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A to Z : 2편은
[1] SG Conference in Korea / [2] Domestic and Foreign cases / [3] South Korea, "How to be a SG Leader?"
이렇게 3가지 목차로 구성하였다. 1편에 설명이 되어 있는 용어에 대해서는 추가로 재언급 하지 않았으며, 원활한 이해를 위해 1편을 참고하면 본문의 내용을 읽어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http://solarfollowers.tistory.com/1317, 차세대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A to Z : 1편)
[1] SG Conference in Korea
스마트그리드...우리가 원하는 답 그곳에
국내에서 SG(Smart Grid)를 다루는 박람회로 2개 정도가 꼽힌다. 스마트그리드를 메인 주제로 KSGW(Korea Smart Grid Week)와 신재생에너지 부분을 다루며 세부 내용으로 스마트그리드를 다루는 IGEEC(International Green Energy Expo & Conference)이다. 두 박람회는 국내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를 다루는 최대 규모의 Expo이며, 세계 시장에서 SG산업에 관한 전반적인 안목을 기를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KSGW와 IGEEC에 대한 목적과 성격을 짚고 가 보자.
◆KSGW(Korea Smart Grid Week)
Korea Smart Grid Expo는 2010년 최초 개최된 이래로 2014년 5번째 컨퍼런스가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이 되었다. KSGW는 전 세계 스마트그리드 분야 최대 규모의 전문 전시회이며 3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다.
1)실무적인 논의의 장
:스마트그리드의 비즈니스 전략화, 세계 에너지 분야 비즈니스 컨설턴트 그리고 시장 전문가들과 앞으로의 시장 전망과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집중 조명한다.
2)스마트그리드 기술 알리미
:우리 삶에 적용될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한눈에 파악할 기회를 제공한다.
3)사업 확산과 기술 교류
:정부 정책 관계자 그리고 관련 연구기관 및 기업 등 국내외 관련 바이어들이 스마트그리드 확산 사업과 최적의 기술류 및 비즈니스의 장을 실현할 수 있다.
요약하자면 각계 전문가들이 국제 스마트그리드 컨퍼런스에 참여하여 앞으로 SG의 최신 동향과 앞으로의 방향을 진단한다. 또한, 참가자들은 자발적인 전시회 참여를 통하여 Global Market Place를 형성하게 된다. 2014년도 이전 컨퍼런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2015년 10월에 개최되는 6번째 컨퍼런스 참가 문의는 http://www.ksgw.or.kr을 이용하면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정보를 얻기 위한 팁으로는 홈페이지에서 한국스마트그리드 협회와 코엑스의 전화번호와 이메일 등의 이용이 될 것이다.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 IGEEC(International Green Energy Expo & Conference)
대구에서 매년 4월 초에 개최되는 국제 그린 에너지 엑스포는 KSGW보다 7년이 앞선 2004년부터 국내 최초로 개최되었으며, 11년간 고속 성장을 이루어 2014년 11번째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전시분야로는 태양광·풍력·신재생에너지(스마트그리드)이며, 국내 유일의 국제 무역 전시회로서 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참가하며 외국 바이어만 2,000명 이상이 참가한다. 또한, 무역 전시회인 만큼 참가업체와 비이어 사이에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IGEEC를 'T.M.PIBS‘로 정리해보았다.
1)The Most Professional
:실제 구매력을 갖춘 국내외 바이어 및 전문 참관객(주요 임원급)이 대거 방문한다.
2)The Most International
:중국, 독일, 미국, 캐나다 등 해외 기업 참가율 40% 이상이며 네덜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등 해외 정부 기관이 정부기관으로 참가하는 국제 전시회이다.
3)The Most Biggest
:Green Convention Center인 EXCO 전관(1, 3, 5층)과 야외전시장 컨벤션홀(27,000㎡)에서 개최되며, 25개국 350개사 1,200 부스, 참관객만 35,000이 된다.
4)The Most Satisfying
:참가업체가 가장 만족하는 전시회로 뽑힌다. 2014년, 87%의 참가업체가 내년도 전시회 참가 의사를 밝혔으며 그 중 65%는 현장에서 2015년 전시회 부스 신청을 하였다.
Solarfollowers는 2011년 IGEEC 현장 취재로 시작하여 2012년부터 꾸준하게 직접 부스 참가자로 임하고 있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체와 그 해 주목할 혁신적인 기술을 취해 하였으며 부스 방문자에게는 신재생에너지의 효율성과 비전에 대해 홍보하였다. 올해도 어김없이 대학생 태양에너지 기자단(SolarFollowers)은 IGEEC에 참가하여 신재생에너지 홍보,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종사하는 현직자들과 기업들을 취재하고 태양에너지 기자단의 활동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IGEEC만이 아니라 KSGW그리고 다른 박람회도 참석하여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 취재를 기획하고 있다.
[2] Domestic and Foreign cases
국내·외 스마트그리드 사례 분석
자급자족 전력망...마이크로 그리드 더욱 이목 집중 되고 있어
◆국내 현황
1)카본 자유 아일랜드
: 2011년 말부터 제주 가파도에서 기존 디젤 발전을 태양광·풍력·ESS로 대체했다. 국내에서 개발한 마이크로 그리드(1)원격 감시·제어시스템으로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기본 모델을 먼저 실증했다. 또한, 가파도를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제주 2030의 축소모델로 구축하여 제주의 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 가능성을 더욱 확보하게 됐다.
