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정책
[Remake]프로야구 매진 행렬 뒤에 숨겨진 폐기물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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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29기 조해나2026-04-13 10:00
요즘 주변에서 야구 인기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실감나는 상황이라 기사를 더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야구장을 직접 가본 적이 없어서 일회용 쓰레기가 얼마나 나오나 실감을 못하고 있었는데, 사진을 보니 심각성을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사에 직접 찍은 사진들이 많아서 글을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F 29기 이연선2026-04-13 11:33
저도 야구장을 방문할 때마다 쓰레기통에 분리수거가 하나도 되지않는 것을 보고 늘 걱정스러웠습니다. 다회용기 사용이 이루어지는 것도 알고는 있었으나 선수들의 더그아웃까지 생각해보지는 못했는데 기사를 통해 진지하게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선수와 관중 모두 지속 가능한 야구장 문화를 만들어가기를 바랍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9기 김슬기2026-04-13 17:46
야구장의 규모만 해도 엄청난데 한 사람당 쓰레기 배출도 각각 다르므로 더욱 예측할 수 없고 완벽하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도 환경을 위한 노력이 있긴 하다는 것은 좋은 사례지만 이를 그린워싱으로 이익으로만 본다면 그것은 반드시 고쳐야할 문제입니다. 야구장 뿐만 아니라 콘서트장, 올림픽, 축구장 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 쓰레기 처리를 위해 더욱 방안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9기 박승준2026-04-14 15:36
좋은 기사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야구장을 갈 때마다 분리수거가 되어있지 않은 쓰레기장을 보곤 심각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더 많은 배출 쓰레기 양에 놀랐습니다. 하루빨리 프로야구가 다회용기 사용과 함께 흥행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선수들이 먼저 다회용기를 사용한다면 팬들도 따라 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야구장을 갈 때마다 분리수거가 되어있지 않은 쓰레기장을 보곤 심각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더 많은 배출 쓰레기 양에 놀랐습니다. 하루빨리 프로야구가 다회용기 사용과 함께 흥행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선수들이 먼저 다회용기를 사용한다면 팬들도 따라 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R.E.F 29기 한정민2026-04-15 12:13
야구장과 비슷한 축구장에 자주 가는데 축구장의 경우에는 다회용기 도입이 되어있질 않아 분리수거 장이 분리수거 장이 아닌 온갖 쓰레기 더미로 변해있습니다. 스포츠 경기를 보러 가면 음식을 먹는재미도 있지만 재미만큼 그에따른 책임감이 있는 분리수거, 다회용기 도입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8기 정라진2026-04-15 17:19
야구의 인기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른 쓰레기 배출 문제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저도 항상 야구장에 갈때마다 편리함 때문에 일회용기를 많이 사용하고 했는데 지금부터는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3기 김태현2026-04-15 20:45
페트병 소재의 경우 100% 재활용이 가능한 몇 안 되는 소재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리수거만 잘 된다면 이론적으로 100%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선수들이 불편을 수 있기에 분리수거가 잘 되는 것은 쉽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선수들이 배트를 몇 개 받아 쓰는 것처럼 구단 내 선수별로 구단 텀블러를 하나씩 제공해 준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니면 많은 활동량을 요구하는 스포츠의 특성상 선수가 직접 옮길 수는 없으니 이를 분리수거하는 인력을 확대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9기 조수윤2026-04-15 22:28
야구팬으로서 정말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쓰레기가 제대로 분리수거 되지 않은 채 쓰레기통에 쌓여 있는 모습을 보면 늘 답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기사를 읽고 생각해보니 대부분의 쓰레기가 경기장 내 식음료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재활용이 어렵겠네요.
또 비하인드 영상이나 중계를 통해 냉장고에 페트병 음료가 차 있고, 선수들이 수시로 마시고 버리는 모습을 자주 접하면서도 환경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기사를 통해 곱씹어볼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또 비하인드 영상이나 중계를 통해 냉장고에 페트병 음료가 차 있고, 선수들이 수시로 마시고 버리는 모습을 자주 접하면서도 환경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기사를 통해 곱씹어볼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7기 이희원2026-04-15 23:38
야구장에 다회용기를 사용한다고는 하지만, 모든 매장에서 100% 사용하기엔 다회용기 처리의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기도 하고, 배달음식도 자주 시키는 야구장의 특성상 쓰레기 관련 문제는 참 해결하는데에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make]프로야구 매진 행렬 뒤에 숨겨진 폐기물 폭탄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9기 송유빈
23기 김태현님의 "[Remake][취재] 친환경 야구, 진짜 친환경일까?"기사의 Remake 버전입니다. 기사 작성에 도움을 주시고 배려해 주신 김태현선배님에게 감사드립니다.
