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스마트 그리드와 함께 가야 한다.

여름철 전력 수요의 급증과 원전비리로 인한 전력 공급 문제로 우리는 매일 매일의 에너지 위기 속에 놓여 있다. 우리나라는 수도권에 전력수요가 집중되어 있어,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도권으로 송전해야만 하는 시스템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혹시나 다른 지역 전력 생산에 차질이 생긴다면 수도권까지 정전사태를 걱정해야 하는 실태이다. 이런 상황을 타파할 수 있는 대안이 바로 스마트 그리드이다. 

스마트 그리드란 공급자와 소비자가 필요한 에너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를 필요한 시간과 양에 따라 공급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 그리드의 특징은 디지털 방식으로 양방향통신이 가능하며 분산형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공급, 저장, 소비,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이 장점으로 인해, 정전이 일어나기 전 부하조절이 가능해서 전력 수급과 정전에 대한 걱정을 한층 낮출 수 있다.

(출처 : http://horizonenergy.blogspot.kr/)

 이런 획기적인 스마트 그리드 기술은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꼭 필요한 존재 일지 모른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은 날씨에 따라 발전량 차이가 많기 때문에 스마트 그리드를 통해 발전량을 인식하여 공급, 저장, 소비, 거래가 이루어 진다면 더 효율적으로 발전 수급이 이루어 진다. 또한, 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의 만남은 가정에도 큰 경제적 이득을 안겨줄 수 있다. 예를 들어,요즘처럼전력수요량에 따라(현재는 시간에 따라) 전기요금이 다르게 책정될 때 더 높은 효율과 경제적 이점이 발생한다.아침 시간에는 전력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전기요금이 저렴한 편이다. 가정에서는 따라서태양광이나 풍력으로 아침에 생산한 전력을 바로 쓰지 않고 저장하였다가 전력 수요가 높아 요금이 비쌀 때 사용하는 방식을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피크 타임시의 전력 수급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물론 가정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향후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건물에 스마트 그리드가 없다면 비효율적이고 안정성에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신재생에너지가 지구의 핵심에너지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스마트 그리드라는 좋은 파트너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S.F.김혜진(wshot1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