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기후변화 시대, 반복되는 도시 침수의 구조적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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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29기 박승준2026-05-12 00:59
많은 청년들이 재정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고자 반지하에서 산다는 뉴스와, 폭우로 인해 반지하가 잠겼다라는 뉴스를 많이 보았는데 단순 폭우 문제라고만 생각하던 저의 생각을 되돌아 봤습니다.
기사에서 작성해주신 것 처럼 설계 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빠른 시일 내에 침수 취약 지역을 변화한 기후에 맞게 조정하면 좋겠습니다.
기사에서 작성해주신 것 처럼 설계 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빠른 시일 내에 침수 취약 지역을 변화한 기후에 맞게 조정하면 좋겠습니다.
R.E.F. 28기 정라진2026-05-12 12:54
단순히 기후변화가 진행되면서 발생한 이상기후가 침수문제의 원인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외에도 구조적 문제들이 많이 있음을 알게 해주는 기사였습니다! 앞으로 더 이상기후가 빈번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점진적으로 개선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9기 한정민2026-05-13 09:15
몇년 전 제가 사는 지역의 아파트가 폭우로 인해 침수되었던 것이 생각나 더 공감하며 흥미롭게 기사를 읽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건설에 관심이 많은데 국지성 호우에 대비하기 위한 전면적인 도시재설계가 어렵다는 점에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우리나라도 해외사례처럼 스펀지시티가 늘어나며 앞으로 증가하게 될 국지성 호우에 따른 피해를 줄여나가면 좋겠습니다.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R.E.F 27기 함예림2026-05-13 15:18
주거환경 열악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들게되는 생각이 침수인 거 같습니다. 앞으로의 기후에 대응하여 회복력있는 주거환경에 대한 해결책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기후변화 시대, 반복되는 도시 침수의 구조적 원인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8기 김나현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여름철 집중호우가 이어질 때마다 도심 곳곳이 물에 잠긴다. 도로는 순식간에 하천처럼 변하고, 지하공간과 반지하 주택은 반복적으로 침수 피해를 겪는다. 이러한 장면은 더 이상 이례적인 재난이 아니라, 점차 일상화되는 위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시간당 100mm에 달하는 극한 강우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면서 도시 침수 피해는 규모와 빈도 모두에서 확대되는 추세다.
이 같은 현상을 단순히 ‘비가 많이 와서’라고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기후변화로 강우 패턴이 변화한 것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현재의 도시 인프라가 이러한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하수도 시스템의 한계
도시 침수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수도 시스템의 설계 방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재 대부분의 도시 배수 시설은 과거 강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설계빈도’에 따라 구축되어 있다. 예를 들어 일정 기간에 한 번 발생할 것으로 가정된 강우량을 기준으로 시설 용량이 정해지는 방식이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해 강우의 강도와 빈도가 모두 변화하면서, 이러한 기준은 점차 현실과의 괴리를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드물게 발생하던 수준의 폭우가 이제는 비교적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수도 용량이 한계를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단기간에 모든 인프라를 교체하기 어렵기 때문에, 설계 기준을 점진적으로 조정하고 취약 구간을 중심으로 보완해 나가는 접근이 필요하다.
불투수 도시의 영향
도시 구조 역시 침수 발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현대 도시는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덮인 불투수면 비율이 높아 빗물이 지하로 스며들기 어려운 환경을 가지고 있다.
자연 상태에서는 강우의 상당 부분이 토양으로 침투하거나 식생에 의해 흡수되지만, 도시에서는 이러한 과정이 제한된다. 그 결과 빗물은 짧은 시간에 하수도로 집중되며, 배수 시스템에 부담을 가중시킨다.
이러한 문제 역시 단기간에 도시 구조를 바꾸기보다는, 투수성 포장 확대나 소규모 빗물 저류시설 설치 등 현실적인 개선 방안을 통해 점진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도시를 유지하면서도 물의 흐름을 보다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점진적 전환의 필요성
기존 도시 물관리의 핵심은 빗물을 가능한 한 빠르게 배출하는 데 있었다. 그러나 극한 강우가 잦아진 상황에서는 이와 같은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최근에는 빗물을 일정 시간 저장하거나 흐름을 지연시키는 방식의 관리 전략이 함께 논의되고 있다. 저영향개발(LID)이나 스펀지 시티 개념은 이러한 접근을 대표하는 사례로, 투수성 포장, 빗물 정원, 저류 시설 등을 통해 물을 분산시키는 방식이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대형 빗물 저류 터널과 같은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으며, 이는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대응책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러한 사업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정의 필요성
도시 침수는 기후변화와 도시 구조, 그리고 인프라 설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는 단순히 자연현상으로 치부하기보다는, 관리 가능한 영역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미 형성된 도시를 전면적으로 재설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따라서 해법은 급격한 변화보다는, 기존 시스템을 보완하고 개선하는 데 있다. 설계 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침수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대응력을 강화하는 접근이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도시를 완전히 바꾸는 것이 아니라, 변화한 기후 조건에 맞게 도시를 지속적으로 ‘조정’해 나가는 일이다. 반복되는 침수는 피할 수 없는 재난이 아니라, 충분히 완화할 수 있는 위험이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기사 더 알아보기
1. "[취재][도시침수 시리즈] 내가 사는 곳도 침수될까? 침수위험지도로 알아보는 침수위험지역", 23기 김경훈,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reporting/?idx=168619973&bmode=view
2.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전 생애주기 관점이 필요하다 ", 28기 김나현,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environmental-policy/?idx=169441009&bmode=view
참고문헌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1) 넷제로프렌즈 제3기 이지영,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2025년 여름, 폭우와 폭염이 경고하는 기후위기의 현실", 2025.09.03, https://www.pcccr.go.kr/base/board/read?boardManagementNo=67&boardNo=6670&page=&searchCategory=&searchType=&searchWord=&menuLevel=&menuNo=
2) 문세영, 동아사이언스, "AI가 만든 '홍수 위험지도'…대도시는 홍수 고위험 지역", 2025.05.28 , https://www.dongascience.com/ko/news/71929
3) 원데일리 기자, "2025 대한민국, 물에 잠기다", 원데일리, 2025.07.20, https://www.one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608
[하수도 시스템의 한계]
1) 기후에너지환경부,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 https://www.floodmap.go.kr/fldara
2) 박규홍, 유순유, "기후변환에 따른 주요 도시의 하수도 침수 재현기간 예측", 상하수도학회지, 제 30권, 1호, 41-49, 2016.1
3) 지표누리, e-나라지표, 연도별 침수 피해 통계, https://www.index.go.kr/enara
[불투수 도시의 영향]
1) 장동민, 김민기, 이행곤, "hpc ai 기반 도시 침수 대응 솔루션 개발 및 활용방안", 물과 미래 : 한국수자원학회지, 제 58권, 제6호, 81-89, 2025.1
[점진적 전환의 필요성]
1) 박준영, "수도권 침수 땐 GDP 2.4% 피해”, 환경일보, 2025.09.03, https://www.hkb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04942
[조정의 필요성]
1) 기상청 대변인실, "2025년, 다양한 이상기후로 확인된 ‘기후위기의 시대’", 2026.03.25, https://www.kma.go.kr/kma/news/press.jsp?bid=press&mode=view&num=1194622&page=1&&from=2025-12-28&to=2026-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