프로야구 개막전부터 10만 관중, ‘4년 연속 전 구장 매진’
2026 KBO 리그가 개막전에 전국 5개 구장에서 총 10만 5,878명의 관중을 끌어모으며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는 역대 개막전 관중 수 3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4년 연속 개막전 전 경기 매진이라는 유례없는 흥행 기록을 이어 나가는 중이다. 소셜 미디어(SNS)에 다양한 구장 먹거리 인증샷과 유니폼을 착용한 사진을 올리는 야구팬을 자주 볼 수 있을 정도로 프로야구의 인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관중석을 가득 채운 뒤편에는 비례해서 쌓여가는 막대한 양의 폐기물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야구장 관람 문화가 단순한 경기 시청을 넘어 먹고 즐기는 문화로 정착하면서, 경기 종료 후 일회용 플라스틱, 음식물 쓰레기, 종이 등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쏟아져 나온다. 폭발적인 인기가 불러온 무자비한 폐기물에 대해 이제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과 인식 변화가 시급한 시점이다.
[자료 1. 2026년 3월 28일 SSG VS KIA 개막전]
출처 : ⓒ29기 송유빈
흥행에 비례하여 늘어나는 쓰레기 폭탄
프로야구의 유례없는 흥행은 야구장에 쓰레기 증가를 초래하고 있다. 구체적인 폐기물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박홍배 원내부대표실이 확보한 자료에는 2022년 추산 400만개 였던 컵 사용량이 환경부와 KBO의 협약 초기인 2023년, 일회용 컵 사용량은 262만 개로 감소했다고 한다. 하지만, 2024년 관중 수가 1,089만 명을 돌파하며 335만 개로 다시 반등했다.
특히 일회용기 사용량의 증가폭은 더욱 가파르다고 밝혔다. 2023년 약 196만 개였던 일회용기는 2024년 약 351만 개로 1년 만에 79%나 폭증했다. 심지어 2025년 8월 기준 전국 8개 구장의 폐기물 발생량은 이미 3,533톤에 달했다. 다회용기를 도입하지 않은 구장의 쓰레기 배출량이 훨씬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1,049톤 가량으로 가장 많은 쓰레기를 배출하였고, 그에 반해 같은 기간 잠실 구장은 706톤가량을 배출했다. 심지어 관중 수는 삼성라이온즈파크 보다 80%정도 많지만 페기물 배출량은 더 적은 것이었다. 이처럼, 다회용기를 도입하지 않은 곳과 도입한 곳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산 사직야구장의 경우, 단 한 경기를 치를 때마다 약 6톤의 쓰레기가 발생한다. 이를 100L 규격 쓰레기봉투로 환산하면 매 경기 200~300개 분량의 쓰레기가 쏟아져 나오는 셈이다. 이처럼 야구팬들의 즐거움이 커질수록 구장 내부와 환경 오염은 이미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일회용품 폭탄과 마비된 수거 시스템
[자료 2. 2026년 4월 1일 LG VS KIA전 잠실야구장 경기 초반 분리수거함]
출처 : ⓒ29기 송유빈
2회 초(경기 초반)는 관람객들이 입장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식음료를 소비하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아직은 분리수거함에 여유가 있으나,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채 투척되는 쓰레기들이 하나둘 쌓이기 시작하며 혼잡의 전조를 보인다.
[자료 3. 2026년 4월 1일 LG VS KIA전 잠실야구장 경기 종료 후 분리수거함]
출처 : ⓒ29기 송유빈
경기 종료 후에는 분리수거함에 쓰레기가 정말 많았다. 분리수거함 주변은 물론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도 볼 수 있었다. 특히 액체류가 든 컵과 기름기가 남은 일회용기가 한데 섞여 재활용이 불가능한 혼합 폐기물로 변질되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보인다. 이처럼 경기가 진행됨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쓰레기는 단순히 양의 문제를 넘어, 구장의 인력으로는 도저히 통제할 수 없는 마비 상태를 초래하고 있다. 관중들의 자발적인 분리배출 의지뿐만 아니라, 폭증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근본적인 수거 체계의 재설계가 절실한 상황이다.
[자료 4. 2026년 4월 1일 LG VS KIA전 잠실야구장 경기 종료 후 테이블과 좌석 밑]
출처 : ⓒ29기 송유빈
음식을 먹고 난 후에 분리수거를 하지 않고 좌석 밑에 쓰레기를 두고 가거나, 테이블에 그대로 두고 가는 경우 또한 많은 것으로 보인다.
관람객에게는 다회용기, 더그아웃에서는 페트병 .. 무색한 친환경굿즈
[자료 5. 잠실야구장 다회용기]
출처 : ⓒ29기 송유빈
현재 프로야구 현장에서는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실효성과 형평성 측면에서 적지 않은 모순이 발견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다회용기 도입 사업이다. 대부분의 구장에서는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에 음식을 담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아직 빨대와 돔 형태의 뚜껑은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제공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야구장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한 관중들은 환경을 위해 반납의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관중석이라는 특정 공간에만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 문제다.
