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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비용: 돈은 얼마나 환경을 소비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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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29기 조성현2026-04-13 10:24
사용하는 지폐가 환경문제와 직결될 수 있다는 관점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없다보니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기사 첫단을 읽으며 그렇다면 디지털 화폐의 도입에 대해 논의가 되어야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였는데, 디지털 화폐의 거래, 보안 등에 적용되는 전력을 만드는데 있어 오히려 더 환경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부분에서 새로운 관점에서 아예 화폐시스템을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8기 김나현2026-04-13 10:41
평소에는 돈을 단순한 결제 수단으로만 생각했지, 환경 문제와 연결해서 생각해본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평소에 카드나 간편결제를 자주 사용하는 편이라 종이를 안 쓰니까 더 친환경적이지 않을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이번 기사를 통해 디지털 화폐 역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에너지와 자원을 소비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R.E.F 29기 이연선2026-04-13 11:44
물리적 화폐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이 매년 늘고 있고 이를 대체하는 디지털 화폐를 관리하는 데이터 센터에서의 에너지 소비 역시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화폐 사업에서 지속 가능한 대안은 무엇일지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6기 류호용2026-04-15 10:39
화폐의 폐기라는 개념이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최근에는 카드, 페이결제등 다양한 결제수단이 등장한 만큼 기존 화폐의 사용량이 줄어들기에 결국엔 폐기하게 되고, 그것이 일산화탄소와 같은 오염물질을 배출할 수 있다는 접근논리가 인상깊었습니다. 재활용가능한소재로 굿즈를 만드는 등 많은 노력이 필요한 점을 지적해주신점 정말 감사합니다
R.E.F. 28기 민예슬2026-04-15 15:43
비트코인 1회 거래에 약 300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점이 굉장히 놀랍습니다. 물리적 화폐뿐만 아니라 가상 화폐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새롭게 알 수 있었습니다. 화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필수적이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을 높일 방법을 정부 차원에서 꾸준히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8기 정라진2026-04-15 15:47
현금 화폐의 폐기 문제를 읽고 나서 그러면 디지털 화폐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른 양상으로 환경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화폐의 지속가능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연구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김승현2026-04-15 16:28
이젠 현금을 아예 받지 않는 가게도 늘어가는 시점에서, 정말 깊게 생각해 봐야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정말 아예 현금이 사용되지 않을 날이 곧 다가올 것 같기도 하네요. 이전에 이메일로부터 핸드폰 대신 메신저로 소통 방식이 변화할 때, 쌓인 이메일들이 탄소를 유발하기에 이메일함을 정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현금 대신 디지털 화폐로 변화하는 지금 시점에서 이 논점도 같은 맥락으로 느껴집니다. 기사를 통해 디지털 화폐가 유발하는 장단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9기 차종근2026-04-15 19:29
화폐의 폐기로 인한 환경 부담까지는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디지털 화폐로의 전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부담 요소들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한 것 같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R.E.F 27기 이서영2026-04-15 20:00
화폐와 환경영향의 연관성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디지털화폐로 많이 전환된 지금까지도 실물화폐가 무려 에베레스트산의 17배 정도라니 엄청난 규모라 놀랐습니다. 말씀주신 위조화페 방지를 위해서라도 소재개발로서는 한계가 있을 듯 한데, 어떤 식의 기술 개발이 가능할지 많은 호기심을 자아내는 기사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9기 조수윤2026-04-15 22:26
화폐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본 적 없는데, 이 기사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훼손이나 오염으로 폐기되는 화폐가 3억 장이나 된다는 점이 놀라웠고, 필름 및 특수 잉크로 제작되어 재활용되지 못하고 소각된다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7기 이희원2026-04-15 23:42
업사이클링을 통한 화폐 굿즈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아서 신기했고, 참신하긴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음에 공감했습니다. 환경에 있어서 적절한 소재의 개발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기사의 내용이 인상깊었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보이지 않는 비용: 돈은 얼마나 환경을 소비하는가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9기 김민주
‘돈’을 환경 문제로 생각해본 적 있는가
최근 한국조폐공사는 화폐 속 인물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캐릭터 ‘조팸스(JOFAMS)’를 출시하며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화폐는 콘텐츠이자 상징으로 소비되지만 환경 문제로 인식되는 경우는 드물다. 매일 사용하면서도 그것이 어떤 자원으로 만들어지고 어떻게 사라지는지는 거의 고민하지 않는다. 특히 손상된 화폐의 폐기와 처리 과정은 지속적인 탄소 배출과 대기 오염으로 직결되고 있다. 디지털 결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대안처럼 보인다. 하지만 디지털 화폐 역시 에너지와 자원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형태만 다를 뿐이다. 기후 위기가 시대적 과제로 부상한 현재, 단순한 교환 수단을 넘어 그 이면에 숨겨진 화폐의 환경적 영향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재고해보자.
