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이 환하게 웃는 한화의 태양광 산업’
인터뷰 일자: 2013.9.6
인터뷰어: 대학생 태양에너지 기자단 김혜진, 고유미, 황보현
뜨거웠던 태양광산업의 붐이 지나간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태양에너지의 가능성에 대한 광고를 끊임없이볼 수 있다. 바로 인류의 미래가치와무궁무진한 경제적 가치를 지닌태양광 산업에 그 어느 기업보다 열정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한화의 광고이다. 이번 취재에서는한화 태양광 산업 수직계열화 전략의 Downstream 분야에서 명성을 높여가고 있는 한화큐셀코리아를 만나보았다. 한화큐셀코리아 김도엽 매니저, 신공섭 매니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화큐셀코리아가 보는 태양광산업을 조명해 보았다.
Q1. 한화큐셀코리아가 한화 태양광 사업의 Value Chain 내에서 맡고 있는 위치와 역할은 무엇인가?
A : 한화큐셀코리아는 현재 한화 태양광 사업의 Value Chain내에서 Downstream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한국을 포함한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의 태양광 시장에서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 건설, 운영 등의 사업을 수행하는 글로벌 태양광 기업입니다. 대표적으로는 2011년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지붕형(Roof-Top)태양광발전소 2.24MW를 경남 창원시에 준공했고, 2012년에는 배수펌프장의유수지 수면위에 태양광발전소 2MW를 광주 광산구에 준공했습니다. 이는 전, 답, 임야와 같이 유효 부지의 손실이 없이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기 위함이며, 태양광 발전 분야의 시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 이외의 해외 개발사업의 경우에도 한화큐셀 및 한화큐셀 USA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의 사막과 포르투갈이나 캘리포니아의황무지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Q2. 한화큐셀코리아가 한화태양광 사업의 Downstream부분에 위치에 있어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무엇인가?
A : 한화 그룹은 독일의 큐셀을 인수하면서 기존 한화솔라원의 1.3GW 셀 생산규모에 큐셀의 1GW 생산설비를 더하여 세계 3위의 태양광 전문회사로 도약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유럽-중국-동남아에 이르는 생산공장과 미국실리콘밸리-독일-중국-한국에 이르는 태양광 연구소를 바탕으로 태양광 분야에서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과 동시에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과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당사가 Downstream 분야에 위치해 있어 얻을 수 있는 이점으로 첫째, 큐셀 인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한화의 브랜드 가치가 제고됨에 따라 당사와 사업협력을 제안하는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있는 점 입니다. 둘째, 세계 각지에서 큐셀의 High Quality 모듈에 대한 공급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어 공기에 맞춰 준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큐셀의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Global 구매를 통해 인버터 등 부자재 구매 시에도 경쟁력을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셋째, 앞서 언급한 한화큐셀의 세계화를 통해 전 세계 각지에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 할 수 있고, 각 국가간의 긴밀한 협력이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현지 End User와의 직접 Co-work이 가능한 장점도가지게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현재 한화큐셀은 한화큐셀코리아, 한화큐셀재팬, 한화큐셀USA 등 큐셀 브랜드를 활용해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Q.3 태양광 발전소 수주 & 솔루션 제공뿐 아니라 발전 사업까지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한화큐셀코리아가 사업 수행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입니까?
A: 우선 발전 사업을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금 조달입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에따라 수행할 수 있는 사업의 규모뿐 아니라 사업 Scheme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뿐 아니라 국가별 태양광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국제무역, 관련 국가의 법률, 부지확보, 민원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일사량에 따라 발전량의 차이가 생겨 지형도 고려해야 하는 중요 요소입니다. 하지만 당사는 무엇보다도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유휴시설 또는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통해 환경적 측면과 경제적 측면에서 일석 이조의 효과를 창출하고 환경파괴가 없도록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는 평소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을 통해 풍요로운 국가의 미래와 인류의 미래에 기여하자”고 강조해 왔던 김승연 회장의 의지에서 비롯되어 다른 기업의 태양광 사업과는 차별화 되어 있습니다.
Q.4현재 유럽시장이 위축되고 있고 이에 비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태양광 사업의 전체적인 수익성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 될 것이라 예상하는가?
