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Global solar & energy storage system conference - 인터뷰(LAPP, Clenergy, Growatt)

Global solar & energy storage system conference - 인터뷰(LAPP, Clenergy, Growatt)

15기 김민서, 15기 나혜인

 

 지난 6월 24일, 25일 양일간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제 5회 국제 태양광 & 에너지 저장 컨퍼런스가 진행되었다. Leader Associates 와 WiRA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80여 명의 연사와 1000여 명의 각계 인사가 대거 참석하였다. 양일간 다양한 주제의 세션들을 통해 미국 및 유럽, 호주 시장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을 비롯한 신흥 시장의 최신 재생 에너지 동향 등을 다루었다. 이외에도 전시 홀에서는 Clenergy, LAPP, Growatt 등 다양한 업체에서 부스를 운영하였다. 다음은 업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 내용의 전문이다.

 

<LAPP>                                                                                                                                              

Lapp Group은 1957년 Oscar Lapp에 의해 설립된 회사로서, 전 세계 최초 생산된 산업용 전원 및 제어케이블 ÖLFLEX®와 함께 출범했다. Lapp Cable은 40,000가지의 스탠더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고객 사항에 맞춘 케이블과 전도체를 생산, 개발하고 있다. 오랜 기술력을 집약해 최근에는 기대 수명 20년을 보장하는 ESS 전용 케이블을 개발하였다.

Q. LAPP사에서 ESS전용 케이블을 개발했다고 들었습니다. 일반 케이블과 어떤 다른 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작년 말부터 개발해서 최근 완료가 되었다. ESS 케이블이 차별화된 점은 DC 전용 케이블이라는 것이다. DC가 AC보다 효율이 높기 때문에 타사 케이블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을 갖고 있다.

 

Q. LAPP 사의 케이블이 타사 케이블보다 경쟁력을 가지는 부분이 어떤 것이 있나요?

A. 케이블을 규격보다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 ESS 화재 사건을 예로 들자면 규격에서는 케이블에 불이 붙었을 때 전파되는 범위가 싱글일 때 60cm로 정해져 있는데 자사 제품은 불꽃 크기만큼만 타고 더 번지지 않는다. 다발로 있어도 이는 마찬가지다. 규격보다 더 큰 난연성을 띄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굵은 전선을 더 유연하게 만들어 작업자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선은 사람들의 안전과 장비의 안전과 바로 연결되어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에 규격이 중요하다. 국제규격, 한국 KS 규격 등의 규격들에 의거하여 설계한다. LAPP은 규격을 따르기 때문에 타사보다 더 안전한 케이블을 만든다. 그리고 특정 규격을 가진 케이블이 이 장비에 맞는지 자체적으로 기계적, 전기적 테스트와 환경점검을 한다. 그리고 각 나라의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는다. 즉, 자사에서 제품에 보증을 하고 제 3의 인증기관에서 인증받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독일 본사에서는 터빈을 설치했다. 운영을 하면서 회사의 제품이 안전하다는 것을 인증하고 있다. 또 공장 물류센터 지붕에는 solar 판넬을 설치해서 직접 운영을 하면서 문제점을 찾고 더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 풍력발전 사용하는데 바람의 저항성, 소음 등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에 따라 케이블 커넥터의 요구가 또 다를 것 같은데 어떤 조건이 있나요?

A. 케이블이 직접적으로 풍력발전의 문제점에 관여하지는 않는다. 케이블은 그 안에서 생산된 전기가 ESS나 발전소에 공급이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고, 이러한 문제점들은 설계업체에서 설치를 할 때 다뤄야 할 문제점이다. 풍력 발전기에서 요구되는 케이블의 특징은 50m 높이까지 굵은 케이블이 올라가 바람에 따라 방향을 바꿔줘야 하기 때문에 가벼워야하고 설비가 떨어지지 않도록 잡아줄 수 있는 충분한 장력을 갖고 있어야한다.

 

 

<Clenergy>                                                                                                                                         

세계적인 솔라 마운트 시스템 제조업체이자 공급 업체 인 Clenergy는 다양한 첨단 장치를 갖추고 있어 원재료 선택에서 완제품 검사에 이르는 완벽한 생산 프로세스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현재 지금까지 ISO9000, ISO14000, MCS BBA, TÜV, SGS, Intertek, SAA 등의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Q. Clenergy사에 대해 간략히 소개 부탁드려요.

A. 구조물로 상장되어 17년 1월에 상장된 회사이다. 작년 구조물은 1.7GW 가량 판매를 했고, 전체적으로는 8.5GW를 판매하여 중국 전체에서 구조물 부문 에서 4위를 차지했다.

 

Q. 주로 어떤 종류의 태양광 설비의 구조물을 설치하나요?

A. 추적식, 고정식, 지붕위에도 짓고 플로팅 방식도 하고 모든 종류의 구조물에 대한 것은 다 하고 있다.

 

Q. 아무래도 추적식이 효율적이지 않나요?

A. 추적식 태양광 같은 경우 단위면적을 많이 차지해서 한국에서 적합하지 않고, 동남아시아 같은 땅이 넓은 곳에서 더 적합하다.

 

Q.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은 어떤 것인가요?

