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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에서 만난 서울의 미래, 태양광 미니발전소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5. 11.

2016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에서 만난 서울의 미래, 태양광 미니발전소

■ 에너지 살림도시, 서울

서울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95%는 다른 지역으로부터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원전하나 줄이기라는 이름으로 원자력 발전소 1개에서 생산하는 에너지량 즉, 200 TOE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에너지 자립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각계각층의 서울시민들의 참여로 원전하나 줄이기 1단계는 그림 1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

그림 1.서울시 원전하나 줄이기의 성과 (출처: 서울시 원전하나 줄이기)

원전하나 줄이기 1단계를 끝마치고 2단계는 에너지 살림도시, 서울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되었다. ‘엔지 살림도시, 서울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선순환 사회로 도약하기 위해 ‘2020년까지 전력자립률 20% 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림 2.에너지살림도시, 서울의 목표 (출처: 서울시 원전하나 줄이기)

서울시는 시민이 생산하는 햇빛발전도시로 만들기 위해 미니태양광 4만호 보급, 햇빛발전 시민펀드 등의 제도를 마련했다. 미니태양광 제품은 발전용량이 200W에서 500W로 설치 후 5년간 무상 A/S를 받을 수 있고 생산물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것들로 서울시가 지원한다. 현재 총 7개 업체, 18개 제품(거치식 11, 이동식 5, 고정식 2)가 공급되고 있다.

 

■ 이제는 가전제품이 된 태양광 발전기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2016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에서 미니태양광 제품을 공급하는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마이크로발전소를 만나볼 수 있었다. 두 업체는 모두 서울시가 설치비용의 반을 지원하는 제품을 소개했다.

그림 3. 2016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에 참가한 마이크로발전소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가정에 설치할 수 있는 미니태양광 제품은 그림 4에서와 같이 거치식과 이동식, 그리고 벽면에 부착 가능한 고정식으로 나뉜다. 거치식은 베란다에 고정하여 각 가정에서 사용하고, 이동식은 평평한 옥상 위에 설치하여 아파트의 공동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기존의 태양광 제품과 차별화 되는 점은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전기코드다. 태양광으로 발전된 전기는 직류인데, 이 직류를 교류전기로 바꿔주는 인버터를 콘센트에 꽂으면 태양광으로 발전된 전력량만큼 계량기를 천천히 돌게 한다. 베란다에 설치한 태양광 제품은 과연 빛을 제대로 받아 효율적인가에 대한 물음에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의 이상일 본부장은 사실상 태양광발전기는 하루 4시간동안만 빛을 받아도 하루 사용량을 발전할 수 있다, “태양광이 가장 강한 때가 오전 10시 반에서 오후 2시 반까지이기 때문에 이 시간에만 빛을 받아도 효과적이고, 남향이 제일 좋지만 서향과 동향도 좋은 효율을 보인다고 답했다. 미니태양광의 전력 생산량은 20~25kWh이며 가구별 사용량에 따라 연간 6~21만원 정도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그림 4. 베란다에 설치할 수 있는 거치식과 옥상용인 이동식미니 태양광 제품

미니 태양광은 발전기는 전력이 배터리에 저장이 되진 않지만 실시간으로 발전하고 소비하는 형태이며, 간편하게 콘센트에 꽂아서 바로 작동할 수 있고 설치가 편리하다. 또한, 별도의 디지털 미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압, 발전출력, 누적발전량을 알 수 있다. 일반 가정용 콘센트에 꽂아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보아 알 수 있듯이 이사를 가더라도 이전 설치가 가능해서 세입자 또한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다.

 

■ 시민이 만들어가는 에너지 자립 도시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녹색에너지과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내 옥상 등에 태양광을 설치한 동작구 신대방동 현대아파트(6개동 총 880세대)는 매월 평균 381만원이었던 공동전기요금이 53만원으로 줄어드는 효과를 얻었다. , 서울시는 7,166개소의 태양광 미니발전소가 서울시내 설치되어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20142,680개소에서 20154,486개소가 늘어나 전년대비 67%가 증가했다.

시민참여의 역할이 컸던 원전하나 줄이기 1단계처럼 에너지 살림도시 서울 2단계 또한 시민이 살리고, 시민이 살리는정책이다. 정책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이 서울의 에너지를 알뜰하게 살림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1단계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듯이 서울시가 지원하는 사업들을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서울시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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