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보급의 핫이슈: "태양광대여사업"과 "햇빛발전협동조합" 전격비교 [햇빛발전협동조합 편]

태양광보급의 핫이슈: "태양광대여사업"과 "햇빛발전협동조합" 전격비교 

[햇빛발전협동조합 편]

앞선 기사에서 태양광대여사업을 살펴보았습니다. 매달 550 kWh이상 전기를 소비하는 가정이라면 태양광발전을 통해 전기요금을 손쉽게 절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사업이었는데요. 아쉽게도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살펴볼 태양광발전 모델은 최근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협동조합’, 그 중에서도 ‘햇빛발전협동조합’입니다. 정말 누구나 참여하여 태양광발전소의 주인이 되고 수익도 얻을 수 있는 방식이 바로 ‘햇빛발전협동조합’입니다. 사람들이 모여 적게는 5만원이나 10만원부터 투자를 하여 태양광 발전소를 함께 건립하게 됩니다.

<자료: 서울환경운동연합>

3. 햇빛발전협동조합

일단 경제적인 측면을 따지자면, 우선 원금을 손실할 염려가 거의 없습니다. 각 협동조합은 조합을 탈퇴하고 투자 원금을 회수하고 싶은 조합원에게 원금을 돌려줄 수 있도록 수익금의 일정부분을 비축해 놓도록 법에 의해 강제되기 때문입니다. 의사결정기구의 의결과정과 상환 자금 준비에 걸리는 시간만 기다려 주신다면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안전한 투자 대상인 것이지요.

배당금은 투자프로젝트와 협동조합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5% 가량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협동조합을 통해서 에너지 빈곤층 해결이나 재생에너지 교육에 사용하는 의미 있는 일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볼 수 있습니다. 우선 많은 협동조합들이 학교 옥상 위에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는데요. 이것이 교육과 연결될 수 있도록 열정을 쏟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익의 일부를 공익적인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사진 설명: 각 햇빛발전협동조합은 태양광을 통한 수익창출 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출처: 서울시민햇빌발전협동조합>

기사 작성 과정에서 협동조합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이들이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수익금을 돌려주고, 지역사회에 재생에너지 교육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치열하게 해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에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들에게 더 우호적인 정책을 마련해 주는 것으로 응해주고 있습니다. 향후 우리 사회에서 협동조합들이 펼칠 멋진 활약을 응원해봅니다.

4. 나가며

지금까지 태양광대여사업과 햇빛발전협동조합을 살펴보았습니다. 태양광대여사업이 일부 가정이 손쉽게 태양광발전에 참여하고 바로 실질적인 이득을 볼 수 있는 기회라면, 햇빛발전협동조합은 누구나 투자하여 수익을 얻고 공익적인 일에도 참여해볼 수 있는 일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를 통해 더 풍요롭고 깨끗한 경제가 빠르게 다가올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S.F. 단장 장익성(iksung.j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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