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30℃를 넘긴 남해, 바다에도 폭염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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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29기 조해나2026-09-14 10:21
올해 여름이 정말 더웠는데, 그만큼 바다의 피해도 심각했군요. 바다의 고온 문제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 기사 덕분에 28도라는 기준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로 인한 바다 생물들의 피해를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다의 폭염이 우리의 일상에 큰 악역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해결책에 대한 논의가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30기 함명아2026-09-14 14:37
평소 해양생태계에 관심이 많아서 기사를 읽게 됐는데, 해양생물의 폐사에 숨겨진 '숫자'를 알게 돼 유익했습니다. 28°C를 기준으로 주의보와 경보를 나누고, 해양생물은 적은 온도차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서 이러한 고수온 현상이 엄청난 위험으로 다가온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그리고 해양열파에 따른 대응의 필요성에 공감하게 됐습니다.🐟
R.E.F 27기 함예림2026-09-14 15:14
올해 여름은 그래도 폭염이 길게 지속되지않는다고 느꼈었는데 아직까지 남해에는 9월이라도 피해가 심하다는 이야기에 놀랐습니다.
해양생물들이 고수온일 수 록 더 취약한 변온동물이라는 점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터라 더 흥미로웠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해양생물들이 고수온일 수 록 더 취약한 변온동물이라는 점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터라 더 흥미로웠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9기 이예람2026-09-16 11:31
9월이 되니까 시원해져서 좋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남해는 여전히 뜨겁다니 지구온난화 문제의 심각성이 느껴집니다. 해양생물들의 피해가 인간에게도 직결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빠른 대응이 시급할 것 같습니다 좋은기사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F 30기 최이현2026-09-16 11:44
단순히 해수면 온도가 높아졌다는 사실을 넘어, 해양 생태계와 수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까지 알 수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특히 28℃라는 기준을 통해 올해 남해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R.E.F 30기 장시현2026-09-16 15:25
28도 이상 고수온 지속일수를 나타낸 지도의 색을 보면서 바다의 열기를 조금이나마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땅의 열기는 식었지만 바다의 열기는 아직 식지 않았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이렇게 수치로 보니 정말 심각한 일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30기 김나현2026-09-16 18:17
육지의 폭염뿐만 아니라 바다의 폭염도 함께 바라봐야 한다는 말에 정말 공감이 갑니다! 기사 덕분에 해양 생태계의 변화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8기 홍서연2026-09-16 18:32
기후위기를 다룰 때는 사람에 대한 영향만 생각했지, 다른 동식물이나 특히 물고기같은 어류 종류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에어컨이나 선풍기같이 도구를 쓸 수 있고, 또 동물들은 그늘에 있으면 어느정도 더위를 견딜 수 있는데 어류는 수온이 올라가면 대응할 방법도 없이 무방비하게 당하기 마련일 것 같습니다. 통찰력있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30기 신준철2026-09-16 18:59
기사처럼 바다에서 일어나는 폭염은 그 업에 종사하지 않는 이상 잘 체감이 되지 않는 부분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또한 해양 생물의 관점에서 이번 폭염을 다룬 것이 참신하게 다가왔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30℃를 넘긴 남해, 바다에도 폭염이 왔다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9기 김서윤
9월까지 끝나지 않은 남해의 여름
[자료 1. 고수온에 쓰러진 양식장 물고기들]
출처 : ©29기 김서윤 Chat GPT 생성
달력은 가을로 넘어갔지만 남해의 여름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8월 말 경남 남해안 일부 해역의 수온은 30℃를 넘나들었고, 9월 들어 수온이 내려간 뒤에도 양식장의 폐사는 계속됐다. 남해, 하동, 통영, 거제 등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수백만 마리의 양식어류와 전복이 폐사했고, 피해액도 수백억 원 규모로 불어났다. 고수온이 가장 심했던 시기가 지나간 뒤에도 이미 스트레스받은 생물이 뒤늦게 폐사하면서 피해가 이어진 것이다.
사람에게 폭염이 있듯 바다에도 견디기 어려운 더위가 찾아온다. 단순히 여름이라 바닷물이 따뜻해지는 것을 넘어, 특정 해역에서 평소보다 높은 수온이 오랫동안 이어지면 해양생태계와 수산업 모두 큰 영향을 받는다. 특히 이동할 수 없는 양식 생물에게 뜨거운 바다는 피할 수 없는 재난에 가깝다.
올여름 남해에서 벌어진 대규모 폐사는 한 번의 이상 현상으로만 보기 어렵다. 최근 우리나라 주변 바다에서는 높은 수온이 더 자주, 더 오래 나타나고 있고, 해양 열파 발생일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뜨거워지는 바다가 이제 우리 식탁과 지역경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이다.