[자료 1. 조팸스(JOFAMS) 캐릭터 소개]
출처 : 한국조폐공사
사라지는 화폐. 쌓이는 환경 부담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지만, 역설적으로 실물 화폐가 남기는 물리적 환경 부담은 쌓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수억 장의 손상 화폐가 폐기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손상화폐 폐기·교환 실적'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훼손되거나 오염되어 공식 폐기된 화폐는 무려 3억 6,401만 장에 이른다. 액면가로는 2조 8,404억 원어치이며, 낱장으로 차곡차곡 쌓으면 에베레스트산 높이의 17배에 달한다. 이는 화폐가 대규모 폐기물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지폐의 주성분은 셀룰로오스 기반 면섬유다. 셀룰로오스는 β-1,4-글루코스 결합을 가진 고분자로, 높은 인장강도와 피로 저항성을 가진다. 이 때문에 반복 사용에 적합하지만, 동시에 자연 분해 속도는 느리다. 여기에 보안성을 위해 금속 증착 필름, 자기 잉크, 형광 잉크 등 또한 첨가된다. 이러한 정교한 복합 소재의 사용은 위조 방지에는 효과적이지만 재활용을 불가능하게 한다. 따라서 대부분 소각 처리된다. 셀룰로오스는 탄소와 산소를 포함해 소각 시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 덧붙여 첨가된 잉크와 첨가제는 유기 화합물과 미세 입자를 배출한다. 결국 지폐는 단순한 종이가 아닌 재활용이 어려운 고분자 복합재 폐기물이다.
디지털 화폐라는 대안에 대해서
이러한 폐기 문제를 줄이기 위해 디지털 화폐가 확산되고 있다. 디지털화폐와 암호화폐는 종이, 잉크 등 물리적 소재의 소비와 소각 공정을 생략할 수 있다. 하지만 디지털 화폐는 물질을 없앤 것이 아니라, 물질을 보이지 않게 만든 것에 불과하다. 모든 거래는 데이터 센터에서 처리된다. 데이터 센터는 전 세계 전력 소비의 약 1~1.5%를 차지한다. 이 과정에서 지속적인 열에너지가 발생하며 이를 냉각하기 위해 추가적인 에너지와 냉각수가 필요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반도체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초고순도 실리콘 정제가 필수적이다. 이 과정에서 대량의 화학약품이 사용되고, 소재는 코발트와 니켈 등으로 특정 금속에 대한 자원 의존도가 높다. 가상화폐의 경우 에너지 소비는 더 크다. 비트코인의 작업증명 방식은 연산 경쟁 구조를 가지기 때문에 대량의 채굴 장비가 가동된다. 빌 게이츠가 "비트코인 1회 거래에 약 300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고 비판했을 만큼, 가상화폐는 극심한 전력 소모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력 소비는 대규모 온실가스 배출로 직결되며, 짧은 하드웨어 교체 주기로 인해 막대한 전자폐기물(E-waste)을 지속해서 발생시킨다.
여기에 보안과 통제 문제도 더해진다. 해킹, 시스템 장애, 데이터 유출 등은 구조적으로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 거래 데이터가 중앙에 집중되는 중앙 집중형 시스템의 경우, 개인정보 추적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즉, 디지털 화폐는 현금의 폐기 문제를 줄이는 대신 에너지 소비, 자원 의존, 보안 리스크를 동시에 지게 되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출처 : emini G생성
이러한 에너지 소비는 단순히 개인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전력 수준으로 치부하기 어렵다. 실제로 데이터 센터와 가상화폐 시스템에서 소모되는 전력은 개인 단위 소비를 훨씬 넘어서는 규모다. 전력의 친환경적 생산을 고민하는 지금의 흐름 속에서, 편의성과 친환경성이 항상 양립 가능한 가치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우리는 어떤 돈을 선택해야 하는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단순히 폐기하던 화폐를 업사이클링하여 가치를 부여한 사례도 눈길을 끈다. 한국조폐공사는 화폐 제조 과정에서 매년 약 100톤가량 발생하는 인쇄 불량지, 파쇄된 지폐 등의 화폐 부산물을 활용해 '친환경 화폐 굿즈'를 출시했다. 폐기되는 화폐와 돈가루를 활용해 전통 문양의 '돈 봉투'를 만들거나, 실제 5만 원권 파쇄 조각을 아크릴에 넣은 '행운의 돈 키링'을 제작해 화폐 폐기물을 줄이는 국민 참여형 ESG프로젝트가 제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전체 화폐 폐기 규모에 비하면 일부에 불과하다. 업사이클링은 인식 개선과 참여를 유도하는 데 의미가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보기는 어렵다. 여전히 대부분의 화폐는 재활용되지 못한 채 소각되며, 디지털 화폐 역시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 부담을 만들어내고 있다. 결국 문제는 폐기 이후의 활용이 아니라, 생산과 사용 단계에서부터의 설계에 있다. 경제 인프라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면 화폐 시스템 유지에 필요한 물질과 에너지의 총량을 최소화해야 한다. 앞으로는 단일 소재 기반의 화폐, 재활용 가능한 고분자 소재의 개발, 저전력 연산 시스템 등 논의되고 나아가야 하는 과제가 수없이 존재한다. 화폐를 단순한 소비재가 아닌 하나의 소재 시스템으로 바라보고, 재활용 가능한 구조와 에너지 효율을 함께 고려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편리함을 중심으로 발전해온 화폐를 이제 지속가능성의 기준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요구된다. 우리가 사용하는 돈이 어떤 자원과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지 이해하는 것, 그것이 변화의 시작일 수 있다.
