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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기후변화-환경

[취재]생태하천복원의 명(明)과 암(暗)

by R.E.F 23기 김경훈 2023. 5. 29.

생태하천복원의 명(明)과 암(暗)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3기 김경훈

[청계천의 3가지의 모습]

1. 현재, 시원한 쉼터가 되어주는 청계천

[그림 1. 청계천에서 열린 2019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출처 : ©23기 김경훈

서울 도심부에서 시원하게 흐르고 있는 청계천은 여름에 서울에 들른다면 한 번씩은 가보게 되는 곳이다. 그리고 이곳의 밤은 유독 더 특별하다. 매년 청계천에서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열리기 때문이다.  낮에는 시원함을, 밤에는 아름다움을 선사해 주는 곳이 청계천이다. 

2. 1970년대의 청계천이 아닌 청계고가도로

하지만 우리에게 이런 모습을 보인 지는 약 20년 정도밖에 안 됐다. 20년 전만 해도 이곳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덮인 땅이었다. 그리고 그 위에는 커다란 고가도로가 있었다.

[그림 2. 1969년의 청계고가도로]

출처 : 국가기록원

3. 1957년 이전의 쓰레기와 악취가 진동했던 청계천

[그림 3. 판자촌이 즐비한 청계천]

출처 : 서울정책실

커다란 고가도로가 있기 전에는 청계천이 흘렀다. 그 당시 청계천은 쓰레기와 악취가 시민들의 생활을 위협하는 요인이었고 경관상으로도 그대로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또한 도시화로 차량이 증가하면서 도로가 부족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악취와 도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하천을 콘크리트로 메꾸는 ‘복개’였다. 그래서 1958년부터 1961년까지 청계천 복개공사가 진행되어 [그림 2]에서 볼 수 있는 청계고가도로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복개를 한 지 30~40년이 지난 2000년대 초반, 청계고가도로 주변에 지어진 시설의 노후가 진행되었고 도심 교통이 혼잡하고 대기오염과 소음 등 환경 수준도 악화됐다. 이런 문제들이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의 경쟁력 하락의 요인이 됐다. 그래서 청계천을 복원해 발생한 문제들을 개선하고자 2005년에 청계천 복원사업을 당시 예산 3,800억 원을 들여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도심하천으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든다. “3,800억 원에 달하는 큰 예산을 들일만큼 하천 복원이 필수적이었나?” 그 당시 2005년의 화폐가치로 생각해도 상당히 큰 세금이 들어갔던 것이다. 

[그림 4. 청계천복원의 가장 큰 걸림돌]

출처 : 서울정책실

그래서 ‘청계천 복원사업’이 이 당시 서울시장 선거의 핵심 이슈가 되었을 정도였는데 그때 실시했던 설문조사에서 청계천 복원의 가장 큰 걸림돌을 ‘영세 상인들의 반대(31.8%)’로 뽑혔고 교통난(31.4%), 과도한 복원 비용(27.8%) 순이었다.  

청계천 복원을 이후로 전국적으로 유행처럼 하천 복원이 이루어졌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어떤 이유로 큰 규모의 공적자금과 상인들의 반대, 교통난이라는 문제를 뚫고 하천복원을 진행하는 걸까? 그 이유를 지금 활발하게 진행 중인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에서 찾아보자. 

 

[암(暗) :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왜 하는 거야?]

현재 진행 중인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2021년 6월에 시작해 2024년까지 사업비 약 486억 원을 투입해 약 1.5km 복개구간의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이 구간에는 3가지 테마가 존재하고 1구간은 생태·문화 체험구간, 2구간은 생태관찰·탐방구간, 3구간은 자연생태 복원구간이다.

우선, 주민들이 겪고 있는 상황부터 알아보자.

1. 넓은 주차장을 잃다

[그림 5. 굴포천 복개구간 중 일부]

출처 : 부평구청 블로그

믿지 못하겠지만 사진 속에 있는 주차장이 원래 하천이 흘렀던 곳이다.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진행되기 전에는 주차장으로 쓰이던 곳이었다. 이처럼 갑자기 상가들과 학교들이 밀집된 곳에 큰 주차장이 있는 경우 그 밑에는 하천이 흐르고 있음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굴포천도 청계천과 마찬가지로 급속한 도시 발전 속에서 하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물고기 폐사와 악취가 발생하는 환경문제가 발생했다. 

