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배터리
[Remake][RE:CHARGE LIVE] 전고체 배터리, 대중은 왜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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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27기 권준혁2026-05-11 23:08
배터리 뿐만 아니라 태양광과 전해조도 요즘 중국의 저가 공세 때문에 많이 힘들지요... 결국 저가 물량 공세로는 중국을 뛰어넘을 수 없음을 인정하고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성능 제품들에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이 뛰어난 기술들을 많이 개발하여 배터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시 확대해 나갔으면 좋겠네요. 기사의내용도 내용이지만,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이 특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목부터 이 기사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잘 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단순 과학적 사실을 열거하기보다는, 작성자의 관점이 근거와 함께 기사에 논리적으로 언급되어 있어서 독자들로 하여금 기사를 읽는 도중 비판적으로 생각해보도록 유도하는 것 같습니다.
김승현2026-05-12 05:58
가성비가 아닌, 비싸도 사야하는 물건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문장이 인상깊습니다. 배터리는 항상 안전성 문제가 따라오기에, 이를 얼마나 빨리 해결하냐도 주도권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가 될 것 같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9기 송유빈2026-05-12 14:15
지금까지 막연히 중국의 값싼 인건비를 따라가기는 힘드니, 중국이 앞으로도 배터리 산업에서 우수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연구원들도 중국으로 많이 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한국 배터리 산업이 추구해야할 것은 말씀하신 것 처럼 '이러한 가성비적인 면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대체 불가능한 하이엔드 품질이면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앞으로 한국 배터리 산업이 추구해야할 방향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기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F 28기 남호정2026-05-12 17:25
제가 생각하기에도 전고체배터리는 여전히 “꿈의 배터리” 입니다. 공정도 까다롭고 제어해야하는 요소가 많아 가격이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 최고 배터리 기술인 하이니켈 등 삼원계 배커리도 저가 중국 배터리한테 밀리고 있는데 더 비싼 전고체 기술은 과연 상업적으로 가치가 있을지 숙고할 수 있는 기사였습니다.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R.E.F 26기 류호용2026-05-13 21:47
앞선 말씀처럼 전고체배터리는 아직 꿈에 불과하다는것에 동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고체로 나아가한다는 것을 똑같은 이유로 말하지만 그 이유가 과연 정당한가? 수많은 R&D가 쏟아져 나옴에 불구하고 상용화 되지 않는 기술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현재의 연구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Remake][RE:CHARGE LIVE] 전고체 배터리, 대중은 왜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는가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8기 이건혁
RE:CHARGE LIVE는 배터리 산업의 흐름과 기술 진화를 냉정하게 분석하며,
국내 배터리 연구가 추구해야 할 현실적 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된 배터리 분석 중심 기사다.
해당 기사는 '[이차전지 스터디] 대신기가 주목한 전고체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재구성해 작성한 기사다.
'게임 체인저'라는 수식어의 이면
전고체 배터리는 화재 위험이 없고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솔루션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기업들의 상용화 로드맵은 계속해서 뒤로 밀리고 있다. 기업들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고도 전고체 배터리를 주력으로 채택하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히 기술적 난제를 넘어선 경제적 불일치와 우리가 몰랐던 안정성 결함에 있다.
[자료 1. 전고체 배터리]
출처 : SAMSUNG SDI NEWSROOM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현재의 전고체 배터리는 '게임 체인저'라는 명칭을 감당하기에 역부족인 기술이다. 진정한 의미의 게임 체인저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성능이 뛰어난 것을 넘어, 기존 시장의 지배적 표준인 리튬이온 배터리를 단번에 대체할 수 있는 압도적인 범용성과 혁신성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의 전고체 배터리는 천문학적인 제조 비용과 여전히 불안정한 기술적 완성도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 '비싸고, 안정화되지 않았으며, 적게 팔리는' 제품을 주력으로 삼는 것은 혁신이 아닌 사업적 손실을 의미한다. 리튬이온 전지의 견고한 성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우리가 몰랐던 경제적 불일치와 안전성 결함의 실체를 분석해 보아야 한다.
경제적 불일치와 기술적 한계, 기업이 주저하는 이유
전고체 배터리가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기 어려운 결정적인 이유는 리튬이온 전지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제조 비용과 낮은 생산 효율성에 기인한다. 기업은 대량 생산을 통한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지만,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은 리튬이온의 액체 전해액보다 원가가 수십 배 비싸다. 또한, 극도로 까다로운 제조 공정으로 인해 천문학적인 설비 투자비(CAPEX)를 요구하여 '팔수록 손해'인 사업적 리스크를 안겨준다. 그럼에도 시장이 전고체 배터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액체 전해질을 배제함으로써 화재 확산을 지연시키고 냉각 장치를 줄인 공간에 배터리를 더 채워 이론적 주행거리를 비약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기술적 환상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 뒤에 가려진 전고체 배터리의 현실은 대량 생산 체제가 전혀 갖춰지지 않은 실험실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기존 리튬이온 전지가 구축한 견고한 공급망과 규모의 경제를 넘어서기에는 상업적 타당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냉혹한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의 '가성비', 이길 방법이 있을까? - 초격차 기술과 표준화의 사투
중국이 거대 자본과 원자재 수직계열화를 앞세워 '가성비 전고체' 시장을 선점하려 드는 상황에서 한국 배터리 산업이 생존할 유일한 길은 단순히 성능을 높이는 수준을 넘어 제조 공정 자체를 혁신하는 '공정 초격차'와 '차세대 표준 선점'에 있다. 한국은 중국이 저가형 산화물계나 반고체 기술에 집중할 때, 에너지 밀도가 압도적이고 화재 안전성이 극대화된 황화물계 전해질 기술에 역량을 결집해 '대체 불가능한 하이엔드 품질'로 승부해야 한다. 특히 고체 전해질의 핵심 원료인 리튬 황화물의 제조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저가 합성 공법 특허를 조기에 확보해 중국의 물량 공세에 대응해야 한다. 또한, 덴드라이트 현상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무음극(Anode-less) 기술처럼 중국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원천 기술을 상용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동시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합작 법인(JV)을 강화해 중국 배터리가 진입하기 힘든 폐쇄적이고 견고한 '가치 사슬(Value Chain)'을 구축해야 한다.
