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정책

베일 벗은 기후에너지환경부, 무엇이 달라졌을까

조희선
2026-01-11

베일 벗은 기후에너지환경부, 무엇이 달라졌을까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7기 조희선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출범
2025년 10월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공식 출범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이다. 단순히 부처의 이름을 바꾼 게 아니라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변화인 것이다. 10월 1일 이래로 약 3개월이 지난 지금,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등장한 배경 및 가져온 행정 체제의 변화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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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1. 기후에너지환경부 상징]

출처 : 기후에너지환경부 홈페이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설립된 배경
행정안전부는 지난 2025년 9월 7일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설립하는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해당 개편안에는 환경부를 기후변화·에너지 정책을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 확대 개편하며, 기존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정책 기능이 이관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환경부와 산업부의 관련 기능을 합쳐 일관된 정책 추진 체계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는 부처 간 기능이 분산돼 실질적인 총괄이 어렵다는 평가가 있었다"면서 "새 부처가 강력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립의 배경을 설명했다.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볼 수 있다.

기존의 체제와 달라진 점
기존의 환경부가 1차관 3실이었던 것에 반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차관, 4실, 4국·14관, 63과로 편제되어 기후와 에너지 부문이 확대됐다. 1차관 산하에 기획조정실, 물관리정책실, 자연보전국, 대기환경국, 자원순환국, 환경보건국이 편제됐다. 이에 따라 1차관 산하 조직은 미세먼지 저감, 하천 자연성 및 생태계 회복, 순환경제 구축, 화학물질 안전 등을 맡았다.
2차관 소속으로는 기후에너지정책실과 에너지전환정책실이 편제돼, 기후정책과 에너지정책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했다. 2차관 산하 조직은 에너지 전환을 위한 재생에너지 획기적 확대,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탄소중립 산업 육성 등의 업무를 맡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6년 주요 정책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월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6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출범 이후로 첫 번째 연두 업무보고이며, 부처의 출범 목적에 맞게 탈탄소 문명으로의 도약을 위한 전 부문의 탈탄소 이행 전략에 초점을 맞췄다.
새 정부 출범 후 지난 6개월간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발표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의 토대를 마련하는 성과를 도출하는 한편, 신규 댐 후보지를 전면 재검토하고 녹조 검사체계를 개편하는 등 보완이 필요한 기존 정책을 바로잡는 데 힘써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러한 회복과 정비를 거쳐 2026년에는 산업·경제·사회 전 부문의 녹색대전환(K-GX) 전략을 마련하여 NDC를 책임 있게 이행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국토환경을 조성한다는 핵심 전략 아래 세부 이행방안을 마련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에 따르면, 2026년 한 해 동안 100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보급을 본격화하고 에너지 고속도로 등 지능형 전력망 구축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탈플라스틱 순환 경제를 실현하고 녹조 계절관리제를 통한 식수 관리 등 지속가능한 국토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그리는 미래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출범은 단순한 부처 하나의 개편이 아닌 기후 변화를 국가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고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의지 표명이다. 분산됐던 업무를 하나로 모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과연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과제를 수행할 강력한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환경정책에 대한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기사 더 알아보기
1. "[CBAM] 2026년 시행 앞둔 EU 탄소국경조정제도, 한국 수출기업 대응 분주", 27기 이서영,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environmentalpolicy/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69018602&t=board
2. "COP30, 기후위기 가속 속 ‘베렝 합의’ 도출…전 지구적 이행 가속에 시동거나", 23기 김경훈,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environmental-policy/?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69016990&t=board

참고문헌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설립된 배경] 
1) 송복규, "[속보] 환경부, 기후에너지환경부로 개편… 산업부 에너지 기능 통합", 조선비즈, 2025.09.07, https://biz.chosun.com/policy/politics/president_office/2025/09/07/IB6FK6NSEVGP7PL3NKEIHWZZJM/
[기존의 체제와 달라진 점] 
1) 최나실, "10월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2차관 생기고 4실 4국 체제", 한국일보, 2025.09.30,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93010160000932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6년 주요 정책
1) 기후에너지환경부, "2026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계획", 기후에너지환경부 홈페이지, https://mcee.go.kr/2026brie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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