결국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까지 굴포천의 상류와 작은 물길을 따라 흐르는 지류 대부분이 콘크리트로 덮였고 이제 시민들은 이곳이 주차장이었던 것이 오히려 더 익숙할 것이다. 이에 주변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은 복원 사업으로 인해 넓었던 주차장이 없어져서 힘들다는 의견이다. 당장 생계를 이어 나가야 할 상인들은 4년의 오랜 공사기간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

실제 시민들의 의견은 어떨까? 부평구청 블로그의 굴포천에 관한 게시물에 달린 댓글을 보면 알 수 있다. 긍정적인 의견으로는 "천을 살리면 도시의 여름온도가 낮아진다고 한다.", "부평에 이런 생태계 공원이 생긴다니 기대된다."라는 반응이 있었다. 반대로 다소 우려하는 의견으로 "부평의 주차난은 생각하신 건지 의문이고 부평 상권은 많이 힘들어질 것이다", 주차장을 이용하지 못해 주변에 있는 지하철역의 주차난이 심각해졌다"는 주차와 상권 문제를 언급했다.

 

[그림 6. 도로에 주차된 차들]

출처 : ©23기 김경훈

주민들이 우려하는 것들을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올해 2월에 복원사업 현장에 방문했을 때 주차장이 없어져서 길가에 차량들이 많았다. 길가에 있는 차량은 차량이 지나가는 것도 힘들어 보였고 사람이 지나가기에 충분히 넓지 않았다. 사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주차장 문제가 발생할 것을 부평구청도 알고 있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평구는 산곡동에 캠프마켓 임시 공영주차장과 주안장로교회 주차장 300면을 확보해 지역 주민과 상인들에게 개방했다.

[그림 7. 캠프마켓 임시 공영주차장과 상권과의 거리]

출처 : 네이버 지도

하지만 개방된 주차장들은 복원사업지점과 멀리 떨어져 있다. 있었던 주차장을 없애지 않았다면 바로 갈 수 있는 가게들이 이제는 도보로 10~15분을 가야만 도착할 수 있다. 가게 자체적으로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다면 큰 문제가 아니겠지만, 가게들이 몰려있는 상권에서는 대부분 그렇지 않은 상황이다. 

[그림 8. 상권과 임시 공영주차장까지 이동한 경로]

출처 : 네이버 지도

그래서 이달 12일에 하천 복원공사 현장에 방문해 임시 공영주차장에서 상권까지 도보로 이동했을 때 걸린 시간을 측정했다. 1번 지점은 캠프마켓 임시 공영 주차장, 2번 지점은 주안장로교회 주차장이다. 

[그림 9. 임시 공영주차장에서 상권까지 가는 데 걸린 시간]

출처 : ©23기 김경훈

1번 지점(캠프마켓 임시공영주차장)에서 출발했을 때 8분 34초, 2번 지점(주안장로교회 주차장)에서 출발했을 때 10분 소요된다. 이동하면서 사거리에 있는 2개의 횡단보도를 지났으며 신호가 막 바뀌었을 때 신호를 기다린다면 2분 정도 가만히 서 있어야 한다. 실제로 측정한 시간은 네이버 지도에서 알려준 시간(11~12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예상했던 대로 이동하는데 힘들어 상권에 가기 위해 임시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 악취 문제

[그림 10. 복개를 드러내고 물이 고인 굴포천]

출처 : ©23기 김경훈

공사 현장을 둘러보다가 어디선가 이상한 냄새가 나는 듯해 그 냄새를 따라갔더니 그곳은 밖으로 드러난 굴포천이다. 처음 맡아본 냄새였고 그대로 맡고 있기는 힘들었다. 그리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가던 주민분이 사업 구간에 들어설 때쯤 마스크를 다시 쓰는 모습을 목격했다.

악취의 원인은 하수관로에 있었다. 이 구간에는 2개의 하수관로가 지나간다.

[자료 11.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878-5 일대에 지나는 하수관로]

출처 : 토지이음

[자료 12. 하수관로 중간이 열려 하수가 공사구간에 유입되고 있다.]

