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에서 발견한 진주, BJ POWER !
대학생 태양에너지 기자단은 2011년부터 국제 그린 에너지 엑스포와 미디어파트너쉽을 맺어 대학생 태양에너지 기자단의 부스 운영과 동시에 엑스포에 참가한 다양한 기업들을 취재하여 대중들에게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정보를 기사로 전달하였다.
그리고 올해 2016년, 대학생 태양에너지 기자단은 대구에서 4월 6일부터 8일까지 개최한 13회 국제 그린 에너지 엑스포에 참가하여 BJ 파워를 만나보았다. 본 기사는 BJ POWER의 이진섭 모듈사업부 부장님과의 간단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고 BJ 파워의 국내에서의 전반적인 사업 상황과 해외 진출 현황을 함께 소개할 것이다.
BJ파워는 태양광 발전소 시공으로 시작해 지금은 태양전지 모듈 제조 및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 설계, 설치, 운영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BIPV(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모듈, 컬러 태양전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이외에도 BJ파워의 자체 생산라인을 통해 다양한 모델의 태양전지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13회 대구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BJ POWER 부스>
BJ 파워 국내 사업 현황
신 기후 체제 이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와 건축물과의 결합을 보이며 친환경 건축, 제로에너지빌딩 건축 등의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BJ 파워는 국내에서 태양광 주택이 보급되던 초기 시장부터 태양광 건축물 보급 사업을 활성화시키는 것에 기여해 옴으로써 태양광 사업의 기반을 탄탄히 하였다. BJ 파워는 컬러 태양전지를 이용한 태양광 발전 시스템 사업을 타 기업과 차별화를 두어 운영하면서 향후 태양광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다지고 있다.
< BJ POWER사 칼라모듈>
10년 안에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생산 단가가 화석 연료 발전과 같아지는 지점, '그리드패리티'가 기대되고 있다. 미래에 태양광 발전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면 모든 기업의 생산단가는 더 저렴해질 것이다. 그렇다면 가격 다음으로 중요시 되는 건 자연스럽게 디자인이 아닐까 싶다.
BJ 파워는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던 칙칙한 태양광 모듈의 모습이 아닌 인테리어 기법을 도입하여 보다 화려해진 태양광 컬러 모듈을 선보였다. BJ 파워만의 컬러 태양광 모듈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던 국제 그린 에너지 엑스포에서도 당연 돋보였다.
그린 골드, 그레이, 레드 등 16개 이상의 색상의 칼라모듈은 LED를 탑재해 기업 간판이나 사인물로도 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비록 효율이 일반모듈에 비해 1%가량 조금 떨어질 수 있지만 컬러모듈을 통해 외형상 아름다움과 광고, 홍보효과도 거둘 수 있다.
<BJ POWER사 건축물, 칼라모듈 태양광>
현재 BJ 파워의 컬러 모듈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한화 아파트, 대천 리조트 등이 주문제작 되었다. 이 컬러 모듈과 같이 BIPV(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도 건물의 외벽, 창문, 지붕 설치하여 쓰이고 있다.
<창문 겸용 BIPV>
BJ 파워가 이번에 선보인 BIPV는 다중 겹으로 돼있는 다소 두꺼운 창문을 겸한 BIPV 였다. 아직은 단가가 비싸고 효율이 떨어지지만, BIPV는 좁은 국토와 공동주택에 사는 주거환경을 고려했을 때 최대한 태양광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데 적합한 방법이다. 따라서 더 나은 효율과 단가를 낮추기 위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컬러모듈과 BIPV의 주문형 제작을 통해 건물의 외간을 중시하는 경향을 반영한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 BJ 파워만의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으로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BJ 파워는 최근 정부 예산을 확보해 주택용 양방향 스마트 태양광시스템연구 개발 및 실리콘 태양전지 기반의 슬림형 중저집광 태양광 시스템제품을 연구 개발에 나서고 있다.
BJ 파워,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성공 !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은 녹녹치 않다. 금융조달이나 현지 법률에 대한 이해 등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국가별 정치상황이나 정부 자금상환능력 등 뜻밖의 변수까지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BJ 파워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국내 시장에서 실적을 빠르게 쌓으면서 다른 기업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여 왔다.
최근 해외 진출 상황으로는 올해 3월에 준공된 ADB와 공동으로 진행했던 ‘필리핀 코브라도르 섬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으로 작년 8월 한국에너지공단-아시아개발은행(ADB)-필리핀 NEA-Romelco이 체결한 협약에 따라 이행된 것이다. 필리핀 코브라도 섬에 국산 제품으로 30kW급 태양광, 175kWh급 리튬배터리, 30kW급 PCS(Power Conditioning System), 디젤발전기(15kW) 및 홍보관이 설치되었으며, 디젤발전기와 상호운영을 하는 분산형 전원 구축이 완료되었다. 이 중 신재생에너지(30kW) 보급 실증사업으로, 우암 코퍼레이션 컨소시엄과 BJ POWER 컨소시엄이 수행했다. 또한 BJ 파워는 해외 시장에서 도서지역뿐 아니라 통신 중계기나 수도시설 등의 전력공급원으로 독립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있다. 독립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다른 어플리케이션과 결합이 용이해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BJ POWER사 필리핀 코브라도르 섬사업, BJPOWER홈페이지>
이렇듯 계속된 해외 진출에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BJ 파워가 국내 시장에서 만족하지 않고 차례로 몽골 및 베트남,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등에서 진행한 여러 해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면서 다양한 해외 환경 조건에서 많은 시공 경험을 쌓으면서 동시에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춰왔기 때문이다. 시공 경험 외에도 꾸준한 현지 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요구와 현지 환경을 반영하여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을 중시해 주민들의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왔다. 이를 바탕으로 신뢰도를 쌓아 여러 기업과 파트너를 맺었고 인적·금융 인프라를 구축하였다.
BJ 파워는 국내에서는 컬러모듈과 BIPV 등 디자인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으며 해외진출의 많은 시공경험, 철저한 현지조사 등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해외 시장 확장을 비롯하여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앞으로 기후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건축물 보급이 확산 될 것이며 개발도상국에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도입되면서 해외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아 BJ POWER는 이에 준비된 이색적인 기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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