남해를 뒤덮은 28℃ 이상의 바다
국내 고수온 특보에서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28℃다. 해역의 수온이 28℃에 도달했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면 고수온 주의보, 28℃가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고수온 경보가 내려진다. 2026년 8월 21일부터 31일까지 국립해양조사원 국가해양위성센터의 자료를 분석하면 남해와 제주 주변, 동중국해 북부의 넓은 해역에서 28℃ 이상의 고수온이 장기간 이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해역에서는 분석 기간 11일 가운데 대부분의 날에 28℃ 이상의 수온이 유지됐다.
[자료 2. 2026년 8월 하순 한반도 주변 해역의 28℃ 이상 고수온 지속일수]
출처 : 국립해양조사원 국가해양위성센터 NRTSST L4 1 km, ©29기 김서윤 가공
올해의 고수온은 단순히 ‘여름 바다는 원래 덥다’라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2026년 8월 하순 남해 평균 해수면 온도는 29.3℃로 최근 10년 평균인 27.7℃보다 1.6℃ 높았다. 같은 시기 남해의 평균 수온은 최근 10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자료 3. 2026년 8월 하순 남해 평균 해수면온도 비교]
출처 : 기상청, ©29기 김서윤 재구성
여름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남해의 고수온은 뚜렷하다. 2026년 여름 남해 평균 해수면 온도는 25.4℃로 최근 10년 가운데 가장 높았고, 최근 10년 평균보다 0.8℃ 높았다. 우리나라 주변 전체 해역의 여름 평균 해수면 온도 역시 24.3℃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다. 2024년, 2025년에도 높은 수온이 이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의 고수온은 한 해에 국한된 현상이라기보다 반복되는 변화에 가깝다.
물고기에게 28℃는 단순한 ‘더위’가 아니다
사람에게 1℃, 2℃의 차이는 작게 느껴질 수 있지만 물속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어류는 주변 수온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변온동물이다. 수온이 높아지면 대사활동이 빨라지고 산소 소비량도 증가한다. 문제는 따뜻한 물일수록 물속에 녹을 수 있는 산소량은 줄어든다는 점이다. 몸은 더 많은 산소가 있어야 하는데 주변 환경에서는 이용할 수 있는 산소가 줄어드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높은 수온이 오랫동안 이어지면 먹이 섭취 감소, 대사기능 저하, 면역력 약화, 질병 발생 가능성 증가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양식장은 고수온에 더 취약하다. 자연 상태의 어류는 비교적 차가운 수괴를 찾아 이동할 수 있지만 가두리, 육상 수조에 갇힌 양식 생물은 스스로 더 시원한 곳을 찾아갈 수 없다. 사육밀도가 높은 상황에서는 산소 부족과 스트레스도 더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올여름 경남 남해안에서 대규모 폐사가 집중된 것도 이런 조건과 맞물린다. 고수온이 심했던 8월이 지나고 9월 들어 수온이 떨어진 이후에도 피해 규모는 계속 늘었다. 이미 높은 수온에 장기간 노출된 생물이 회복하지 못하고 뒤늦게 폐사한 사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고수온 피해는 양식장 안에서 끝나지 않는다. 양식 생물의 대량 폐사는 생산량 감소, 출하 차질, 사료비와 산소 공급비 같은 관리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수산물 공급과 가격, 지역 어가의 소득, 소비자의 식탁까지 영향받을 수 있는 문제다.
3주였던 해양 열파, 이제는 두 달 넘게 이어진다
더 큰 변화는 한 해의 수온보다 장기적인 흐름에서 나타난다. 해양 열파는 특정 해역에서 평소보다 비정상적으로 높은 해수면 온도가 일정 기간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국내 수산 재해에서 사용하는 절대 기준 28℃와는 개념이 다르다. 같은 수온이라도 해당 지역의 평년 수온과 비교해 얼마나 이례적인지, 높은 수온이 얼마나 오래 지속됐는지가 중요하다.
우리나라 주변 해역에서는 이런 해양 열파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 평년의 연평균 해양 열파 발생일은 22.6일, 최근 10년 평균은 83.3일이다. 약 3.7배 증가했다. 과거에는 1년 중 약 3주 동안 나타나던 해양 열파가 최근에는 평균적으로 약 2.8개월 동안 발생하는 셈이다.
[자료 4.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해양 열파 발생일 변화]
출처 : 기상청, ©29기 김서윤 재구성
같은 기간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평균 해수면 온도도 상승했다. 최근 10년 평균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약 0.7℃ 높았고, 해양 열파의 평균 강도 역시 높아졌다. 높은 수온이 한두 번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더 자주, 더 오래 지속되는 방향으로 바다가 변하고 있다.