출처: ⓒ23기 김경훈

하천복원공사를 하기 전에는 오른쪽 위성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2개의 하수관로(왼쪽 사진에 길게 뻗어있는 2개의 빨간색 통로)가 도로 밑에 있어서 눈에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복개 구간에 있던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를 들어내니 하수관 하나가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나온 하수관로 중간에서 그대로 하수가 나오고 있었다. 이 하수관로의 시작점은 인천가족공원 부근이다. 인천가족공원에서 공사지점까지는 약 4km 떨어져 있고, 이 구간에서 나오는 하수들이 이 하수관에 모여서 흐르고 있다가 공사지점에서 밖으로 나온 것이다. 우려되는 것은 그 하수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매일 맡게 되는 주민들이다. 다행스럽게도 공사 현장에 설치된 가림막과 아파트 내부로 들어가는 통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바람이 불고 있어 악취가 아파트 단지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았다. 실제로 아파트 경비원은 "아파트에서 공사 냄새가 안 나고 관련 민원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답했고 주민들도 같은 의견이었다. 하지만 바람의 흐름에 따라 언제든지 단지 내부로 악취가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인 것은 분명했다.

 

3. 총 사업비 486억으로 진행하는 생태하천 복원사업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복개되어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던 1.5km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다. 1.5km의 생태하천을 얻기 위해 486억을 사용한다는 것만 생각해 봤을 때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앞서 소개한 2005년에 완료된 청계천 복원사업도 3,800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세금이 사용됐다. 과연 생태하천이 큰 규모의 세금만큼의 주민들과 생태계에 이로움을 줄 수 있는가에 대해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명(明): 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1. ‘부평 11번가’ 사업과의 시너지

[그림 13. 도시재생 홍보관]

출처 : ©23기 김경훈

도시재생홍보관은 굴포천 복원 사업의 시작되는 곳인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 옆에 위치한다. 이곳에서는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부평구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내부에는 부평구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굴포천 복원 사업 개요 등 여러 전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마을 활동가'의 친절한 설명으로 전시된 콘텐츠를 이해할 수 있다. 동시에 활동가에게 질문을 하면서 즉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아래는 직접 마을 활동가에게 물어본 내용이다.

Q. 이렇게 큰돈을 들여서 굴포천 복원 사업을 하는 이유를 알고 싶다.

A.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은 부평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부평 11번가 사업' 중 일부분이다. 낙후된 상권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면서 동시에 굴포천 복원 사업을 통해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권을 활성화하는 사업들과의 시너지가 난다.

이와 같이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단독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 아니다. 부평구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인 ‘부평 11번가’에 포함된 사업이다. 

[그림 14. 부평 11번가 사업 계획도]

출처 : 부평구 도시재생 안내서

 ‘부평 11번가’ 사업은 SDGs(UN지속가능 발전 의제)의 11번 목표인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한 도시와 정 주지 조성’을 지향하는 부평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총 7년간 2,242억 원을 들여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진행한다.

4가지의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지역상권 확산프로그램’, ‘보행환경개선’을 목표로 크게 10개의 사업을 진행한다. 이 중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은 보행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그리고 계획도에서 볼 수 있듯이 하천 복원을 중심으로 다른 사업들이 진행되기 때문에 다른 사업들과의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이다. 주차장에서 생명력이 넘치는 생태하천이 된 굴포천의 변화는 시민들에게 '부평 11번가' 사업이 잘 되었다는 인식도 자연스럽게 준다. 그리고 활성화된 상권에 걷기 좋은 산책로까지 있다면 더욱 살기 좋고 사람들이 오고 싶은 곳이 된다. 

 

2. 생태하천 복원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

아무리 다른 사업들과 시너지가 난다고 해도 굴포천 복원에는 486억 원이라는 적지 않은 재원이 사용되므로 사업의 경제적인 타당성을 따져봐야 한다. 이러한 타당성은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사용된 비용과 발생한 편익의 비교를 통해서 이뤄진다. 편익이란 지불한 비용으로 얻게 되는 만족감을 금전화한 개념을 말한다. 편익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도 사람마다 만족감이 다르기 때문에 측정하기 복잡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편익을 추정할 수 있는 기법으로는 ‘조건부 가치측정법(CVM)’이 있다.

[그림 15. 조건부 가치측정법(CVM)]

출처 : 표순희 전임연구원 논문 자료

 

CVM은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경제적 가치를 정량화하기 위해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설문조사 기법이다. CVM을 이용해 2003년에 청계천의 경제적 편익을 조사한 결과 가구당 연간 103,309원을 하천 복원 사업을 위해 지불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서울특별시·서울시정개발연구원, 2003)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환경대학원 에너지정책학과 임슬예 박사과정생과 유승훈 교수는 생태하천 복원 사업이 완료된 하천을 이용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천을 이용하는 만족감을 돈으로 환산하여 어느 정도까지 지불할 수 있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남양천 및 유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경제적 편익은 가구당 연간 각각 3,140원 및 10,120원으로 조사됐다.(임슬예, 유승훈, 2015)