[자료 6. 잠실야구장 다회용기 반납함]
출처 : ⓒ29기 송유빈
실제로 경기가 펼쳐지는 더그아웃의 풍경은 관중석의 노력과 사뭇 다르다. 선수들이 수시로 마시고 버리는 일회용 생수병과 스포츠음료 페트병이 바닥 곳곳에 쌓여 있는 모습은 중계 화면을 통해 가감 없이 송출된다. 관람객에게는 쓰레기를 줄이자며 다회용기 사용을 독려하면서도, 정작 경기의 주인공인 선수단은 여전히 일회용품 편의주의에 머물고 있는 셈이다. 이는 현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소속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평소에도 자주 텀블러를 사용해 물을 섭취하는 모습과 극명히 대조를 이루는 부분이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행동 변화가 팬들에게 줄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고려하면 국내 더그아웃의 풍경은 다소 아쉽다.
구단들이 내세우는 친환경 마케팅 역시 그린워싱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최근 많은 구단이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유니폼이나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굿즈를 출시하며 환경 경영을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더그아웃에서는 무분별하게 페트병으로 물을 마시고 있으니, 친환경이라는 이름을 빌려 구단은 수익 창출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보여주기식 캠페인과 마케팅용 굿즈보다는, 구장 전체의 소비 구조와 인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는 진정성 있는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속 가능한 야구 문화를 향해 2026년도는 2025년도와 다르게 갈 수 있을까?
2026년 프로야구는 역대급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화려하게 비상하고 있지만, 그 발 아래 쌓인 쓰레기 산은 이제 외면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에만 3,500톤이 넘는 폐기물이 쏟아졌으니, 관중 수가 늘어날수록 환경 파괴도 가속화되는 지금의 구조는 결코 지속 가능하지 않다.
결국 2026년이 지난날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보여주기식 행정을 넘어선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 관람객에게 다회용기 사용을 요구하기에 앞서, 더그아웃 내 일회용 페트병 퇴출과 같은 구단 스스로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 또한, 단순히 친환경 이름을 붙인 굿즈를 팔아 수익을 올리는 마케팅 대신, 경기장 내 분리배출 시스템을 완전히 재설계하고 일회용품 유입 자체를 차단하는 강력한 규제가 동반되어야 한다.
야구가 진정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스포츠로 남으려면, 승패의 짜릿함만큼이나 우리가 머문 자리에 대한 책임감도 함께 공유되어야 한다. 2026년이 단순히 가장 많은 관중이 찾은 해를 넘어 가장 깨끗한 관람 문화가 정착된 원년으로 기록되기를 기대한다. 구단과 선수, 그리고 팬 모두가 환경이라는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때, 비로소 프로야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홈런을 날릴 수 있을 것이다.
환경정책에 대한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기사 더 알아보기
1. "야구장 응원의 흔적, 다회용기로 치울 수 있을까?", 25기 맹주현,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tistory.com/4866
2. "[Remake][취재] 친환경 야구, 진짜 친환경일까?", 23기 김태현,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tistory.com/4441
참고문헌
[프로야구 개막전부터 10만 관중, ‘4년 연속 전 구장 매진’]
1) 김하진, “올해도 최다 관중 신기록 쓰나…프로야구 개막전부터 만원 관중 ‘4년 연속 전 구장 매진’“, 스포츠경향, 26.03.28, https://sports.khan.co.kr/article/202603281533003?pt=nv#ENT
[흥행에 비례하여 늘어나는 쓰레기 폭탄]
1) 김재량, ”[사직야구장 쓰레기 수거 르포] 1000만 관중 시대? “산더미 쓰레기는 어떻게 하나요”“, 부산일보, 25.08.31,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5083118374560738
2) 장은미, ”잠실구장보다 관중은 절반 수준인데 쓰레기 70% 더 많은 라이온즈파크, 왜?“, 뉴스민, 26.02.12,
https://www.newsmin.co.kr/news/128859/
3) 황덕현, ”[단독] 프로야구 1200만 흥행 뒤엔…플라스틱 쓰레기산 더 커졌다", 뉴스1, 25.10.12, https://www.news1.kr/society/environment/5937103
[관람객에게는 다회용기, 더그아웃에서는 페트병 .. 무색한 친환경굿즈]
1) 이상철, ”프로야구 롯데, 2026시즌 유니폼 출시…기능·친환경 강조“, 뉴스1, 26.03.27, https://www.news1.kr/sports/baseball/6116653
2) 황혜정, ”오타니도 텀블러로 물 마시는데...경기 직후 KBO리그 더그아웃은 '페트병 무덤' [더게이트 FOCUS]“, 더게이트, 25.11.11, https://www.spocho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5910
[지속 가능한 야구 문화를 향해 2026년도는 2025년도와 다르게 갈 수 있을까?]
1) 강윤혁, "[단독] 야구만 끝나면 쓰레기 산…상반기에만 3500t 넘었다", 서울신문, 25.10.15, https://www.seoul.co.kr/news/politics/2025/10/15/20251015500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