고수온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양식 현장에서는 액화 산소 공급, 사육밀도 조절, 사료 공급 축소, 조기 출하, 긴급 방류 같은 방법이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대책은 이미 뜨거워진 바다에서 피해를 줄이는 적응책에 가깝다. 장기적으로는 고수온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고수온에 강한 품종, 양식 수심 조절, 사육 방식 변화 같은 적응 전략과 함께 해양 온난화의 속도를 늦추기 위한 기후 대응도 필요하다.
뜨거운 바다는 이미 우리의 문제가 됐다
2026년 여름 남해에서는 28℃ 이상의 수온이 여러 날 이어졌고, 8월 하순 평균 해수면 온도는 최근 10년 평균보다 1.6℃ 높았다. 그 영향은 양식장의 대규모 폐사로 나타났다. 하지만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올해의 숫자 하나가 아니다. 지난해에도, 그 전해에도 우리나라 주변 바다는 높은 수온을 기록했고, 해양 열파가 지속되는 시간은 장기적으로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 ‘유난히 더운 여름’이라는 표현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변화가 바다에서 진행되고 있다.
바다의 폭염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육지의 폭염처럼 아스팔트가 달아오르거나 사람들이 그늘을 찾는 모습도 없다. 그러나 수면 아래에서는 생물이 서식지를 옮기고, 양식 생물이 폐사하고, 어민의 생계와 우리의 식탁이 영향받는다.
뜨거워지는 바다는 더 이상 바다만의 문제가 아니다. 앞으로의 여름을 준비하기 위해 이제는 육지의 폭염뿐 아니라 바다의 폭염도 함께 바라봐야 할 때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기사 더 알아보기
1. "기후 변화, 이젠 완화를 넘어 적응의 시대", 29기 박승준,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climate-change/?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70794265&t=board
2. "불난 지구에 부채질하는 '슈퍼 엘니뇨'", 29기 임혜원,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climate-change/?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71215324&t=board
참고문헌
[9월까지 끝나지 않은 남해의 여름]
1) 기상청, "최근 10년 우리 바다 해양열파 평년 대비 3.7배 증가, 미래에는 더 잦고 강해진다", 2026.08.25, https://www.kma.go.kr/kma/news/press_01.jsp?bid=press&from=2026-06-04&mode=view&num=1194719&page=1&to=2026-09-04
2) 이정훈, "고수온 특보 하향에도 경남 남해안 양식어류 피해 244억 넘어", 연합뉴스, 2026.09.12, https://www.yna.co.kr/view/AKR20260911068200052
[남해를 뒤덮은 28℃ 이상의 바다]
1) 국립수산과학원, "고수온 재난 예·경보 심각Ⅰ단계 발령", 2026.07.30, https://nifs.go.kr/news/actionNewsView.do?MENU_ID=M0000307&NEWS_D_DATE_BEGIN=2025-08-25&NEWS_D_DATE_END=2026-08-25&NEWS_D_SUBJECT=&NEWS_SEQ=4893&PARENT_NEWS_HG_CODE=&selectPage=1
2) 국립해양조사원 국가해양위성센터, "NRTSST L4 1 km 해수면온도 자료", 2026.08, https://nosc.go.kr/
3) 기상청, "2026년 여름철 기후특성", 2026.09.03, https://www.kma.go.kr/kmadev/news/press_01.jsp?bid=press&from=2026-06-08&mode=view&num=1194727&page=1&to=2026-09-08
[물고기에게 28℃는 단순한 ‘더위’가 아니다]
1) 국립수산과학원, "고수온 이후 양식생물 관리 당부", 2024.10.02, https://nifs.go.kr/news/actionNewsView.do?MENU_ID=M0000307&NEWS_D_DATE_BEGIN=2010-01-01&NEWS_D_DATE_END=2025-08-19&NEWS_D_SUBJECT=&NEWS_SEQ=4562&PARENT_NEWS_HG_CODE=&selectPage=15
[3주였던 해양 열파, 이제는 두 달 넘게 이어진다]
1) 해양수산부, "고수온 재난 예·경보 ‘경계’ 단계 발령", 2026.07.21, https://www.mof.go.kr/doc/ko/selectDoc.do?bbsSeq=10&docSeq=67523&listUpdtDt=2026-07-22++10%3A00&menuSeq=971
2) 해양수산부, "평년보다 1℃ 높은 올여름 바다, 역대 최대 장비 보급으로 어가 피해 막는다", 2026.06.02, https://www.mof.go.kr/doc/ko/selectDoc.do?bbsSeq=10&docSeq=66838&listUpdtDt=2026-04-21++10%3A00&menuSeq=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