생각해보지 못했던 환경문제 에 대한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기사 더 알아보기
1. "디카페인 커피 한 잔에 담긴 환경 ", 27기 조재경,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journal/?idx=170402022&bmode=view
2. "바다를 메워 만든 도시, 그 아래 사라지는 블루카본", 28기 김나연, 29기 김서윤,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renewable-energy/?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70401906&t=board
참고문헌
[‘돈’을 환경 문제로 생각해본 적 있는가]
1. 강정현, “[포토타임] 조폐공사 ‘조팸스’ 공개…위인 캐릭터로 MZ세대 소통 나서”, 중앙일보, 2026.03.30,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5908
2. 권희정, “조폐공사, 화폐 인물 캐릭터 ‘조팸스’ 공개 [포토오늘]”, 시사오늘, 2026.03.30, https://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1925
[사라지는 화폐, 쌓이는 환경 부담]
1. 김명환, “작년 한 해 폐기된 손상화폐 2.8조원.. ”지구 한 바퀴 돌고도 남네“”, 매일경제, 2026.01.13, https://www.mk.co.kr/news/economy/11931715
2. 박원식, “지난해 손상된 화폐 폐기, 에베레스트산의 17배 달해“, BBS news, 2026.01.13, https://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61924
3. 이주희, “지난해 2조 8404억원어치 화폐 폐기…쌓으면 ‘에베레스트 17배’”, 시사저널, 2026.01.13,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59278
4. 최온정, “찢어진 돈, 콘크리트로 재탄생…한은, 손상화폐 재활용 본격화“, 조선비즈, 2025.02.15, https://biz.chosun.com/policy/policy_sub/2025/02/15/4H6FQYWBHRFLHLASTFVOSYIY7M/
[디지털 화폐라는 대안에 대하여]
1. 강민경, “게이츠 또 비트코인 비판 "전기 많이 먹어 1회 거래당 300kg 이산화탄소 발생"”, 뉴스1, 2021.03.10, https://www.news1.kr/world/usa-canada/4236221
2. 김지방, “빌 게이츠, 또 비트코인 비판..."막대한 에너지 사용, 기후변화 악영향"”, 이투데이, 2021.03.10, https://www.etoday.co.kr/news/view/2002984
3. 송명규, “[이슈] AI 열풍 속 전력폭증…데이터센터 소비, 2030년까지 2배”, 투데이에너지, 2024.01.25, https://www.todayenergy.kr/news/articleView.html?idxno=283744
4. 최동수, “'전기 먹는 하마' 가상화폐…채굴에 쓰는 전력 웬만한 국가보다 많다”, 머니투데이, 2021.05.20,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52014494191374
[우리는 어떤 ‘돈’을 선택해야 하는가]
1. 김정환, “한국조폐공사, 화폐 부산물로 '친환경 머니메이드 굿즈' 제작”, 브레이크뉴스, 2024.11.20, http://dj.breaknews.com/252049
2. 박정민, “조폐공사, 버려지는 돈으로 만든 ‘돈 봉투·행운의 돈 키링’ 최초 출시”, 문화일보, 2024.11.20, https://www.munhwa.com/article/11541668
3. 이기동, “조폐공사, 화폐 부산물로 만든 행운의 화폐굿즈 2종 출시”, 대전일보, 2024.11.20, https://www.daej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168341
4. 홍석근, “폐지폐가 '돈 볼펜'으로…조폐공사 화폐 부산물 굿즈 눈길”, 파이낸셜뉴스, 2025.04.14, https://www.fnnews.com/news/20250414092403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