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 친환경대전, 에코필

환경에 숨을 불어넣는 회사, 에코필

 

환경을 새로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정화시켜.. 해외 진출도 활발

 

 "토양을 정화시킨다구요?" 한정된 공간의 오염된 공기를 정화시키는 공기청정기가 아니라 드넓은 토양을 정화시킨다는 말에 에코필을 찾아가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우수환경산업체로 선정되었다는 표지판이 눈길을 끌었지만 이윽고 오염된 토양을 정화시킨다는 지속가능한 환경개념이 궁금증을 품게 했다.

 

  Q.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요?

  A. 오염정화 시설에 대한 설계, 설치 및 개발에 대한 일을 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오염정화 산업   의 'Supervisor'역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는 주로 대기나 수질보다는 ‘토양오염’을 대상으로 중금속으로 오염된 산업현장, 폐탄광지역, 유전개발지역등 다양한 곳에서 일을 합니다.

 

  Q. 오염정화산업에 대한 규모 및 현황은 어떤가요?

  A. 우선, 국내의 경우 5개의 주된 회사가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해외에는 오염정화산업체들이 훨씬 더 많이 있지요.

저희가 하는 토양산업은 수질이나 대기오염에 관련된 산업보다는 아직 기술이 미비한 단계입니다. 국내의 경우, 산업체의 수는 이미 포화상태이지만 산업자체의 완성도는 외국에 비해 아직 부족하지요. 또한 국내에 정화구역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활동이 주로 해외에서 이루어집니다. 특히 중동국가들에서는 이 산업이 무척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정부에서는 저희와 같은 오염정화산업체를 지원해 기술수출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Q. 에코필에서 다루는 주요 기술은 무엇입니까?

  A. 우리 회사에서 다루는 주요 기술은 크게 동전기 정화와 Biological Remediation Experiment입니다. 먼저 동전기 정화는 기술 집약적 사업으로서, 토양 속에 전국을 설치한 후 전류를 가하여 토양의 물리 화학적, 수리학적 변화를 유도한 후 전도현상을 일으켜 오염물질을 이동, 추출 제거하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흙 속에 있는 ppm 단위의 중금속에 의한 오염물질을 쉽게 추출 할 수 있고 입자 크기가 작은 점토성 토양에 효과적입니다. 아직 크게 보편화 된 기술은 아니지만 방사능에 의해 오염된 땅을 정화시키려는 일본에서의 전망이 밝은 편입니다.

Biological Remediation Experiment 기술은 plant 사업으로서 다양한 종류의 유류분해 미생물을 첨가하여 생물이용도를 증가시켜 만성유류 오염토양 오염물질 제거를 향상시키는 방법입니다. 이때 사용하는 미생물은 유류분해과정이 끝난 후에 개체수가 감소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친환경적입니다.

 

  Q. 회사의 비전이나 목표는 무엇인가요?

  A. 먼저 2020년 까지 1000억을 목표로 하고 국내에서는 4위권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 입니다. 국내 시장은 규모가 작아 해외로 진출하여 쿠웨이트, 이집트 등 에서 사업을 구상할 계획입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환경정화라는 개념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았다. 보통 친환경적 요소를 생성하거나 오염된 물질을 제거하여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데, 정화하여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경제적 측면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 되었다. 국내 시장 뿐 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라 하니 그 성과를 기대해 본다.

 

                               유아름 <dkfmadl212@naver.com>

황보현 <ssuhyun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