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업사이클로 가치 창출, 우리동네 플라스틱 연구소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4기 유현지
우리동네 플라스틱 연구소 (주식회사 동네형)
플라스틱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제조가 쉬우며,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그래서 샴푸 통, 의자 등 일상생활 속에서 흔하게 사용된다. 하지만 플라스틱의 대량 생산과 무분별한 사용으로 환경이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다. 값비싼 화석연료를 낭비해가며 만들어진 플라스틱은 얼마 사용되지 못하고 금방 버려지게 된다. 10%도 안 되는 플라스틱만이 재활용되고, 대부분 다시 매립지나 바다로 흘러 들어가거나 소각된다.
동네형은 이렇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버리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활용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업사이클 과정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낸다. 동네형이 지금까지 수거한 폐플라스틱 수량은 약 700,000개, 재활용된 플라스틱의 무게는 약 1,000,000g,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제품은 약 52,000개이다.
[자료 1.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으로 만든 간판]
출처 : ⓒ24기 유현지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자료 2. 업사이클 프로세스]
출처 : 우리동네플라스틱연구소
플라스틱 업사이클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HDPE & PP 재질의 플라스틱이다. 플라스틱에도 PET/HDPE/PS/LDPE/PP/ABS/PVC 등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중 가장 많이 제품에 생산되는 재질이 HDPE와 PP이다. 또한 HEPE와 PP는 환경호르몬 유출 우려가 거의 없어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우유병, 세제 케이스, 배달 용기 등 식품을 담는 안전한 소재로 사용되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재질로만 재활용하고 있다. 업사이클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집하고 세척하여 다양한 크기의 플레이크로 분쇄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또한 기기를 통해 압력을 가하여 플레이크를 녹이고 틀에 주입한 뒤 알루미늄으로 제품 금형을 제작한다.
[자료 3. 플라스틱 플레이크]
출처 : ⓒ24기 유현지
플라스틱 업사이클에서 3D 디자인과 금형은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동네형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다양한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3D 디자인을 설계하고 이 디자인을 토대로 금형을 제작한다. 열에 녹은 플라스틱이 금형에 주입되면서 제품이 완료되는데 이 과정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만들어진다. 동네형은 자체 브랜드 제품 뿐만 아니라 함께하고자 하는 단체의 정체성이 담긴 콜라보 굿즈 제작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공공기관, 기업 등 여러 단체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자료 4. 업사이클링으로 만든 제품]
출처 : ⓒ24기 유현지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동네형
제품 제작에 필요한 플라스틱은 제로웨이스트샵, 학교, 공동체와 함께 캠페인을 통해 모으고 있다. 또한 다양한 마을 공동체, 학교, 공공기관과 함께 플라스틱 쓰레기의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과 프레셔스 플라스틱의 업사이클 과정을 소개하고 체험한다. 특히 아이들이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고 제품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플라스틱 재활용에 흥미를 느끼고 직접 실천하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환경교육을 통해 분리수거와 업사이클의 가치를 몸소 느끼게 하고 있다.
[자료 5.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체험하는 아이들]
출처 : 우리동네플라스틱연구소
또한 이번 그린에너텍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공간에서 전시 및 체험 부스를 진행하면서 형형색색의 플레이크를 배합하여 직접 제품 제작에 참여해볼 수 있도록 하고, 체험자가 자신만의 마블링이 새겨진 업사이클링 과정을 경험하고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통해 환경보호는 물론 지역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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