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계통
에너지 재테크 시대, 이제는 우리가 에너지 프로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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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28기 김나현2026-04-13 10:39
소비자가 직접 전력 사용을 조절하고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에너지 프로슈머 개념이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저도 전기 사용 시간을 조금 더 신경 쓰고, 스마트한 소비를 실천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적용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에너지 불평등 문제 역시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9기 조성현2026-04-13 10:58
재생에너지의 중요도와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균일하지 않은 전력 공급 체계속 비용문제가 중요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사를 통해 생활 패턴에 맞는 실시간 전력 요금제가 있다는 것을 보고 매우 신기했습니다. 또한 유럽에서는 이미 과거부터 변동요금제가 시행되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기사 내용 중 그러한 것들이 소비자가 저렴한 시간대를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서 역동적 요금제가 활용된다고 하였는데 그렇다면 저녁과 같은 시간대가 여전히 요금이 비싼 것이고 가격을 낮춰주지 못하기에 에너지적으로 해결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9기 염동혁2026-04-13 14:12
새로운 에너지 소비 패턴인 역동적 요금제와 Auto-DR등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요금제라면 휴대폰 요금제로 데이터양과 통화량을 측정해서 요금을 부과한다는 대표적인 예시가 있었는데 에너지는 왜 이 지점을 간과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사업 방향이지만 결론에서 지적해주신 부분들이 해결되지 않으면 광범위하게 퍼지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7기 권준혁2026-04-14 08:17
변화하는 에너지 시장의 트렌드를 잘 정리한 기사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나라들의 수요반응 사례로부터 시간대별 요금제 혹은 실시간 요금제라는 경제적 유인을 통해 전기 생산이 많은 시간대로 전기 수요를 이동시키는 방식으로도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따른 수급 불일치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을 잘 담은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DR 반응의 한계점도 함께 언급되어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현재 DR이 활성화된 국가들은 전력시장에사 활용 가능한 DR 자원의 용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도 수치로 제시되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김승현2026-04-15 16:18
수요공급 예측은 언제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를 예측가능한 값에 근사하게 사람들을 유도하는 방법도 있다는게 인상깊습니다. 언급해주신 덕커브 현상이 지금은 많이 완화된 것으로 알고있지만 Auto-DR로 인해 더 많은 부분이 개선된다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R.E.F. 29기 차종근2026-04-15 19:14
이렇게 다양한 전력 회사에서 다양한 방식의 요금제로 전기를 판매하게 된다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고 국가 입장에서는 전력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win-win인 사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한국전력공사가 판매에 대한 모든 권한이 있어서 이러한 시스템을 잘 갖춰나가려면 시간이 꽤 필요하겠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R.E.F 28기 정성엽2026-04-15 23:08
추가적인 자원을 투입하는 것이 아닌, 조율을 통해 계통 안정성을 향상 시킨다는 부분에서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DR은 결국 소비자 참여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테니, 정보 전달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F 28기 박지혜2026-04-15 23:22
단순히 ESS를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이런 제도적 측면이 같이 가면 탄소 중립에 가까워질 것 같습니다. 언제 사용하든 똑같은 가격의 에너지가 아니라, 소개해주신 역동적 요금제 등을 활용하면 자연스럽게 소비자의 합리적 전력 소비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에너지 재테크 시대, 이제는 우리가 에너지 프로슈머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8기 김서진
낮 시간대 태양광 발전량이 폭증하며 전력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고 해가 지면 급격히 전력이 부족해지는 ‘덕 커브’ 현상이 전 세계 전력망의 화두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는 곧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동력이다. 이제 소비자는 단순히 전기를 쓰기만 하는 존재를 넘어 스마트 가전과 플랫폼을 활용해 에너지를 최적화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에너지 프로슈머로 진화하고 있다.
새로운 에너지 소비 패턴을 만들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가 급증하면서 전력 수요 곡선의 변동성은 점차 가팔라지고 있다. 낮에는 전기가 남아 발전기를 강제로 멈추는 출력 제어가 빈번해지고 해가 지고 난 후에는 급격히 늘어난 전력을 메우기 위해 비싼 발전원을 급하게 투입해야 한다.
이러한 계통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ESS 설치 등 공급 측면의 대안에 집중해 왔으나 최근에는 수요 관리 측면에서도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기가 넘칠 때 더 쓰게 하고 부족할 때 줄이도록 유도하는 요금제와 Auto-DR 등이 그 예시다.
[자료 1. LG의 자동 수요 반응 서비스]
출처 : LG전자 보도자료
요금제 쇼핑 시대, 에너지 디지털화가 가져온 변화
외국에서는 이미 소비자가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춰 전력 요금제를 선택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해 수요 관리에 참여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전력 시장 개방 이후, 발전 자산 없이 IT 기술과 요금제 혁신만으로 승부하는 기업들도 점차 많아지는 중이다.