[자료 2. 중국의 배터리 물량 공세]
출처 : Gemini
결국 중국의 가성비를 이기는 방법은 가격 경쟁이 아닌, 리튬이온 전지가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성능 차이를 증명함으로써 전고체 배터리를 '비싼 실험작'이 아닌 '비싸더라도 반드시 써야만 하는 필수재'로 전환하는 기술적 우위와 이를 뒷받침할 국가 차원의 핵심 인력 유출 방지 시스템의 완비에 달려 있다.
단계적 시장 진입과 기술적 완성도 확보를 통한 상용화 전략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는 현재의 기술적·안전적 한계로 인해 대중화된 전기차나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즉각적으로 투입되기에는 시기상조인 상황이다. 특히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는 독성 가스인 황화수소의 누출을 완벽히 차단해야 하는 공정상의 숙제가 남아 있으며, 리튬 덴드라이트 형성으로 인한 내부 단락 등 제조 공정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 환경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자료 3. 전고체 배터리에 무음극전지를 더하다]
출처: 배터리인사이드
따라서 무음극(Anode-less) 배터리 기술 등 에너지 밀도를 비약적으로 높이면서도 화재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의 고도화가 선행돼야 한다. 초기에는 비용에 민감하지 않은 군사, 우주항공, 혹은 초고성능 하이퍼카 등 특수 분야에 우선적으로 배치해 실전 데이터를 쌓아야 한다. 이러한 단계적 접근을 통해 점진적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공정 효율화를 달성함으로써 경제성을 확보할 때, 비로소 전고체 배터리는 실험실을 넘어 우리 일상생활의 진정한 게임체인저로 꽃피울 수 있을 것이다.
'꿈의 기술'에서 '현실의 표준'으로
결론적으로 전고체 배터리는 '꿈의 기술'이라는 화려한 수식어에 가려져 있으나, 현실에서는 압도적인 제조 원가와 기술적 불완전성이라는 냉혹한 벽에 부딪혀 있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기에 비싸고 생산 효율이 낮은 전고체 배터리를 당장 대중적인 리튬이온 배터리의 대체재로 채택할 이유가 없으며, 오히려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배터리의 공세에 한국의 입지가 취약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황화수소 누출 문제나 덴드라이트로 인한 사용 중 화재 위험 등 해결해야 할 안전성 과제도 여전히 산적해 있다. 따라서 전고체 배터리가 진정한 게임 체인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음극 기술 등 차세대 원천 기술을 통해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특수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시장을 넓혀가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결국 기술적 가능성을 상업적 타당성으로 전환하는 공정 혁신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전고체 배터리는 우리 일상에서 실질적인 혁신을 꽃피울 수 있을 것이다.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기사 더 알아보기
1. "[이차전지 스터디] 대신기가 주목한 전고체 기술의 현재와 미래", 23기 김태현, 26기 류호용, 27기 조희선, 28기 이건혁, 정예빈,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ev-battery/?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69031857&t=board
2. "[RE:CHARGE LIVE] 차세대 배터리, '문제투성이 배터리?", 28기 이건혁,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ev-battery/?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69031882&t=board
참고문헌
['게임 체인저' 라는 수식어의 이면]
1) 삼성SDI, 삼성SDI 뉴스룸, "전고체 배터리 양산 로드맵 및 인터배터리 2024 발표", 2024.03.06, https://www.samsungsdi.co.kr/sdi-news/3284.html
2) SNE리서치, SNE리서치 공식 홈페이지, "<2022> 전고체전지 기술 현황 및 시장 전망 (~2030)", 2022.04.06, https://www.sneresearch.com/kr/business/report_view/132
[경제적 불일치와 기술적 한계, 기업이 주저하는 이유]
1)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뉴스룸, "전기차용 차세대 배터리 개발 방향: 리튬이온의 진화와 전고체의 미래", 2024.12.18, https://www.hyundai.co.kr/news/index.do
2) IMARC Group, IMARC Group, "Solid-State Battery Manufacturing Plant Project Report 2026", 2026.04.11, https://www.imarcgroup.com/solid-state-battery-manufacturing-plant-project-report
[중국의 '가성비' 이길 방법이 있을까? - 초격차 기술과 표준화의 사투 ]
1) 지식재산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국가첨단전략기술(전고체 전지) 해외 유출 방지 대책", 2026.02.15, https://www.korea.kr
2) Huaihu Sun 외, Nature Energy, "Lithium dendrites in all-solid-state batteries: From formation to suppression", 2025.09.19, https://www.nature.com/nenergy/ (전고체 배터리의 기술적 불완전성 및 중국의 기술 추격 배경 근거)
[단계적 시장 진입과 기술적 완성도 확보를 통한 상용화 전략]
1)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뉴스룸, "전고체 배터리의 한계를 넘다: LG에너지솔루션의 무음극(Anode-less) 기술 연구", 2025.07.15, https://inside.lgensol.com/2025/07/story-of-lg-energy-solution-anodeless-re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