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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ENTECH 후기] 온디바이스 AI 로봇으로 해양 정화에 나선, (주)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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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ENTECH 후기] 온디바이스 AI 로봇으로 해양 정화에 나선, (주)코아이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8기 정예빈
기름 유출 사고 및 해양 오염 물질
대형 유조선 사고로 인한 기름 유출량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곳곳에서 발생하는 소규모 유류 유출은 연안 및 심해 어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며 장기적으로 해양 생태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또한 해양 곳곳에 존재하는 크고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 역시 해양 생태계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문제다. 특히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해양 환경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오염물질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회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아이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한 해양오염 방제 로봇 ‘KOBOT’을 개발해 해양 환경 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자료 1. KOBOT의 작동 모습]
출처 : 코아이
깨끗한 해양 환경을 위한 자율주행 KOBOT
KOBOT은 코아이가 한국과학기술원(KIST), 조선해양대학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공동 개발한 무인 유류 회수 로봇이다. KOBOT은 AI를 온디바이스 형태로 탑재해 자율주행차처럼 스스로 항해하며 기름과 오염물질을 회수할 수 있다.
기존 해양 로봇의 경우 선박과 연결되거나 부두에 설치된 긴 호스를 연결해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독립적인 작업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KOBOT은 유출 사고 지점 1km 이내에서 발사된 드론으로부터 위치 정보를 전달받아 스스로 오염 현장으로 이동한다. 이후 인근에서 기름을 감지하면 오염물질을 수집하는 등 오염물 탐지부터 회수까지의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KOBOT의 차별점이다.
또한 석유 저장 공간, 전력 공급 장치, 이송 펌프, 수집 장비 등 유류 회수에 필요한 장비를 하나의 로봇에 탑재해 별도의 지원 장비를 최소화했다. 현장 작업자는 원격 컨트롤러를 통해 4개의 DC 모터를 제어할 수 있어 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KOBOT의 핵심 기술 중 하나는 초친수성 나노 처리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적용한 필터는 KOBOT의 오일 플로트에 적용되어 기름뿐만 아니라 벤젠과 톨루엔 등 수면에 떠 있을 때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23종의 화학물질을 감지하고 포집한다.
[자료 2. 작업자가 KOBOT을 원격 제어하는 모습]
출처 : 코아이
해양 환경으로 뻗어나가는 AI 기술
코아이는 말레이시아 최대 항구인 포트클랑에서 KOBOT의 실증 시험을 진행했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INTERSPLASH 2022와 세계 3대 조선·해양 박람회 중 하나인 SMM 2022 등에 참가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해양 쓰레기와 오염 문제는 지속적으로 심각해지고 있지만, 일상에서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에 비해 해양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AI 기술을 해양 오염 방지에 적용한 온디바이스 AI 로봇 KOBOT은 AI 기술이 환경 정화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AI가 단순히 산업의 생산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을 넘어 해양 생태계 보전과 환경 정화에도 활용되면서, 향후 AI와 해양 환경 산업의 융합 가능성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코아이 홈페이지, https://koa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