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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ENTECH 후기] 버섯 균사체 포장재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리는 BIOROOM

R.E.F. 30기 신정원
2026-09-24

버섯 균사체 포장재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리는 BIOROOM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30기 신정원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친환경 포장재
지난 2026년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BEXCO에서 제20회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이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환경·에너지·탄소중립 분야 기업 197곳의 기술과 제품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중 BIOROOM에서는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친환경 포장재를 살펴볼 수 있었다.
주식회사 BIOROOM은 이번 제20회 ENTECH에서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친환경 스티로폼 대체재를 선보였다. 기업 소개에 따르면 BIOROOM의 포장재는 기존 포장재와 달리 플라스틱이 포함되지 않은 자연 소재로 구성되며, 수요 업체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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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1. 친환경 포장재 마이로폼(Myrofoam)]

출처 : BIOROOM

BIOROOM은 기존 버섯 균사체 포장재의 공정 방식을 개선해 대량 생산에 유리하면서도 더욱 친환경적인 제조 방식을 마련했다. 기존 방식은 포장재 모양대로 만든 틀에 균사체를 배양할 배지 분말을 수작업으로 채워 넣고, 3~7일가량 배양한 뒤 2~5일 정도 추가 배양을 거쳐야 했다. 즉, 제품 1만 개를 만들려면 제품 수와 같은 1만 개의 틀이 필요했던 것이다. 공정 과정이 길 뿐만 아니라 틀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시간과 자원의 낭비가 적지 않았다.
이에 BIOROOM은 배지를 액체로 만들어 틀에 넣고 굳힌 뒤 배양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물과 해조류를 기반으로 한 고분자 경화제를 틀에 넣으면 1~2분 뒤 겔처럼 굳는데, 이를 틀에서 꺼내 배양하면 단단한 형태의 포장재가 완성된다.
새로운 방식은 여러 면에서 이점을 가져왔다. 틀 하나로 수천 개의 제품을 만들 수 있어 낭비가 줄었고, 틀 역시 3D 프린터로 제작해 비용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또한 배지가 액체 형태여서 틀에 붓기만 하면 저절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에, 분말을 수작업으로 채워야 했던 기존 방식보다 대량 공정이 수월해졌고, 생산량과 가격 면에서도 이점을 얻었다. 모든 과정에 자연에서 나온 재료만 사용한다는 점에서 공정 자체도 한층 친환경적이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포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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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2. 자연으로 돌아가는 포장재]

출처 : BIOROOM

BIOROOM은 자연에서 유래해 다시 자연으로 분해되어 돌아가는 포장재로 기존 포장재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기존 포장재로 사용되던 스티로폼은 500년간 썩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재활용이 어려워 매립·소각 처리를 해야 했기에 환경오염을 유발했다. 반면 BIOROOM은 버섯 균사체와 자연 부산물 같은 자연 기반 소재를 활용해 일반적인 환경에서도 자연 분해되는 포장재를 만들고 있다.
BIOROOM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생분해가 더 빠르게 일어나도록 포장재 내부에 씨앗을 넣었다. 제품 폐기 시 포장재를 땅에 심으면 씨앗이 뿌리를 내리며 제품을 부수고, 그만큼 생분해가 빨라진다. 자연에서 온 포장재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한층 앞당기는 셈이다.

포장재의 가능성을 확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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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3. 친환경 포장재 마이로폼(Myrofoam)]

출처 : BIOROOM

기업에 따르면 BIOROOM의 포장재는 방화, 방수, 단열, 완충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전자제품, 해양 부표 등 여러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100% 자연 분해라는 조건은 반드시 충족하면서, 소비 업체의 요구와 상황에 맞춰 방수, 방화, 단열 등의 조건을 선택적으로 강화하는 방식으로 포장재의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자료 4. 친환경 포장재 마이로폼(Myrofoam)]

출처 : BIOROOM

기자의 취재에 따르면 내부 규정상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할 수 없는 일부 기업은 기존에 종이나 스티로폼 포장재를 사용해 왔다고 한다. 그러나 종이 포장재는 목형 톰슨 가공을, 스티로폼 포장재는 금형 발포 성형을 거쳐야 해 버섯 균사체 소재 포장재 공정 과정에 비해 비용 측면에서 단점이 있다. 이에 친환경성과 가격 면에서 큰 이점을 지닌 버섯 균사체 포장재를 선택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있으며, 특히 화장품과 전자제품 기업에서 BIOROOM의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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