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지는 규제에 대항할 (주) 케이리사이클링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3기 김태현
[자료 1. (주) 케이리사이클링 부스의 모습]
출처 : ⓒ 23기 김태현
유럽의 강해지는 규제는 플라스틱도 피할 수 없었다. EU는 203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용기에 PCR 플라스틱을 30% 이상 포함하도록 의무화했다. 미국도 2025년까지 25%, 2030년까지 30% 이상 PCR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법률을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PCR 플라스틱이란, 소비자가 사용하고 폐기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서 사용하는 플라스틱이다. 그러나 이런 규제의 확대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PCR 플라스틱 발전이 더딘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 케이리사이클링은 PCR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있다.
[자료 2. (주) 케이리사이클링의 팰렛과 필름]
출처 : ⓒ 23기 김태현
(주) 케이리사이클링은 상대적으로 재활용이 잘 되는 폴리에틸렌(PE)와 폴리프로필렌(PP) 위주로 재활용 과정을 거쳐 PCR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있다.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작은 알갱이 형태의 펠렛으로 만든 후 이를 재활용한다. (주) 케이리사이클링은 상대적으로 많이 쓰이며 재활용이 쉬운 필름 분야 위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이 기업은 재활용 PCR 플라스틱 생산 외에도 GRS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다. GRS란 Global Recycled Standar의 약자로, 전 세계적으로 재활용 재료 사용을 인증하는 표준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가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면 환경부담금을 감면해줄 수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는 이에 관한 정보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따라서, (주) 케이리사이클링에서는 이를 기업에 상담하는 컨설팅도 실시하고 있다.최운성 (주) 케이리사이클링 대표는 현재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면 환경부담금을 감면받을 수 있지만, 면제받지는 못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의 플라스틱 재활용 역시 다른 나라에 비해 뒤쳐진 상태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유럽의 플라스틱 분야에서도 유럽과 북미 등 타 지역의 규제가 강해지고 있어 기업이 이에 대비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기업은 예상치 못한 비용을 지불하게 돼 규모가 작은 기업의 존립이 어려울 수 있어 이에 대한 지원도 필요함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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