먼저 독일의 경우 에너지 전환의 디지털화를 위해 스마트 미터 보급을 가속화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또한 2025년 1월 1일부터 모든 전력 공급사는 스마트 미터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역동적 요금제(Dynamic or variable tariffs)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이때 역동적 요금제란 시간대별 도매시장 가격이나 계통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하는 요금제로, 소비자가 전기차 충전이나 히트펌프 사용 시 저렴한 시간대를 활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북유럽 국가들은 이미 전체 가구의 상당수가 실시간 변동 요금제(Spot Price)를 사용하고 있다.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북유럽 국가(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는 1990년대 전력 시장 자유화를 거쳐 노드 풀(Nord Pool)이라는 공통 도매시장을 공유하며 소비자는 자신이 원하는 전력 판매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핀란드, 덴마크, 스웨덴은 실시간(Spot), 고정(Fixed), 변동(Variable) 요금제를 모두 제공하며 노르웨이는 대부분 실시간(Spot) 요금제를 사용한다. 특히 에너지 위기 이후 고객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의 경우 소비자가 더 싼 요금제를 찾아 직접 움직이는 능동적인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텍사스는 미국에서 가장 큰 민간 개방 전력 시장 중 하나로 100여 개 이상의 Retail Electric Providers(REPs)가 경쟁하며 소비자들은 실시간 또는 변동 요금, 100% 재생에너지, Free Nights(밤 무료) 등의 요금제를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다. 이때 소비자들은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춰 에어컨 사용량이 많은 가구는 여름철 가격 변동 리스크가 적은 고정 요금제를, 이사가 잦은 세입자의 경우 위약금이 적고 계약 기간이 짧은 요금제 등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영국의 옥토퍼스 에너지
[자료 2. 옥토퍼스 에너지 로고]
출처 : Octopus Energy Newsroom
이 분야의 선두 주자는 영국의 에너지 테크 기업 옥토퍼스 에너지(Octopus Energy)라고 할 수 있다. 이 기업은 전력 데이터 플랫폼인 크라켄(Kraken)을 통해 다양한 요금제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요금제는 다음과 같다.
먼저 Agile Octopus 요금제의 경우 30분 단위로 변동하는 전력 가격을 소비자에게 공개한다. 이때 재생에너지 과잉 시 음의 가격, 즉 전기를 사용할 때 소비자에게 보상하는 구조가 된다. 따라서 소비자는 가격이 싼 시간에 세탁기를 돌리거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또한 Fan club 요금제의 경우 풍속이 강할 때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요금을 할인해 주는 등 지역 재생에너지 생산량과 소비를 연결한다. 이러한 요금제 플랫폼을 통해 이해하기 어렵거나 복잡한 요금제 대신 게임처럼 절약하고 보상받는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한다.
똑똑한 가전이 자산이 된다, ‘Auto-DR'
이제 소비자가 일일이 요금표를 확인할 필요도 없이 AI와 IoT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가전이 에너지를 최적화하는 구조도 가능해진다. 전력 거래소에서 감축 요청이 오면 플랫폼이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에어컨 온도를 1~2도 높이거나 가전제품을 절전모드로 자동 전환하는 Auto-DR 기술 덕분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다. 에너지 절약 미션(주민DR)이 발령되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삼성 가전의 소비 전력을 줄이고 사용자는 에너지 절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에너지 사용량을 알려주며 누진 구간 도달 전 AI 절약 모드 동작을 통해 전기 요금을 아껴주고 에너지 비효율 알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료 3.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에너지 앱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기대 효과 및 남겨진 숙제
이러한 기술과 제도는 전력 수요의 기울기를 완만하게 만들어 계통 안정화에 기여하며 버려지는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소비해 탄소 중립을 앞당긴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최적화된 소비를 통해 전기요금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이러한 시스템이 안착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전력량계, 스마트 미터기의 보급이 필수적이며 공급 중심의 경직된 전력 시장 제도도 유연하게 변화해야 한다. 또한 해결해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점도 있다. 혜택을 얻기 위해서는 전기차, 스마트 가전 등을 가져야 하므로 고소득층은 오히려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요금을 절감할 수 있지만 대응 자산이 없는 저소득층이나 세입자의 경우 요금 절감 기회에서 소외될 수 있다. 에너지 전환의 편익은 소수에게, 계통 유지 등의 비용은 평범한 다수에게 전가되는 일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기술 소외 계층이 에너지 불평등을 겪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보완도 필수적으로 병행돼야 할 것이다.
수요관리에 대한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기사 더 알아보기
1. "재생에너지 간헐성, ESS와 함께 갈 해법은?", 27기 이희원, 28기 박지혜, 정라진, 29기 송유빈, 조해나,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journal/?idx=170037207&bmode=view
2. "'낮에 쓰는 전기가 더 싸다', 태양광이 바꾼 전기요금", 28기 김서진,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environmental-policy/?bmode=view&idx=170397283
참고문헌
[새로운 에너지 소비 패턴을 만들다]
1) 전지성, "전력계통이 설 연휴 ‘오리 현상’에 긴장하는 이유", 에너지경제, 2026.02.13, https://m.ekn.kr/view.php?key=20260213025419086
[요금제 쇼핑 시대, 에너지 디지털화가 가져온 변화]
1) Energy Savings, “Utility Companies vs. Retail Energy Providers in Texas”, https://energysavings.com/blog/educational/utility-companies-vs-energy-providers/
2) EUPD Research, “Dynamic Electricity Tariffs and Smart Meters Offered by Energy Suppliers Under Scrutiny: 10th Energy Transition Awards at “The smarter E Europe” on June 25, 2026“, 2026.02.12, https://eupd-group.com/dynamic-electricity-tariffs-and-smart-meters-offered-by-energy-suppliers-under-scrutiny-10th-energy-transition-awards-at-the-smarter-e-europe-on-june-25-2026/
3) Nordic Energy Research, "Evaluation of Nordic Electricity Retail", 2024.11.04, https://pub.norden.org/nordicenergyresearch2024-01/summary.html
[영국의 옥토퍼스 에너지]
1) Octopus Energy, "Octopus smart tariffs", https://octopus.energy/octopus-smart-tariffs/
[똑똑한 가전이 자산이 된다, ‘Auto-DR']
1) Samsung SmartThings, "스마트싱스와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 미션" https://www.samsung.com/sec/smartthings/auto-d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