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ENTECH] 폐플라스틱도 순환자원으로, 테라블록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1기 길민석
1. 기업소개
테라블록은 폐기물에서 재생한 소재를 파는 순환적 재활용 기업이다. 플라스틱 중 생산량과 폐기량이 가장 많은 PET(페트)를 재활용한다. 폴리에스터나 복합사업장 폐기물을,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전 단계 소재인 TPA(텔레프탈산)와 EG(에틸렌글리콜)로 되돌려 재생 단량체를 판매한다.
[자료 1. 테라블록 로고]
출처 : 테라블록
2. 주요사업
테라블록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업체로, 폐플라스틱을 페트(pet) 이전의 물질인 테레프탈산(Terephthalic Acid, TPA)과 에틸렌글리콜(Ethylene Glycol‧EG) 상태로 되돌리는 해중합(depolymerization)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도 받았다. 해중합 기술은 빵을 원재료인 밀가루와 물로 되돌리는 것으로 이해하면 쉽다. TPA는 의류나 침구류 가구 등에 쓰이는 섬유와 페트병, LCD 필름, 페인트 등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기초화학 소재다.
테라블록의 해중합 기술은 2021년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이전받은 것이다. 플라스틱을 재질ㆍ색상 선별 없이 분쇄한 후 각종 촉매제와 섞는데, 염소를 포함하지 않는 극성 양자성 용매제(직쇄형 1차 알코올)와 극성 비양자성 용매제(케톤기, 나이트릴기, 퓨란기 등) 등이 사용된다. 기존 기술이 250℃의 고온, 고압 조건이 필요한 것과 달리 테라블록의 기술은 0~120℃의 온도와 대기압에서 반응하는 특징을 지닌다.
해중합 과정에서 염기성 물질이 반응을 촉진하는데, 테라블록은 별도의 화학물질 대신 소각재를 활용한다. 권 대표는 “페트 분해 과정에서 염기성 물질을 필요로 하는데, 소각재에 다량 포함돼 있다”며, “별도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소각재를 사용해 촉매를 활성화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소각재는 테라블록의 해중합 공정의 촉매제 역할을 해 분해효율을 40%가량 증가시켜 통상 4~5시간 걸리는 공정을 1~2시간가량 줄였다. 권 대표는 “소각재 사용으로 화학 용매를 대체한 데다 공정시간이 빨라졌다”며, “소각재 활용으로 경제성이 높아져 마진율이 20% 정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 기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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