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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재생에너지의 밝은 미래를 알리는 2가지 소식: 존 케리의 국무장관 지명 및 신규 SunShot 투자

by S.F. 단장 장익성 2012. 12. 22.

 


지난 11 6,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의 끈질긴 공격에도 불구하고 지난 임기 내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강한 지지를 보여줬다. 그만큼 향후 4년을 내다보는 미국 신재생에너지 업계의 표정은 밝다. 이 소식 외에도 이들의 더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최근의 2가지 소식을 이번 기사를 통해 전하고자 한다.


 

<12월 21일, 오바마 대통령은 존 케리 상원의원을 국무장관으로 임명하였다. 출처, http://www.toledoblade.com>




1. 존 케리(John Kerry)상원의원의 국무장관지명

12 21일 오바마 대통령은 존 케리 상원의원을 힐러리 클린턴의 뒤를 이을 국무장관으로 임명하였다. 존 케리는 5선의 상원의원이자 상원 외교위원장으로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지지를 고루 받고 있는 미국 외교가의 거물이자 그리고 기후변화 반대운동의 강력한 지지자로서 유명하다.

 

2004년 그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에 맞서 대선에 나섰을 당시, 그는 대선 후보간의 토론에서 부시 대통령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패했다며 과학적인 사실을 받아들이지 조차 않는다고 비난하였다. 이에 이어 그는 자신은 기후변화라는 과학적 사실을 믿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8월 존 케리는 미국 상원의회에서 기후변화는 시리아나 이란의 핵 야욕만큼 중요한 문제라며 기후변화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의 지난 행보가 이 문제에 대한 그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만큼, 그의 국무장관 지명이 기후변화 문제에 있어 긍정적인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는 것이 미국 내 환경단체들의 의견이다.

 

미국의 국무장관(the Secretary of State)은 대통령을 도와 주로 외교를 담당하는 외교장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따라서 국제 사회에서 미국이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데에 존 케리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그는 전임 국무장관인 힐러리 클링턴이 시작한 세계 기후변화와 청정 공기 계획 (Global Climate Change and Clean Air Initiative)’을 이어받아 지속해 나갈 것이며 인도, 중국, 캐나다 등과 채결한 양자간 기후 및 에너지 협력 (Bilateral Climate and Energy Partnerships)’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갈 것으로 보인다.

 

2. 미국 에너지부, 태양에너지 전력 솔루션을 위한 새로운 SunShot 투자 발표

지난 2011 2월 미국 에너지 부는 SunShot 프로젝트 발표하였다. SunShot 프로젝트는 2020년까지 태양에너지가 보조금 없이도 다른 에너지 원들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이끌고자 하는 계획이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서 미국 에너지 부는 현지 시간으로 2012 12 19, 2900만 달러( 311억원) 4개의 관련 프로젝트에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4개의 프로젝트는 태양광 시스템의 전력망 접근성 향상과 설치 비용을 절감을 목표로 한다. 그 방안으로서는 태양광 시스템의 구입, 설치, 운영을 획기적으로 쉽게 만들고자 하는Plug-and-Play 기술, 그리고 태양광 전력 예측의 신뢰성 향상이 포함되었다.

 

미국 에너지 부 장관 시티븐 추는 태양광 패널의 가격이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와 동시에 실제로 태양광 패널들은 설치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전력회사들이 신재생에너지를 전력망에 보다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Plug-and-Play 태양광 시스템

2100만 달러( 225억원) Plug-and-Play 기술에 5년간 투자될 것이다. 이 기술은 태양광 시스템의 구입, 설치 그리고 작동이 하루 만에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간 태양광패널의 구입, 설치, 작동에 소용되는 비용은 주택용 태양광 시스템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해왔다. 따라서 이 기술의 개발은 소비자가 태양광 시스템 설치에 느끼는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해 우선 캠브리지, 메사츄세츠, 그리고 프라운 호퍼에 위치한 미국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센터(Center for Sustainable Energy System)가 소비자들이 손쉽게 그들의 주택에 맞는 태양광시스템을 선택하고 설치, 연결까지 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개발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는 표준 태양광 부품과 시스템의 디자인을 개발하여 어떤 지붕에든 빠르고 효율적인 적용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신뢰성 높은 태양광 예측

그 외의 800만 달러( 86억원)는 두 개의 프로젝트에 투자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들은 언제, 어디에서, 얼마만큼의 태양광 전력이 미국의 태양광 발전소들에서 생산될 것인지를 발전 시설들과 전력망 운영 회사들이 더 잘 예측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향상된 예측 기술은 궁극적으로 더 저렴하고 신뢰할만한 태양에너지가 전력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렇듯 국가의 최고 수장인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꾸준히 강력하게 지원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미국 사회는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향해 더욱 바르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5년을 책임질 국가의 수장이 결정되었다. 우리도 새 대통령과 함께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옮길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S.F. 장익성(iksung.j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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