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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전기차-연료전지

전기자동차 시대의 도래! EVS28을 다녀오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5. 12.

전기자동차 시대의 도래!  EVS28을 다녀오다! 



 화석연료 없이 주행하는 자동차를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것이다. 바라고 바라던 전기자동차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자동차는 아직 우리에게 제대로 다가오지 못하고 있다. 5월 3일부터 6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는 제 28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EVS28이 개최되었다.

 
 EVS28는 세계전기자동차협회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에서 개최했으며 한국 자동차공학
회가 주관했다. 위 학술대회 및 전시회는 46년 역사의 세계적인 학술대회 및 전시회로 전기자동차관련 기업 144개 업체와 406개의 전시부스가 운영될 정도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위 전시회에서는 현재 전기자동차 기술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전시회로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였다. 각각의 완성차 회사에서는 실제 상용화되고 있는 모델들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기타 부품제조업체 또는 기술업체 또한 충전기술, 정차 시 배터리 자동교체기술 등의 기술력을 선보이며 전기자동차의 현재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전시회였다.

 현재 전기자동차는 크게 배터리, E-파워트레인기술, 충전방식 위 3가지 분야의 기술력을 중점으로 발전되고 있다. 닛산의 경우 앞으로 5년내에 위 3가지 기술을 획기적으로 진화시키겠다고 밝혔으며 특히 배터리의 경우 주행거리 향상과 파워향상에 초점을 맞춰 더욱 안전하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배터리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했다.

 이 전시회에 눈에띄는 점은 학술전시회이면서도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많았다는 점이다. 전기자동차 시승행사는 물론이고 면허가 없는 인원들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전기자동차와 세그웨이, 전기오토바이등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GM의 Spark EV뿐만아니라 현대의 Soul EV 르노의 SM3 ZE, BMW의 i3등 유명 전기자동차 모델을 직접 타보고 전시장 외부 도로를 운전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이외에도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동공구를 이용해 구동하는 EV차량 그리고 자율주행차량도 선보였다. 본 전시회에 전시된 차량들은 각각 대회에서 대학생이 직접 제작한 차량이라는 점이 눈에 띄었다.   

 Spark EV의 경우 3800여만원에 정부지원금 1200만원을 받으면 약 2600만원 선에서 구매할 수 있다.(개인가정용 충전기 600만원상당 포함) 이는 소나타와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어 많은 소비자가 가격에서 아쉬움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외부적으로도 유가가 장기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이산화탄소 배출 차량에 대한 환경규제가 심해져 전기차가 그 대안이다. 미래 자동차 시장을 차지할 전기차에 시장에 대한 완성차 업체들, 부품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전기차이기 때문에 좋은 차가 아니라 좋은 차가 전기차 라는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전기차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축하는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소비자는 싸고, 유지비가 저렴한 차를 원한다. 또한 운전하는 느낌, 안정성, 디자인 가격 등 기존의 자동차를 구매할 때 평가하는 모든 요소가 전기차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단순히 친환경이고, 유지비가 덜 든다는 점으로는 전기자동차의 매력을 어필하는 데는 무리가 있을 것이다. 결국 차를 사는 사람은 그 차의 기본적 성능과 가격을 고려하지, 계몽적이고 와 닫지도 않는 친환경이라는 단어는 크게 염두에 두지 않는다.

GM 전기차 부문 총괄 래리 니츠 또한 지난 4 EVS28 기조연설에서 완성차 회사는 기술적 완성도 뿐 아니라 소비자가 갖고 싶은 차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 특히 소비자는 친환경적이면서 저렴한 차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E-모빌리티 뿐 아니라 E-모셔널적인 측면도 중시해야 한다"며 감성적인 측면의 중요도를 언급했다. 이어 "현재 전기차 분야의 혁신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기차 뿐 아니라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차에 대한 연구가 지속돼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제작사들은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 특별 지원금, 배터리 보증을 포함한 특별 구매 패키지 등을 내세워 고객잡기에 한창이다.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점은 전기차에 대한 친밀도를 끌어 올리고, 구매해도 괜찮겠다는 믿음을 줄 수 있을 정도의 인프라 확충, 그리고 기존의 자동차 매니아들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자동차로서의 매력을 충분히 어필해야 할 것이다.








S. F. 7기 차수현(csh8316@naver.com)

                                                       S.F. 7기 진선태 (tjwxo848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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