한국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환경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반적인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도가 2017년 54.4%에서 2018년 74.2%로 증가한 이후 2021년 73.0%로 계속 70%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으로 나왔다.(안소은·염정윤·이홍림, 2021)

따라서 복원 사업에 대한 편익은 환경인식이 높아지면서 동시에 오를 것으로 생각된다. 사업비 486억 원으로 얻게 될 환경적, 생태적, 지역 균형발전 측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의 가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굴포천 복원이 완료되고 나서 편익 측정이 가능하므로 "경제적 타당성을 측정하기는 어렵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생태하천 사후관리의 중요성]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사업이 끝났다고 끝난 것이 아니다. 사후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아쉽게도 사후관리 부족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이 떠난 생태하천이 있다.

당진에 있는 역천생태하천은 복원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쉼터로 재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현재 시민들은 "역천생태하천의 용도에 대한 궁금증과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하천이 복원되고 4개월도 되지 않아 산책로의 보도블록이 깨지고 비가 오면 산책로가 물에 잠기는 등의 부실공사 논란이 제기됐다. 그리고 하천을 찾는 캠핑족과 불법 낚시꾼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악취가 심했던 상황이다. 따라서 역천을 시민들의 발걸음은 점점 뜸해졌다.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청계천, 굴포천에서 봐왔듯이 큰 규모의 재원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그리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위에서 봤듯이 사업을 하면서 발생하는 악취, 소음과 같은 문제들도 항시 존재한다. 하지만 이렇게 사후관리를 못해서 시민들이 생태하천을 바라보는 시선이 안 좋아진다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복원사업들의 원동력도 잃게 될 것이다.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가짜 ‘생태하천’을 만들 것이 아니라 설계 과정부터 사후관리까지 ‘생태하천’ 답게 진행되기를 바란다.

추가적으로 도시재생홍보관에서 근무하는 '마을 활동가'에게 질문한 내용이다.

Q. 굴포천 복원이 완료되면 하천에는 어떤 물이 흐르게 되나요?

A. 부천 대장동에 있는 굴포천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물을 끌어와 하수처리 재이용수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기존 굴포천은 부평구청 인근까지 이어져있어 그 부근까지 물을 끌어왔다. 복원 사업으로 굴포천이 연장되면 그만큼 물을 끌어오는 관로를 연장한다. 따라서 하천에는 하수처리 재이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굴포천을 '생태하천'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Q. 굴포천 복원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이 주로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A. 주차문제가 가장 크다. 주차장을 더 만들 예정이고 악취와 소음 문제도 있다. 그래도 주민분들께서 생태하천을 위해 이해를 해주시고 노력한다.


생태하천복원과 도시숲에 대한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기사 더 알아보기

1. "청계천 복원 사업 : 도심 속 자연을 꿈꾸며", 21기 정재혁,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3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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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복원 사업 : 도심 속 자연을 꿈꾸며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1기 정재혁 청계천의 과거와 현재 대도시의 환경문제는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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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열섬효과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바람길숲을 소개합니다!", 21기 안연빈,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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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청계천의 3가지 모습]

1) 부평구청 도시재생과, ‘2022 부평구 도시재생뉴딜 기록화사업 굴포천’, 2023.2.17

2) 공감부평, “부평구,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도심 물길 되살린다!”, 2021.6.16, https://blog.naver.com/withbupyeong/222400143245

[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1) 부평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부평구 도시재생 안내서’, 2022. 6.

2) 표순희, “조건부가치측정법(Contingent Valuation Methods)을 적용한 공공도서관 가치의 비교 연구: 지불수단을 중심으로”, 정보관리학회지, 29(2). pp.173-191. 2012.6.22

3) 임슬예, 유승훈,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경제적 편익 분석(남양천 및 유구천을 중심으로)”, 지역연구 제31권 제4호, pp.25-45, 2015. 12.

4)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청계천복원지원연구단, “청계천복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 사회적 비용· 편익 부문”, 서울시 간행물, pp.443-457, 2003

5) 한국환경연구원 안소은·염정윤·이홍림, “환경·경제 통합분석을 위한 환경가치 종합연구 2021 국민환경의식조사”, 2021.12.31, https://www.kei.re.kr/board.es?mid=a10605010000&bid=0058&act=view&list_no=57876

[생태하천 사후관리의 중요성]

1) 이혜진 수습기자, 당진신문, “역천 생태하천 복원 후 1년..”도대체 무슨 용도인가요?”, 2022.06.18, https://www.idj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3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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