A: 전반적인 태양광 시장의 위축 및 유럽재정위기 여파로 인해 프로젝트가 감소하거나 지연되는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유럽 최대의 태양광 지원국인 독일, 이탈리아의 FIT 축소등 태양광발전 사업에 대한 지원이 축소되면서 기존 주요 시장의 대형 사업이 축소되었습니다. 또한 업체간 경쟁심화 및 과잉공급 우려 등으로 사업성 있는 프로젝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비록 유럽의 태양광 시장이 재차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2012년 한해 동안 전세계적으로는 약 30GW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새롭게 완공되었으며, 2013년 세계 태양광 시장 규모는 30~35GW에 달할 전망입니다. 2004년 3.9GW 시장에서 2012년 30GW 시장으로 성장하며 연평균성장률(CAGR) 기준 29%로 산업기준으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유럽의 경우 태양광 발전설비 신규 증설이 감소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은 여전히 세계 태양광 시장의 최대시장이며, 최근 영국과 일부 동유럽 등의 신규시장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중국, 일본, 미국 등 비유럽지역의 태양광발전 사업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습니다. 향후 유럽시장의 자리를 아시아 시장이 채울 것으로 예상되며, 2012년 20%에 불과했던 아시아시장 비중이 2013년에는 35%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추세에 따라 한화큐셀코리아는 일본 내 프로젝트 개발뿐 아니라 태국 등 Emerging Market의 태양광발전 설치 지원 확대 등으로 태양광 수요는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Q 5.한화큐셀코리아는Happy Sunshine Campaign으로 대중들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사업부터 태양광 프로젝트개발, 건설, 운영, 솔루션 제공까지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한화큐셀코리아가 봤을 때 태양광은 인류에게 어떤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A: 현재 인류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는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연료입니다.화석연료는 매장량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발전에 한계가 있는 자원입니다. 또한 심각한 환경 오염도 유발하여, 지금까지 거론되고 있는 환경문제의 주범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화석 에너지 이외에 원자력 에너지의경우 재작년 일본 후쿠시마의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피해로 친환경 에너지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이러한 면에서 태양에너지는 굉장히 친환경적이면서도 안전한 에너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풍력, 조력 등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중 현재 상용화가 활발히 되고 있는 분야가 바로 태양광입니다. 현재는 태양광을 전기에너지로 바꾸는데 효율이 20%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지속적인 개발을 통하여 그 효율은 증대될 전망입니다. 그리고 65억 인구에게 가장 평등한 에너지원은 태양에너지 밖에 없습니다. 누구나 아무런 비용 없이 공평하게 태양에너지를 공급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태양광에너지의 변환효율이 계속 증대될 경우 Grid Parity는 더 빨리 도래할 것이며 실생활에서 태양광에너지가 다양하게 활용될 것입니다. 휘발유 없이 가는 태양광 전기 자동차, 독립형 태양광 발전소 등 앞으로 그 활용 가치는 더욱더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한화가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태양광 신사업 또한 미래의 에너지 자원 부족시대를 대비하며 인류의 삶과 영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게 될 차세대 성장 동력”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즉 한화그룹에게 있어 태양광은 인류의 미래 삶을 풍요롭게 해 줄 에너지로서 명확한 의미가 있으며, 김승연 회장의 사명감에 따라 태양광을 통해 국가의 미래와 인류의 미래에 공헌하겠다는 변함없는 의지를 지켜나갈 것입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최근 태양광 회사들의 공장 가동률도 올라가고 아시아 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태양광 시장이 침체기를 벗어나 새로운 제 2라운드에 접어 들었다는 시각이 많다. 모든 산업은 호황과 불황이 반복된다. 하지만 그 호황과 불황 반복 속에서 그 산업의 규모가 상승하느냐 하강하느냐 이것이 가장 큰 쟁점일 것이다. 태양광 시장은 전자에 가까운 산업임을 증명하는연구 결과가 많이 있다. 긴 안목을 가지고 끊임 없이 투자하는 한화는 앞으로 태양광 시장에서 꼭 눈여겨봐야할 기업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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