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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에너지 VS 폐기물 에너지, 왜 비재생폐기물 에너지는 더 이상 재생에너지가 아닌가?

by R.E.F. 16기 이서준 2019. 12. 25.

바이오 에너지 VS 폐기물 에너지, 왜 비재생폐기물 에너지는 더 이상 재생에너지가 아닌가?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16기 이서준, 전예지, 배영은 단원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ㆍ이용ㆍ보급 촉진법”이 2019년 10월 1일에 시행이 되면서 폐기물에너지의 재생에너지로서의 정의가 변하였다. “비재생폐기물”로부터 생산된 것은 제외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 및 범위에 해당하는 폐기물 에너지 만을 재생에너지로 인정하게 되었다. 바이오가스, 목제 팰릿처럼 폐기물을 사용한 바이오 에너지도 재생에너지에 제외가 된 것이 아니냐고 오해가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하여는 재생폐기물과 비재생폐기물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이를 분리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재생폐기물과 비재생폐기물이란?

  가연성이 있고 생물학적으로 분해 가능한 것이 재생폐기물, 생물학적 분해가 불가능한 것이 비재생폐기물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생활의 폐기물의 대부분이 재생 불가능 한 것이다. Energy from Waste: a Guide to the Debate에서 Defra는 화석연료로 유래된 탄소를 포함한 폐기물에 비해 생물에서 유래된 탄소를 포함한 폐기물이 적기 때문에 재생 가능한 에너지 원료로의 폐기물이 적으며, 후자 만을 재생 가능한 것으로 인정하고 경제적 보조를 해줘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처럼 비닐, 플라스틱, 타이어 고무, 아스팔트 등 화석연료에서 유래된 탄소를 포함한 폐기물을 대표적인 비재생폐기물이라 할 수 있다. 반면 종이, 음식과 같이 숲이나 농업 등에서 유래된 탄소를 포함한 폐기물을 대표적인 재생폐기물이라 할 수 있다. 재생폐기물과 비재생폐기물에 대한 뚜렷한 구분을 함으로써 더욱 친환경적인 원료를 얻어야 할 것이다. 

 

바이오 에너지와 폐기물 에너지의 분류

  폐기물에너지란 사업장 또는 가정에서 발생되는 가연성 폐기물 중 에너지 함량이 높은 폐기물을 여러 가지 가공방법을 통해 고체 연료, 액체 연료, 가스 연료, 폐열 등을 생산하여 활용하는 에너지이다.  바이오 에너지란 유기성 생물체를 총칭하는 바이오매스를 직접 또는 액체, 가스, 고체연료 변환하여 활용하는 에너지이다. 바이오 에너지는 일부 재생가능폐기물 포함한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에너지, 재생에너지로서의 폐기물에너지는 재생가능폐기물을 활용한 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 바이오 에너지는 비재생폐기물을 활용하지 않기에 재생에너지에서 제외되는 대상이 아닌 것이다.  

  과거 2015년에 통계적으로 활용된 산업 분야에 따라 바이오 에너지와 폐기물 에너지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바이오에너지는 바이오가스, 바이오디젤, 우드칩, 성형탄, 임산연료, 목재펠릿, 폐목재, 흑액, 하수슬러지 고형연료가 대표적인 분야이다. 폐기물에너지는 폐가스, 산업폐기물, 생활폐기물, 대형 도시 쓰레기, 시멘트킬른 보조연료, RDF/RPF/TDF RDF/RPF/TDF가 대표적인 분야이다. 이처럼 폐기물에너지 원료의 대부분이 비재생폐기물이었다. 그것을 제외한 것들에서 특히 대형 폐기물, 생활 폐기물, RDF/RPF/TDF(고형폐기물 연료)중에서 가연성 및 생물 분해 가능성이 있는 재생폐기물을 활용하면 재생에너지로서의 폐기물 에너지의 색이 짙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자료 1] 고형 연료 제품 성상, 전반적인 제조 과정으로 비재생폐기물이 다수 포함됨이 보임

 

비재생폐기물에너지가 재생에너지로 인정을 못 받는 이유

  친환경 사회를 구현하는데 있어 오해를 불어 일으키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국내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8%가 넘는다. 하지만 국제사회 기준으로는 비중이 고작 3.5 % 이다.국제 정서와 다르게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다고 오해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재생폐기물과 비재생폐기물을 분리하지 않고 산업폐기물 등 모든 폐기물을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취급해왔기 때문이다. 국제사회와 우리나라의 기준의 차이를 줄임으로써 국제 정서와 맡게 정책을 결정하고, 비재생폐기물 에너지 발전소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수혜 등 정책적 혜택을 제외함으로써 지금까지 발생한 갈등 등을 해결하고, 재생에너지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함이다.

  탄소 중립의 관점에서도 인정할 수 없다. 탄소 중립이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바이오매스나 재생폐기물의 경우 에너지로 전환되어 연소될 때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된다. 하지만 그만큼의 이산화탄소가 그 이전인 식물 상태였을 때 광합성을 통해 흡수한 이산화탄소 양과 비슷하다고 유추할 수 있다. 결국, 이들은 탄소 중립을 유도하기 쉽다. 하지만 화석연료에서 유래된 탄소를 포함하는 비재생폐기물의 경우 식물 상태였을 때가 상당히 오래전이기 때문에 광합성으로 흡수된 양을 연소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유사하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며 현제에 효력이 있다고 할 수 없다. 결국 광합성으로 탄소 중립 효과를 볼 수 없기에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연료로 판별을 받게 되고, 재생에너지로 인정받지 못하게 된다.

 

[ 자료2] 탄소 중립, 탄소 배출량과 감축양을 같게 하여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한다.

 

  그렇다면 비재생폐기물의 자원적 가치는 없는 것일까? 탄소를 포함하고 있다면 에너지 자원으로 재활용할 가치가 남아 있는 것이다. 재생폐기물에너지, 바이오 에너지의 발전 효율도 높이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비재생폐기물을 재생폐기물로 전환하는 기술도 함께 발전되어야 한다. 비재생에너지도 자원화함으로써 환경을 보호하고 에너지도 얻는 것은 미래지향적으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판단한다. 재생에너지의 범주를 넓히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참고문헌

[1] Mike Brown (31/August/2015), Is waste a source of renewable energy? , Zero Waste Europe <https://zerowasteeurope.eu/2015/08/is-waste-a-source-of-renewable-energy/>
[2] [신재생 에너지] 비재생폐기물, 재생에너지에서 제외된다(05/March/2019), 한국에너지공단블로그, < http://blog.energy.or.kr/?p=18019 >
[3] 『신·재생에너지보급실적조사』통계정보 보고서(2015.12), 통계청
[4] 신재생에너지, 녹색에너지 연구원, < http://www.gei.re.kr/bbs/board.php?bo_table=bbs4_01&wr_id=5>, < http://www.gei.re.kr/bbs/board.php?bo_table=bbs4_01&wr_id=9>

자료참고
[자료1] 고형 연료 제품 제조 방법, 한국폐기물협회,<http://www.kwaste.or.kr/ bbs/content.php?co_id=sub040204>
[자료2] Edgeworks(May 8th, 2012),Carbon Neutral Climbing, Edge Blog, <https://www.edgeworksclimbing.com/blog/carbon-balanced-climb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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