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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14

폭염이 만든 악취 전쟁 폭염이 만든 악취 전쟁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7기 윤민서 올해 여름, 전국 대부분의 도시에서 악취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하수구, 빗물받이, 정화조 등 지하 기반 시설에서 발생하는 하수 악취는 생활 불편을 넘어 기후위기의 도시 인프라 취약성을 드러내는 신호이다. 그동안 주로 ‘냄새 문제’로만 취급되던 이 현상은 폭염, 열섬현상, 도시화, 인프라 노후화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확대되며 환경·위생·보건 문제로 진화하고 있다. 고온 환경에서 하수도는 어떻게 썩는가[자료1. 청계천 유입구 14곳 중 1곳]출처: MDPI하수도 악취는 기온 상승으로 인한 혐기성 분해 속도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수관 내 유기물은 일반적으로 호기성 조건에서는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며 분해되지만, 산소가 고갈되면 혐기성.. 2025. 7. 21.
초록색이지만 생태계에 치명적인 녹조 초록색이지만 생태계에 치명적인 녹조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5기 남궁성 [이번 여름도 녹조 한가득][자료 1. 녹조현상이 일어난 물에서 수상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출처: 동아사이언스올해 여름도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서울은 9일에 이어 10일 밤도 열대야를 기록하며 근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늦은 열대야 기록을 하루 더 기록했고, 제주와 서귀포는 열대야일을 65일과 58일로 늘리면서 '연간 열대야일 역대 1위'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폭염은 각종 서식지를 황폐화하고, 기상 조건을 악화시키는 등 우리의 일상에 직접적인 타격을 일으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들어 폭염에 의해 가속화되고 있는 문제이자, 우리의 식수원을 위협하는 현상이 있는데 바로 녹조다. 녹조는 부영양화(eutrophicatio.. 2024. 10. 1.
그들의 여름은 더 뜨겁다: 옥외노동자들의 이야기 그들의 여름은 더 뜨겁다: 옥외노동자들의 이야기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5기 손동찬  점점 더 뜨거워지는 여름, 더욱 위험해질 그들의 작업환경  올여름(6~8월)은 유독 후덥지근하게 느껴진다는 얘기가 많았다. 기온도 기온이지만 습도까지 더해져 체감온도가 높았다는 것이다.이는 실제 수치로 입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이 1994년과 2018년을 제치고 가장 더웠던 여름으로 기록됐다. 전국 평균기온과 열대야 일수 등이 역대 1위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전국 평균기온은 25.6도로 평년(23.7도)보다 1.9도 높았고, 열대야 일수는 20.2일로 평년(6.5)의 3.1배에 달했다. 폭염일수도 비록 역대 1위는 아니지만 24.0일로 평년(10.6일)보다 2.3배 늘어 역대 3위를 기록했다.[자료1. 올여름 전.. 2024. 9. 28.
열대야, 에어컨, 모기 없다던 ‘3무 도시’ 태백, 이제는 폭염주의보 열대야, 에어컨, 모기 없다던 ‘3무 도시’ 태백, 이제는 폭염주의보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6기 이서진 [‘3무 도시’ 태백의 폭염] 여름이 되면 기온이 30도는 가뿐히 넘는 오늘날, 에어컨은 필수 가전제품으로 뽑힌다. 이제는 ‘너희 집에 에어컨 있어?’라는 질문보다, ‘너희 집 언제부터 에어컨 틀어?’라는 질문이 당연해졌다. 그러나 우리 지역은 에어컨이 필요 없다고 당당히 선포한 지역이 있다. 바로 태백이다. 태백은 열대야, 에어컨, 모기가 없는 ‘3무(無) 도시’를 슬로건을 내세워 지역을 홍보한다. 실제로 태백은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일이 드물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기 때문이다. 태백은 한반도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태백산맥의 중추에 자리하고 있다. 산맥의 모산(母山)인 태백산은 해발 1,567m에.. 2024. 9. 25.
뜨거워지는 지구, 썰렁해지는 식탁 뜨거워지는 지구, 썰렁해지는 식탁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2기 최정우 스리라차 소스 품귀현상 매운맛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스리라차 소스의 가격이 폭등하면서 화제이다. 스리라차는 할라페뇨 고추에 소금, 설탕, 마늘, 식초를 첨가한 양념이다. 태국에서 유래되어 미국에서 제품화되었고,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소스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매콤함과 낮은 열량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스리라차 소스를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자료 1. 후이퐁 푸드 스리라차 소스] 출처 : huyfong foods 그러나 스리라차 소스 가격이 치솟으면서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 아마존, 이베이 등 국외 온라인몰에서는 스리라차 소스 1병을 120달러, 한화로 약 15만 6,3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가격이 .. 2023. 8. 1.
달수야, 세계 수달의 날 축하해! 달수야, 세계 수달의 날 축하해!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1기 곽서영 [세계 수달의 날을 맞은 삼성전자의 달수] 삼성전자(005930) 반도체(DS)에는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전도사가 있다. 사람도 아닌 동물이다. 삼성 반도체는 2020년부터 수달을 형상화한 달수 캐릭터를 만들었다. 달수(DalSoo)의 영문 이니셜은 삼성 반도체를 맡고 있는 DS(Device Solutions) 부문을 상징한다. 달수는 생태계 보호, 수자원 절약을 포함한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알리는 주인공으로 활약 중이다. 매년 5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세계 수달의 날이다. 이에 삼성 반도체는 지난달 31일 자사 뉴스룸에 ESG 애니메이션을 공개했으며, 애니메이션 외에도 웹툰이나 폐페트병 활용 인형 등을 제작하며 달수를.. 2023. 6. 21.
우리는 아직도 환경 감수성이 무디다 우리는 아직도 환경 감수성이 무디다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0기 윤진수 [환경의 날과 환경 감수성을 아시나요] 매년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다. 1970년 급속한 산업화로 환경오염이 전 세계적으로 이슈화되자 UN은 1972년 6월 5일 스웨덴에서 ‘UN인간환경회의’를 개최했다. 'UN인간환경회의'는 인류최초의 세계적인 환경회의로서, 113개 국가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UN 인간환경선언'을 채택하고 '세계환경의 날' 제정 및 유엔환경계획(UNEP) 창설 등을 건의함으로써 환경보전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환경보전과 관련된 기념행사의 변천 과정을 살펴보자. 1987년까지 당시 환경청의 자체행사로 개최되는 것이 1988년부터 정부행사로 확대되었으며, 1992년에는 '환경보전을 위한 .. 2023. 5. 24.
빛을 위해 그림자 속으로, 돌아보는 2022 이상기후 빛을 위해 그림자 속으로, 돌아보는 2022 이상기후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1기 장세희 지구의 어제는 어땠을까 2022년은 세계사에 한 획을 그은 해이다. 작년 2월 24일에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으로 에너지 대란, 식량 위기가 시작되고 전 세계가 고물가와 사투를 벌였다. 전쟁으로 인해 유럽은 단기적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탈원전 시계를 멈췄고 중국은 혼란한 국제 정세 속에 지난해 10월 16일 중국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20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 연임을 확정했다. 가장 가까운 나라지만 가장 먼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참의원 선거를 이틀 앞둔 작년 7월 8일 거리 유세 과정에서 총격을 당해 숨을 거뒀다. 12월 16일에는 일본 정부가 북한·중국 .. 2023.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