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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외벽이 발전소이자 전광판이 되다: BIPV 미디어 파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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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27기 함예림2026-07-13 20:33
낮에는 전기를 생성해서 건물자체가 친환경적 요소가 되고 저녁에는 광고 혹은 미적인 효과를 주니 미디어 파사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심어지게 된 기사입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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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29기 조성현2026-07-15 21:57
BIPV 기반 미디어파사드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어 유익했습니다. 특히 양반향 BIPV를 이용한 미디어파사드는 상용화된다면 신재생에너지의 상용화와 Net-Zero 실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인상깊었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건물 외벽이 발전소이자 전광판이 되다: BIPV 미디어 파사드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8기 정예빈
광고와 건물 디자인을 한 번에, 미디어 파사드
미디어 파사드(Media Façade)는 건축물의 외벽을 하나의 디지털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활용하여 다양한 시각 콘텐츠를 구현하는 미디어 기술이자 예술 표현 방식이다. 건물 외관 자체가 대형 화면의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단순한 경관 연출을 넘어 공공 예술, 광고, 정보 제공, 사회적 메시지 전달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미디어 파사드를 구현하는 대표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로는 LED 패널, 프로젝션 매핑, 투명 OLED 디스플레이가 있다. LED 패널은 수많은 소형 LED 소자를 배열하여 하나의 대형 화면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술이다. 높은 밝기와 우수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실외 환경에서도 주·야간 모두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며, 유연한 구조를 적용하면 곡면 형태의 건축물에도 설치할 수 있다.
프로젝션 매핑은 프로젝터를 이용해 건축물의 표면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이다. 별도의 디스플레이를 설치하지 않고도 건물의 형태를 활용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며, 역사적 건축물이나 문화재에 적용되어 특정 사건이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사례도 많다. 다만 주변 조도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밝은 환경에서는 화면의 선명도가 떨어질 수 있으며, 해상도와 밝기 측면에서도 LED 방식보다 제약이 존재한다.
투명 OLED 디스플레이는 높은 투과율을 유지하면서 영상을 표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건축물의 외관을 크게 가리지 않으면서 광고나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OLED의 특성상 최대 밝기가 LED 디스플레이보다 낮아 강한 햇빛 아래에서는 가시성이 감소할 수 있으며, 투명도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일반 OLED보다 해상도나 화면 표현력에 일부 한계가 발생할 수 있다.
미디어 파사드에서는 인터랙티브 기능 또한 중요한 요소로 활용된다. 이러한 기능은 사람이나 주변 환경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움직임, 소리, 조도, 터치 등 다양한 입력 신호를 감지하는 센서를 기반으로 동작한다. 예를 들어, 건물 주변을 지나는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하여 화면의 색상이나 조명 효과가 즉시 변화하는 등 사용자의 행동에 반응하는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다.
국내외 대표적인 미디어 파사드 사례로는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 코엑스 K-POP Square, 일본 도쿄 시부야와 신주쿠 일대의 대형 LED 디스플레이,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등이 있다. 그러나 기존 미디어 파사드는 대형 LED 디스플레이 운영을 위해 높은 전력 소비가 요구된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태양광 발전 기능을 건축 외장재에 통합한 BIPV 기반 친환경 미디어 파사드가 주목받고 있으며, 에너지 생산과 디지털 콘텐츠 구현을 동시에 수행하는 지속 가능한 건축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자료 1. 코엑스 3D 전광판 고래 이미지]
출처 : ©28기 정예빈 ChatGPT 제작
LED와 태양전지의 통합
태양광 모듈과 LED를 융합해 낮에는 빛 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해 에너지를 비축해 두고, 밤에는 LED를 활용해 영상을 출력한다. 여기서 우리가 흔히 아는, 식물의 광합성을 떠올려볼 수 있다. 식물도 낮에 잎의 엽록소에서 빛을 이용해 에너지를 저장한 후 생명 활동에 활용하는데, 이와 유사하다. 구체적인 구동 원리를 살펴보자
LED와 태양전지는 반도체의 PN 접합을 기반으로 전자와 정공의 움직임을 이용한다.
[자료 2. PN 접합_이종 접합 유형]
출처 : ©28기 정예빈 ChatGPT 제작
태양전지는 제2유형(Type II)인 엇갈린 갭(Staggered gap) 구조의 반도체를 활용하는데, 이는 한 물질의 밴드갭이 다른 물질의 밴드갭과 엇갈려 있어 전자와 정공이 서로 다른 물질로 분리되는 접합이다. 즉, 빛 에너지가 들어오면 전자와 정공의 공간적 분리가 일어나 전기가 생성된다. 이를 광전효과라 하는 것이다.
LED는 제1유형(Type I)인 포개진 갭(Straddling gap) 구조의 반도체를 활용한다. 한 물질의 밴드갭이 다른 물질의 밴드갭 사이에 있어 전자와 정공 모두 한쪽으로 이동하여 재결합하는 접합이기 때문에 전기 에너지를 인가하면 전자와 정공이 재결합하며 빛 에너지를 방출한다.
이와 같이 LED와 태양전지는 PN 접합이라는 같은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전기 에너지와 빛 에너지 양방향 전환이 가능한 소자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낮에는 태양빛이 있고, LED의 조명 기능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태양전지가 구동하고, 밤에는 이렇게 저장한 전기 에너지를 이용해 LED가 구동하여 발광하는 것이다.
