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배터리
[식물 전투 시리즈 마지막] 카페에서 수거한 커피박, 미래 농업의 탄소 저장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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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29기 조해나2026-07-13 10:38
커피박이 냉장고에 습기를 제거하는 용도로만 사용이 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 기사 덕분에 바이오차에도 사용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원두에서 아메리카노 한잔을 추출하는데 사용되는 성분은 0.2%밖에 안된다는 것이 충격적이네요.. 농축수산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커피박이 바이오 분야에서 활발히 재활용 되기를 바랍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F 29기 이예람2026-07-13 12:16
커피박이 단순한 쓰레기가 아니라 바이오차를 통해 탄소를 저장하는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바이오차의 다공성 구조가 유익한 미생물의 서식지가 되어 식물의 면역력과 생장을 돕게 된다는 점이 환경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마시는 커피를 바이오기술과 연결해주셔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9기 한정민2026-07-15 10:52
카페에 가 원두를 추출하는 과정을 볼 때 그저 음 샷이 나오는구나만 생각하고 원두 찌꺼기가 얼마나 나오는지, 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에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는데 작성하신 기사를 통해 한 샷을 추출할 때 거의 전부에 달하는 찌꺼기가 발생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에 바이오차 관련한 기사를 읽었었는데 커피박도 이에 사용이 된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5기 김승현2026-07-15 12:16
테이크아웃 커피의 문제점으로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홀더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커피 찌꺼기까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주범으로 작용되네요. 이를 바이오차 방법으로 이용하는 수단은 주목할만한 해결책인 것 같습니다. 또한 이가 스마트팜의 좋은 비료가 된다면 일석이조인 것 같네요. 바이오기술에 대해 잘 몰랐는데 흥미 있게 읽고 갑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7기 천혜원2026-07-15 12:41
바이오차로 탄소를 가둘 뿐만 아니라 토양 생태계, 미생물의 영양 공급, 아산화질소 감축 효과, 면역 전투력까지 다양한 효과가 나타남을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8기 민예슬2026-07-15 14:55
커피박 바이오차의 개념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커피 찌꺼기로부터 해답을 찾아내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7기 이희원2026-07-15 21:43
커피박을 단순한 폐기물이 아니라 탄소를 장기적으로 가둘 수 있는 바이오차 자원으로 바라본 관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일상에서 쉽게 버려지는 물질이 농업의 온실가스 감축과 토양 생태계 개선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순환경제가 결국 기술과 생활의 접점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9기 이연선2026-07-15 21:51
예전 다른 대외활동에서 커피박으로 키링을 만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커피박이 바이오차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은 처음 접했는데 농업계 탄소중립 달성의 중요성이 커진만큼 좋은 대안이 되기를 바랍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8기 박지혜2026-07-15 22:22
아메리카노 한 잔을 추출할 때 원두에서 단 0.2%의 성분만 쓰인 다는 점이 매우 놀라웠습니다. 바이오차에 대해 구체적인 개념 설명부터 커피박을 바이오차로 이용하는 이점까지 알려주셔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9기 박유리2026-07-15 23:38
평소에 커피박을 나눔하는 카페를 많이 봐와 일상에 유용하게 쓰이는구나 정도로 생각했는데 탄소 저장과 토양 개선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9기 김민주2026-07-15 23:56
방향제 등으로 간단하게 다시 이용되는 커피박의 공학적 시각에서 재활용하는 방법을 알 수 있는 기사여서 더 눈길이 가는 기사였습니다. 버려지는 커피박을 이용해서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토양 생태계를 지키는 데 이용된다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점점 일상 속 이용가능한 물질들을 다시 이용해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기술들이 더욱 개발되기를 바랍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7기 이서영2026-07-16 01:21
생각보다도 버려지는 커피박이 많아 놀랐습니다. 커피 한잔을 추출하는 데 쓰이는 성분은 극소량이고, 수십만 톤이 넘는 커피박이 부패할 경우 메탄이 다량방출된다는 등 커피박의 새로운 문제들을 알 수 있어 새로웠습니다. 버려지지 않고 활용되어 탄소중립 목표에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식물 전투 시리즈 마지막] 카페에서 수거한 커피박, 미래 농업의 탄소 저장고로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7기 조재경
카페의 이면, 99.8%의 검은색 온실가스 폭탄
