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NO, 쓸애기 YES! 쓰레기의 즐거운 변화”, 수도권 매립지 공사를 방문하다.

"쓰레기? NO, 쓸애기 YES! 쓰레기의 즐거운 변화", 수도권 매립지 공사를 방문하다

[사진1. 수도권 매립지 공사 본사 건물]

‘쓰레기’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냄새 나고 더럽고 피하고 싶은 존재라고 생각하시지 않습니까? 사전에서 쓰레기의 정의를 찾아보면

“비로 쓸어 낸 먼지나 티끌, 또는 못 쓰게 되어 내다 버릴 물건이나 내다 버린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 도덕적 사상적으로 타락하거나 부패하여 쓰지 못할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 하고 있지만 쓰레기는 사실 원래 우리와 함께 하던 물건들이다. 우리를 위해 쓰임을 다해져서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이 곳 매립지로 돌아온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쓰임이 다한 그들을 ‘쓰레기’가 부르며 기피 한다.

이런 쓰레기들을 ‘쓸애기들’로 바꿔주는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인천에 위치한 수도권 매립지관리 공사이다. 그곳에서는 수도권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하여 사람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은 물론이고 자원화 하는 작업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 수도권 매립지 공사의 핵심, 폐자원 에너지타운

 수도권 2500만 명에 의해 하루 평균 약 1만 5천 톤의 폐기물이 버려지고 있다. 엄청난 분량의 폐기물이 바로 버려질 수 있지만, 매립지에서는 쓰레기에서 가능성을 보았다. 폐기물을 매립하면서 생기는 매립가스와 일일 500톤의 음·폐수에서 뽑아내는 바이오가스, 오염된 침출수를 정화하고 하수처리장에 쌓인 슬러지를 통해 고형 연로 생산까지 여러 순환을 통해 폐기물의 양을 최소화 하고 에너지로 바꾸는 작업이 매일매일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자원순환이 폐자원 에너지타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 50MW 매립가스 발전시설

          [그림1. 매립가스 발전시설 설명]

출처-http://www.ecoenergyholdings.com/eng/eco/08.html

 세계최대시설의 50MW 매립가스 발전소에서는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이용하여 연간 약 550억 원의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의정부 전체 인구가 사용 할 수 있는 전기의 양이다. 매립가스의 주요성분은 CH4가 50~60%, CO2가 40~50%, 기타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열량은 약 5,000kcal/㎥으로서 LNG의 약 50% 수준이다.

- 음·폐수 바이오가스화 시설

     [그림2. 음·폐수 바이오가스화 시설설명]

출처-http://sklim.or.kr/xe/124332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 13209톤이 전국에서 발생, 사료화 퇴비화가 96%를 처리하고 나머지는 소각과 매립으로 처리 중이다. 이 과정에서 음·폐수는 하루 약 9431톤이 발생하고 있다. 음·폐수 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선 음·폐수를 이용하여 연간 약 40억 원 상당의 바이오가스를 생산중이다.

- 하수슬러지 건조연료화시설 & 가연성 폐기물 고형연료화시설

[그림3. 고형연료 생산시설 설명]

출처-http://ecomedia.co.kr/news/newsList.php?tid=182003119&pagenum=79

 매립지에 반입되는 생활 폐기물 중 가연성 폐기물을 건조 후 연료화 하는 것이 가연성 폐기물 자원화 시설이다. 하루 200톤 규모의 고형연료(SRF)를 생산하고 생산된 연료는 현재 산업용 보일러 화력 발전소 등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그림 4. 하수슬러지 건조화 시설]

       [그림 5. SAFE 공법 설명]

출처-http://www.ecofuturenetwork.co.kr/news/articleView.html?idxno=9374

 하수슬러지 건조연료화시설에서는 SAFE(system of siudge as advanced fuel & energy) 공법을 이용하여 하수 처리 과정에서 생긴 슬러지들을 기존의 건조 기술보다 건조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생산된 건조연료에너지의 발열량은 3000Kcal/kg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침출수 처리장

[그림 6. 침출추 처리장 시설 설명]

출처-http://sklim.or.kr/xe/124332

 침출수 처리장은 일 6,700㎡의 침출수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서 제 1.2매립장의 침출수, 음·폐수 및 폐자원에너지 타운의 폐수를 통합 처리하고 있다. 크게 2가지 처리 과정이 있는데, 생물학적 처리 공정과 화학적 처리 공정을 거치게 된다. 생물학적 처리에서는 질소를 제거 하는 과정이 주되고 화학처리공정에서는 생물학적 처리 이후에 잔류하는 난분해성 유기물을 제거하고 있다.

-수도권 매립지 공사가 제시하는 미래생활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너무나 높은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매립지공사는 에너지 생산 형태의 다양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후문제에 적극 대응하면서 환경개선과 동시에 에너지 자립에 가까워지고 있다. 우리들의 획기적인 행보에 벤치마킹하려는 해외관계자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매립지는 버려진 쓰레기들과 공간이 새롭게 태어나는 곳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제 쓰레기는 쓰레기가 아니라 지구의 미래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