BIPV는 건물 외장재로서 태양전지를 활용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LED 기능을 더해 디스플레이로서 정보 전달이 가능해지면 광고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태양전지와 LED 각각의 장점을 통합하여 복합적인 기능을 구현할 수 있지만, 여러 가지를 섞는다고 해서 각 성능이 그대로 구현되거나 성능이 더 좋아진다는 것은 아니다. 보통은 각 요소의 상호작용으로 각 기능이 서로 영향을 주어 효율이 떨어지는 쪽으로 나타나고, 그렇기에 새로운 소자를 위한 합성의 기술 개발이 쉽지 않은 것이다. LED와 태양전지를 같은 재료로 구현할 수는 있지만 빛의 흡수와 방출이라는 역과정 간의 효율 충돌 문제(trade-off)로 인해 동시에 각 기능의 최고 성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양방향 BIPV를 이용한 미디어 파사드
일반 BIPV에 색을 추가하면 파사드로 활용할 수 있다. 이것은 단지 색으로 외벽을 장식한 개념이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기능을 추가하면 태양전지와 LED를 통합한 양방향 BIPV를 만들 수 있고, 이때 미디어 파사드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의 외벽을 하나의 디지털 화면으로 활용하여 영상, 이미지, 정보 등을 표현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미디어 파사드는 별도의 LED 전광판을 건물 외벽에 설치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많은 전력을 소비하고, 건물 외관을 변경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양방향 BIPV 기반 미디어 파사드는 건물 외벽 자체가 태양광 발전과 디스플레이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낮에는 태양광을 흡수해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전지로 작동하고, 밤에는 저장된 전력이나 전력망의 전기를 이용해 LED 디스플레이로 동작하여 다양한 영상과 정보를 표현할 수 있다. 즉, 하나의 소자가 에너지 생산과 정보 표현이라는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은 건물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동시에 도시 경관을 개선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 광고와 공연, 문화 콘텐츠뿐만 아니라 공공 안내, 재난 알림, 환경 캠페인 등 다양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공공 미디어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크다. 또한 기존 LED 전광판을 별도로 설치하는 방식보다 건물 일체형으로 구현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과 디자인 측면에서도 장점을 가진다.
국내 BIPV 전문 제조 기업인 SKSE는 고급 BIPV 기술을 바탕으로 컬러형, 디자인형, 패턴형, 미디어 파사드 일체형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태양광 모듈에 컬러 유리를 적용한 BIPV 컬러 모듈은 건물의 심미성을 높이는 동시에 높은 투과율과 뛰어난 내구성을 갖춰 고온과 자외선(UV) 환경에서도 변색 없이 건축물과 조화를 이룬다. 또한 다양한 디자인과 패턴을 적용해 건축물의 개성을 살리고 공간의 미적 가치를 높일 수 있다.
태양광 발전 기능과 디스플레이 기능을 결합한 양방향 BIPV는 건물 외벽 자체를 하나의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으로 구현할 수 있으며, 낮에는 전기를 생산하고 밤에는 다양한 영상과 정보를 표현하는 미디어 파사드로 활용된다.
[자료 3. LED 파사드 모듈 개념도]
출처 : SKSE
미디어 파사드의 환경적 관점
최근에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투명 태양전지,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기술의 발전과 함께 발전 효율과 디스플레이 성능을 향상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양방향 BIPV 기반 미디어 파사드는 건물 외장재에 태양광 발전 기능과 디스플레이 기능을 통합하여 에너지 생산과 정보 전달을 동시에 수행하는 차세대 스마트 건축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양방향 BIPV는 태양전지를 건물 외장재와 일체화함으로써 별도의 태양광 패널이나 추가 구조물이 필요하지 않아 자재 사용량과 설치 공간을 줄일 수 있으며, 태양광 발전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 자립도와 효율을 높이고 외벽으로 전달되는 열을 감소시켜 냉방 부하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양방향 BIPV의 핵심은 LED와 태양전지가 하나의 소자로 동작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 외장 시스템에서 발전 기능과 디스플레이 기능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건물은 외장재, 발전 설비, 미디어 파사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향후 지속 가능한 스마트 건축과 친환경 도시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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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너지 전환 시대, 특허 경쟁의 양면성 ", 28기 김서진,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renewable-energy/?idx=172379424&bmode=view
2. "많은 곳에 쓰이는 태양광, 이번엔 교통수단이다(상) ", 23기 김태현,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renewable-energy/?idx=170673483&bmode=view
참고문헌
광고와 건물 디자인을 한 번에, 미디어 파사드
1) 백하은 외, "생성형 AI를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기획", 지식터, 2024.11.25
LED와 태양전지의 통합
1) 강준구 외, "양면형 BIPV 시스템의 커튼월 적용에 따른 온도 및 발전특성 분석 ", 한국태양에너지학회, 2015
2) 손은서 외, "LED 조명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 가능성 실험 ", 한국전자통신학회, p.505-501, 2025.06.30
3) 이정한 외, "LED 색상에 따른 LED 태양광 발전효율 분석", 한국전자통신학회, p.553-560, 2026.04.30
양방향 BIPV를 이용한 미디어 파사드
1) SKSE 홈페이지, https://www.skse1.com/sub02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