(1)마이크로 그리드: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의 일종으로 소규모 지역에서 에너지를 자급자족할 수 있는 작은 전력체계를 의미한다. 즉, 일정 지역 내에서 풍력,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운영시스템으로 결합한 것이다. 각 가정에서 소규모 발전 시스템을 이용해 생산한 에너지 중 사용하고 남은 에너지를 다른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전체 전력망에서 생산하는 에너지의 효율을 끌어올 수 있고 자연재해 등 돌발상황 때문에 전기회사에서 전기 공급을 원활하게 유지할 수 없을 때에도 전기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정뉴스(http://news.jeju.go.kr)
2)EMS 자체 가동
: 2012년 말부터 전남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에서 운전원 없이 시스템에서 발전량과 부하량을 예측·계산하고 제어 방법이나 순서를 자동 판단해 제어하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자체 가동했다. 발전 연료비 50% 절감, 전압과 주파수 유지율 99% 이상을 달성하는 등 경제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http://conpaper.tistory.com/25036)
3)미래시장형 마이크로 사업
: 2013년부터 전남 신안군은 한전에서 개발한 능동형 배전망 관리시스템(SDMS)(2)을 이용해 선로 전압 자동제어·보상, 조류 계산, 고장구간 판단과 자동복구 등 계통 연계형 마이크로그리드 고급 부가기능을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탑재할 수 있는 미래시장형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모델을 실증 중이다.
(2)배전망 관리시스템(Smart Distribution Management System): 신재생에너지 등 분산자원의 통합운영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이고 배전계통의 감시제어를 수행하는 차세대 전력계통 운영시스템
◆해외 현황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그리드사업에 집중을 하는 이유로는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효율 향상 그리고 신성장 동력 창출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미국, 중국, 미국 그리고 유럽을 중심으로 마이크로 그리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도 외국에서는 신산업 분야의 시장을 리드하기위해 SG 산업에 경쟁적으로 투자하고 있다.(http://www.ksmartgrid.org/sub2/sub03.asp)
(스마트그리드 사업 실시국 : 김제원(에너지경제연구원) 제1회 전력시장/스마트그리드 컨퍼런스 발표 中 )
1)US
: 미국의 전력망은 50년 이상 되어, 2009년부터 경제회복 및 재투자법에 따라 전력망 현대화에 45억 투자를 하였다. 또한 2012년 태풍 샌디를 기점으로 마이크로 그리드에 관심을 두며, 이것으로 에너지 자립 및 노후 전력망의 현대화를 통하여 경기부양을 목표하고 있다.
2)EU
: 2006년도에 유럽 전력 네트워크를 강조하며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하는 Smart Grids Vision & Strategy를 발표하였다. 2008년에는 SG 전략적 6대 우선 구현 분야를 선정하여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20% 확대, 온실가스 2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3)Japan
: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지역 단위로 전력을 생산·공급할 수 있는 마이크로 그리드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태양광 발전에 지속해서 투자를 하고 있다. 2030년까지 목표한 태양광 발전의 계통 연계를 위한 마이크로 그리드를 확산하고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를 위해 실증사업을 전국 10개 섬에서 추진 중이다.
4)China
: 송전 계통의 강화 및 전력 자원의 최적 배분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2015년인 올해 주요 혁신 기술 및 첨단 설비를 개발하고 2020년까지 스마트그리드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라가 미래 산업의 키워드로 떠오른 이후 이것을 구축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과 실증단지 추진 등의 정책은 추진되고 있으나, 중요성이 대두된 만큼 SG 사업은 원활히 진행되고 있지 않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연구 개발이 늦긴 했지만 지금부터라도 관련 표준과 연구진행에 박차를 가하면 세계 시장을 리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3] South Korea, "How to be a SG Leader?"
대한민국 스마트그리드 세계 시장 섭렵 위한 2가지 측면
◆기술
1편에서 기술적인 내용을 다뤘었는데, 스마트그리드를 구현하기 위해 언급된 모든 기술의 중요성은 앞으로의 세계 시장을 좌지우지할 정도이다. 특히,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는 SM(Smart Meter)와 ICT의 복합기술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데, SG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AMI의 구축을 더 촉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계량기와 정보교환 시스템 등 하드웨어의 핵심 기술뿐만 아니라 개별전력 수요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시장가를 도출·전달하는 소프트웨어의 개발이 요구된다.
환경·산업·국토부는 녹색정책을 위해 전기차의 보급 확대에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 전기차 보급 및 관련 스마트그리드 인프라 성장을 위해 고성능 배터리와 충전 시스템 등의 핵심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
◆정부
해외의 다양한 실증사업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정부 주도하에 시범사업을 활발히 진행하지만, 현재의 산업구조에 대한 혁신적인 규제 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제도와 규제에 대한 개선뿐만 아니라 SG 산업 관련 중소기업을 발굴하거나 신설을 장려하여 산업의 태동과 함께 성장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정부는 산업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전반적으로 환경개선에 어떠한 이바지를 하며 에너지 안보, 전력망의 안정성 그리고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메커니즘이 확립될 수 있는 계기라는 것을 다양한 홍보를 통하여 국민에게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차세대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A to Z : 2편에서는 스마트그리드의 국내 사례부터 해서 외국까지 살펴보았다. 또한,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가 global market에서 SG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까지 간단히 살펴보았다. 본 내용을 조사하기 전에는 이렇게 유망한 사업의 진행속도가 더딘지 의아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SG 산업이 다양하게 여러 분야 산업군과의 이해관계와 정책이 얽혀있음을 알게 되었고, 독자분들도 SG Technology를 우리 삶에 완벽히 적용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3편으로는 국내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업계에 대한 분석과 이 사업군에 종사하기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 다룰 것이다.
S.F 7기 이명진 (luckymjay810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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