A. 지금은 고정식으로 많이 설치하고 있다. 고정 가변식은 바꿔 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고정식보다 지지력이 약하다. 각도를 바꿔주기 때문에 바람이 불었을 때 저항력도 좀 떨어진다. 그래도 고정가변식을 사용하는 곳이 있어서 한국에서는 고정식, 고정가변식, 지붕식 다양하게 설치하고 있다.

 

Q. 한국은 산지가 많아서 태양광이 적합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럼 어디에 설치하는 곳이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A. 한국은 70% 이상이 임야로 되어있는데 현재 임야에 설치를 못하게 된 상태에서 절대 농지를 빼면 설치할 곳이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논에 영농형이나 수상 태양광, 지붕형 쪽으로 많이 설치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수상 태양광의 경우 저수지에 설치하려고 시도했으나 지자체의 반대가 너무 심해 포기하였다. 현재는 새만금 프로젝트에서 수상 태양광을 계획하고 있으나 새만금 지역에도 염분이 높아 주춤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농사와 발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을 많이 설치하려고 한다.

 

Q. 수상태양광의 구조물의 소재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소재를 많이 쓰시나요?

A. HDPE라는 플라스틱을 사용한다. 한국같은 경우 포스맥을 사용한다고 하지만 가격문제 때문에 다 플라스틱으로 넘어갈 것이다. 플라스틱은 안정하기 때문에 사용한다고 해서 환경에 나쁘지 않다. 그래서 현재 중국은 모두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다.

 

Q. 수상태양광의 경우 부유형이 있고 프레임형이 있다고 합니다. 부유형의 경우 부유방식의 개발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클레너지 사에서는 어떤 방식을 이용하시나요?

A. 부유 자체에도 일체형과 부유체 위에 구조물을 세우는 방식이 있다. 작업성 면에서는 일체형이 유리해서 요즘에 많이 나가는 추세이다. 부유체의 가격은 거의 다 비슷한데 중국이 좀 더 저렴하다. 그러나 부유체가 면적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물류비가 많이 든다.

 

Q. 중국, 호주, 미국, 일본 등 다양한 나라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던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나라를 선정하는데 어떤 점을 많이 보시나요?

A. 정책에 따라서 많이 움직인다. 어느 나라에서 ‘보조금을 많이 준다.’같은 정책을 내면 많은 투자자들이 투자를 하려하고 수요가 많아진다. 한국의 경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재생에너지 3020’이라는 정책을 시행하여 갑자기 한국에서 수요가 많아졌다. 작년만 해도 2GW가 넘게 설치를 했다.

 

Q. 전세계적으로 태양광에 많이 주목하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사업이 더 많이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나라는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A. 지금 가장 잘 나가는 나라가 베트남이고 중동지방이 뜨고 있다. 중동지방이 원래 화력발전이 주 발전원이었는데 전세계적으로 화력발전에서 신재생에너지로 넘어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중동지방도 태양광에 대한 미래가 밝다고 본다.

 

<Growatt>                                                                                                                                           Growatt는 온 그리드, 오프 그리드 및 스토리지 인버터 및 스마트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포함한 PV 인버터의 R&D 및 제조에 전념하는 새로운 에너지 기업이다. Growatt의 온 그리드 인버터의 전력 용량은 1kW에서 100kW이며, 오프 그리드 및 저장형 인버터는 1kW에서 630kW의 전력 범위를 커버한다. Growatt 인버터는 주거, 상업용, PV 빈곤 완화, 유틸리티 스케일 시나리오 및 스토리지 발전소 프로젝트에서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Q. 최근 X 시리즈가 발매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이전의 제품들과의 어떤 차별점을 갖고 있나요?

A. 첫 번째, 1% 가량의 효율을 높일 수 있고 두 번째, 이전 제품들에 비해 무게가 감소해서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그리고 세 번째는 배터리와 연결시켜 올인원 시스템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요즘은 제품들을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관리가 가능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Q. 귀사에서도 태양광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행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태양광은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에너지원이죠. 그렇기 때문에 프로젝트 장소 선정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장소는 어떤 방식으로 정하나요?

A.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정한다.

 

Q. 최근 수상태양광이 한국에서 많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수상태양광 설치 시 쓰이는 인버터는 기존의 인버터와 다른 점이 있나요?

A. 설계 시 등급이 있다. IP45, IP65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데 IP 다음에 첫 번째 숫자가 방진 보호, 두 번째 숫자가 방수 보호를 나타낸다. 수상태양광용 인버터는 IP65를 만족한다. 6은 완벽한 방진이 가능함을 의미하고, 5는 물줄기가 쏟아지더라도 보호가 가능함을 의미한다.

 

Q. 최근 네덜란드에 지사를 설립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지사 설립 시 고려하는 요소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지사 설립의 목적은 시장의 확대이다. 네덜란드에서는 이미 8년 이상 판매를 해왔고, 20% 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그리고 그 이상의 판매를 하기 위해 지사를 설립했다.

 

Q. 다른 나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나요?

A. 독일, 네덜란드, 인도 그리고 한국도 지속적인 성장 중이어서 내년 쯤에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브라질, 베트남으로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