매 공기정화와 항균 기능을 더해 실내외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두온에너지원의 차열도료 가운데 어드그린코트는 적용되는 공간에 따라 쿨루프, 쿨월, 쿨페이브먼트로 활용된다. 건물 옥상에 적용하는 쿨루프는 태양열로 인한 표면 온도 상승을 줄이고, 외벽에 적용하는 쿨월은 건축물 표면의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도로와 보행 공간 등에 적용하는 쿨페이브먼트 역시 바닥과 도로 표면의 온도를 낮추는 데 활용된다.
태양복사열을 반사하는 차열 기술
차열페인트는 태양복사열을 반사해 건축물에 전달되는 열을 줄이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자료 1. 일반 수성페인트와 에코그린코트의 온도를 비교한 전시물]
출처 : © 30기 이준호
부스 한쪽에는 일반 수성페인트와 에코그린코트를 나란히 배치하고 각각의 온도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한 전시물이 있었다. 태양광을 대신해 램프를 비추고 온도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에코그린코트의 차열 성능을 확인했다. 일반 수성페인트와 비교했을 때 에코그린코트를 적용한 부분의 온도가 더 낮게 나타나 건물로 전달되는 열을 줄이는 차열도료의 특성을 보여줬다.
건축물 모형으로 확인한 온도 차이
부스에서는 실제 건축물을 본뜬 모형을 활용한 비교 전시도 볼 수 있었다. 수성페인트와 에코그린코트를 각각 적용한 모형에 온도 센서를 설치해 옥상과 벽면, 건물 내부의 온도를 비교하는 방식이었다.
[자료 2. 에코그린코트를 적용한 건축물 모형]
출처 : © 30기 이준호
전시물에 표시된 측정값을 보면 수성페인트를 적용한 모형의 옥상 표면온도는 59.3℃, 에코그린코트를 적용한 모형은 41.8℃였다. 두 모형의 온도는 17.5℃ 차이가 났다. 벽면 표면온도는 각각 44.8℃와 30.4℃로, 에코그린코트를 적용한 모형이 14.4℃ 낮았다. 상부층 실내 온도는 수성페인트 적용 모형이 39.3℃, 에코그린코트 적용 모형이 30.8℃였으며, 중간층 실내 온도는 각각 29.9℃와 27.0℃로 표시됐다. 옥상과 벽면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에코그린코트를 적용한 모형의 온도가 더 낮게 나타났다.
차열에 광촉매 기능을 더한 에코그린코트
에코그린코트는 차열 기능에 광촉매 공기정화와 항균 기능을 결합한 제품이다. 두온에너지원에 따르면 산화아연 안료와 셀룰로스-나노 그래핀 첨가제를 활용해 자외선이 닿는 환경에서 VOC와 아세트알데하이드 등 일부 오염물질을 분해하도록 개발됐다. 제품 관련 시험에서는 근적외선 반사율 81% 이상, 항균 활성 3.4, 열전도율 0.19 미만,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율 39.96% 이상의 결과가 확인됐다.
[자료 3. 수성페인트와 에코그린코트를 적용한 제품 샘플]
출처 : © 30기 이준호
부스에 전시된 샘플에는 흰색과 회색 등 여러 색상의 수성페인트와 에코그린코트가 나란히 배치됐다. 에코그린코트도 다양한 색상으로 적용할 수 있어 건축물의 외관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차열 기술, 폭염 대응의 한 방법으로
두온에너지원 관계자는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건축물의 열 유입을 줄이는 차열 기술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ENTECH 부스에서는 램프를 활용한 온도 비교부터 건축물 모형을 이용한 실내외 온도 측정까지, 차열도료의 원리와 적용 방식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지구온난화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폭염은 이제 일상에서도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문제가 됐다. 냉방기기를 사용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방법도 있지만, 건물 자체의 열 유입을 줄이는 방식도 함께 주목받는다. 에코그린코트와 같은 차열도료가 사람들이 생활하는 건물에 적용된다면 냉방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