따뜻한 커피 한 잔이 피로에 지친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사이에, 홀더에는 검은색 쓰레기가 빠르게 쌓여간다. 바로 커피 찌꺼기인 커피박이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아메리카노 한 잔을 추출할 때 원두에서 쓰이는 성분은 단 0.2%에 불과하다. 나머지 99.8%는 그대로 생활폐기물로 버려진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국내 커피 원두 수입량은 해마다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커피박의 양은 연간 수십만 톤에 육박한다. 이 막대한 양의 커피박은 대부분 종량제 봉투에 담겨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문제는 유기물 덩어리인 커피박이 땅에 묻혀 산소가 없는 상태로 부패할 때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지구온난화 지수가 이산화탄소보다 20배 이상 높은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을 다량 방출하기 때문이다. 대기의 온도를 높이는 원인이 매일 마시는 일상적인 음료에서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식물 전투 시리즈의 마지막 편에서는, 문제가 되는 커피박을 첨단 그린 바이오 기술과 융합하여 미래 저탄소 농업의 탄소 저장고로 바꾸는 방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자료 1. 버려지는 커피박]
출처 : 강남구청
대기 중 탄소를 압착하여 가두는 커피박 바이오차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전 세계 과학자들은 대기 중의 탄소를 포집해 안정적으로 저장하는 기술을 연구해 왔다. 농업 분야에서 그 해답으로 떠오른 첨단 기술이 바로 바이오차이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와 숯의 합성어로, 쉽게 말해 농업 부산물이나 유기물을 산소가 없는 고온 환경(350~700℃)에서 태우지 않고 열분해하여 만든 탄소 결정체이다. 카페에서 수거한 커피박을 이 열분해 공정에 투입하면 구조적 대전환이 일어난다. 커피박 내부에 불완전하게 결합해 있던 탄소 성분들이 열분해 과정을 거치며 매우 단단하고 안정한 육각형 고리 구조의 고체 탄소로 재배열되는 것이다. 만약 커피박을 그대로 자연에 방치했다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몇 달 만에 메탄이나 이산화탄소로 대기 중에 날아갔을 것이다. 탄소들이 바이오차로 변하게 되면 최소 수백 년에서 수천 년 동안 분해되지 않는 대단히 견고한 탄소 감옥에 갇히게 된다. 이 커피박 바이오차를 농경지 토양에 살포하는 것은 단순한 폐기물 재활용을 넘어선다. 커피나무가 자라며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여 체내에 저장했던 탄소를, 인류가 기술을 통해 고체 상태로 고정하여 땅속 깊은 곳으로 되돌려 보내는 능동적인 탄소 격리 행위이기 때문이다. 이 혁신적인 메커니즘 덕분에 유엔 산하 기후변화 예측 및 대응 최고 권위 기구인 IPCC 역시 바이오차를 기후 위기를 늦출 수 있는 실질적이고도 유효한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공식 인정하였다.
땅속, 미생물을 모으는 마이크로바이옴 요새
커피박 바이오차가 농민의 밭과 스마트팜의 토양 속에 뿌려지는 순간, 땅속의 판도는 완전히 달라진다. 고온 열분해 과정을 거친 커피박 바이오차의 내부는 유기물이 기화되면서 빠져나간 자리에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미세 구멍이 촘촘하게 뚫린 다공성 구조를 띠게 된다. 이 무수한 미세 구멍들은 토양 속에서 두 가지 핵심적인 인프라 역할을 수행한다. 첫 번째는 스펀지처럼 수분과 영양분을 꽉 붙잡아두어 토양의 보수력과 양분 보유력을 향상시킨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토양 생태계의 핵심인 미생물들에게 최적의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식물의 뿌리 주변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들의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는 최전선이다. 이때 커피박 바이오차가 제공하는 다공성 인프라는 식물의 성장을 돕고 방어력을 높여주는 우군, 즉 식물 생장 촉진 근권미생물들에게 완벽한 마이크로바이옴 주거지가 되어 준다. 병원균들의 공격이나 급격한 토양 환경 변화 속에서도 유익 미생물들은 바이오차의 미세 구멍 속에 안전하게 정착하여 폭발적으로 증식할 수 있는 생존 기반을 얻는다. 요새를 확보한 미생물 군집은 식물 뿌리와 유기적인 공생 관계를 맺으며, 토양 속에 굳어있어 식물이 흡수하지 못하던 인산이나 질소 등의 영양소를 식물이 흡수하기 좋은 형태로 쪼개어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식물 선천성 면역의 재부팅과 아산화질소의 연쇄 감축 효과
커피박 바이오차 요새에 자리를 잡은 유익 미생물들은 단순히 영양 공급에만 그치지 않고, 식물 뿌리의 표피 세포와 끊임없이 화학적 신호를 주고받는다. 미생물이 분비하는 특정 대사 물질과 자극은 식물의 체내 방어 유전자를 활성화하는 일종의 예방접종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식물학에서는 유도 전신 저항성이라고 부른다. 우군 미생물의 기분 좋은 자극을 받은 식물은 전신의 면역 세포와 방어 시스템을 즉각 경계 태세로 전환한다. 이 상태의 식물은 향후 진짜 병원성 곰팡이나 바이러스, 혹은 해충이 잎이나 줄기에 침입했을 때, 면역이 꺼져 있던 식물보다 훨씬 더 빠르고 강력하게 활성산소를 분비하거나 세포벽을 보강하여 병원균의 침투를 물리친다. 식물이 외부 도움 없이 스스로 무기를 들고 싸울 수 있는 선천성 면역 시스템이 재부팅되는 것이다. 식물이 강력한 자가 면역 능력을 갖추게 되면 농촌 현장에는 거대한 친환경 연쇄 반응이 일어난다. 병충해를 막기 위해 무분별하게 살포하던 화학 농약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미생물의 영양 보급 덕분에 화학 질소 비료의 의존도 역시 대폭 낮출 수 있다. 질소 비료 사용의 감소는 단순히 농가의 비용 절감을 넘어 지구 환경에 엄청난 상생 효과를 가져온다. 과도한 질소 비료가 토양 속에서 분해될 때 발생하는 아산화질소는 이산화탄소보다 무려 300배나 치명적인 온실가스인데, 바이오차와 마이크로바이옴의 기술이 이 독성 가스의 발생을 뿌리부터 원천 차단하기 때문이다.
일상의 커피 한 잔과 첨단 바이오기술이 만드는 상생
대한민국 정부는 2030년까지 농축수산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 2,470만 톤에서 1,800만 톤으로, 무려 27.1%를 반드시 감축하겠다는 엄격한 국가적 탄소중립 국가 기본계획 로드맵을 수립해 실행 중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식량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이 무거운 감축 목표를 달성할 열쇠는 연구소의 실험실 안에만 갇혀 있어서는 안 된다. 지자체와 민간 기업, 그리고 일상의 소비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시스템이 갖춰질 때 비로소 정교한 탄소중립이 완성된다. 검은색 커피 찌꺼기가 첨단 그린 바이오 기술인 열분해 공정을 거쳐 탄소 저장고가 된다. 이것이 농민의 토양에 뿌려져 마이크로바이옴 생태계를 풍성하게 가꾸며, 결과적으로 식물의 면역 전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지구를 구하는 위대한 자원으로 거듭나는 상생의 선순환이 인류가 나아가야 할 기술 혁신이자 환경적 해답일 것이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속에는 땅속 식물 미생물들을 지원하고 지구의 대기를 지켜내기 위한 미래 식물 바이오 기술의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눈에 보이지 않는 녹색 최전선의 이야기를 다룬 식물 전투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일상과 과학 기술의 융합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기대해 본다.
활용에 대한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기사 더 알아보기
1. "[Remake] 돌아온 플라스틱 빨대, 진짜 친환경은 무엇인가", 26기 김대건, https://iksung.tistory.com/143
2. "플라스틱 재활용이라 해도 다 같은 것이 아니다", 23기 김태현, 25기 김해원, 27기 박희원, 28기 민예슬, 이건혁, https://iksung.tistory.com/60
참고문헌
[카페의 이면, 99.8%의 검은색 온실가스 폭탄]
1) 강남구청, "커피박 재자원화 1위 강남구, 자원순환 앞장선다", 2025.03.13, https://www.gangnam.go.kr/board/B_000031/1074245/view.do?mid=ID01_0313
2) 문희철, "이거 쓰레기 아니야?…하루 10t 버려지는 '커피박' 깜짝 변신", 중앙일보, 2025.03.15,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0831
[대기 중 탄소를 압착하여 가두는 커피박 바이오차 ]
1) 신효진, "커피찌꺼기, 저탄소 친환경 비료로 재탄생했다", 한겨레, 2024.08.22,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154892.html
[땅속, 미생물을 모으는 마이크로바이옴 요새]
1) 신효진, "커피찌꺼기, 저탄소 친환경 비료로 재탄생했다", 한겨레, 2024.08.22,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154892.html
2) 이휘빈, "카페 커피박, 청년농부 돕는 '황금퇴비'로", 농민신문, 2025.12.21, https://www.nongmin.com/article/20251221500013
[식물 선천성 면역의 재부팅과 아산화질소의 연쇄 감축 효과]
1) 김은성, "동대문구, 커피박 활용해 노인일자리&자원순환 다 잡는다", 경향신문, 2025.07.02, https://www.khan.co.kr/article/202507021507001
2) 이휘빈, "카페 커피박, 청년농부 돕는 '황금퇴비'로", 농민신문, 2025.12.21, https://www.nongmin.com/article/20251221500013
[일상의 커피 한 잔과 첨단 바이오기술이 만드는 상생]
1) 이휘빈, "카페 커피박, 청년농부 돕는 '황금퇴비'로", 농민신문, 2025.12.21, https://www.nongmin.com/article/2025122150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