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電氣’ 충전소 HELLO! ‘黑’역사 주’油’소 BYE!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친환경 정책바람에 힘을 얻어 현재 자동차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대량의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하여 환경오염에 주범으로 몰리던 자동차가 이제는 우리에게 친숙한 ‘전기’로 달리기 시작했다. 각 기업마다 블루 오션인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의 선점을 위해 빠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자 정부도 제도를 통해 전기자동차 보급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 주행거리 불안(range anxiety)
현재 많은 사람들이 전기자동차 구매를 꺼려하는 이유는 바로 충전의 문제이다. 2016년 기준, 국내에서 운행되는 전기 자동차 중에서 1회 충전의 최대 주행 거리는 현대 자동차의 ‘아이오닉’이 약 191 km 주행가능하다. 물론 서울에서 강원도 속초까지 갈 수 있는 주행거리지만 원활한 충전이 되지 못한다면 상당히 불안하다. 또한 충전소가 적으면 전기차가 늘 수 없기 때문에 충전 인프라 확충은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를 위하여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다.
[자료 1. 전국의 전기자동차 충전기 현황]
출처- http://news.joins.com/article/20343045
현재 수도권 내에서만 운영되는 주유소는 ‘3천787개’ 가량이 있다. 그에 반면에 환경부가 파악하고 있는 전국의 전기자동차 충전소는 ‘680’여 곳에 불과하다. 그마저 절반가량은 환경부가 설치하여 관리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환경부는 2017년까지 약 600기의 급속충전기를 전국에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진 1. 전봇대를 활용한 전기자동차 충전기 그림 예시]
출처-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60721.22008194351
또한 한국전력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전봇대 옆에 설치할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개발하고 있다. 한전이 관리하는 900만 개의 전봇대 중 충전용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3만 개에 전봇대에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자료 2. 전기자동차 판매량에 따른 충전기 보급 예상]
출처- http://news.joins.com/article/20343045
이러한 정부의 노력에 전기자동차 시장이 급속도록 성장 할 조짐을 보이자 전기자동차 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업들까지 나서기 시작했다.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시장 영역이 구축되기 시작 한 것이다.
[사진 2. BMW 와 이마트의 협약]
출처-http://www.edaily.co.kr/news/realtime/realtime_NewsRead.asp?newsid=03099606606223728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자동차 업체들이 앞 다퉈 충전소 설치에 나서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단점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충전 시간이다. 약 5분 내외로 걸리는 휘발유 차와는 다르게 전기자동차는 급속 충전을 하여도 평균 40분이 소요가 된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자동차 업체들은 유통·외식업계들과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충전되길 기다리는 고객을 자신들의 영업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자신들의 부지를 무료로 내주고 있다. 실제로 BMW코리아는 이마트에 설치한 120여 개의 충전기를 설치하였고 현대자동차는 현대백화점과 LG 베스트샵을 이용하여 120여 개의 충전기를 설치했다.
[사진 3. 현대차 와 포스코 ICT의 협약]
출처- http://www.motorian.kr/?p=40628
또 다른 경우는 경쟁 업체들끼리 인프라 시장을 공유하는 것이다. 포스코 ICT와 충전기의 설치 및 운영 계약을 맺은 BMW코리아와 현대자동차, 한국GM은 각각 돈을 내고 설치한 충전기 시설을 공유하기로 하였다. 각 제조사 소유의 충전기는 100여 대뿐이지만 이들 업체의 충전기를 관리하는 포스코ICT를 통해 300여 대의 충전기를 설치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속도로 전기자동차 인프라 구축 사업에 힘을 기울인다면 전기자동차 보급률이 크게 올라 인프라 구축 사업 역시 안정된 수익을 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정부는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해 충전기의 전기요금 할인혜택과 함께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금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운전자를 위해 인터넷을 통한 ‘충전 인프라 정보시스템’을 구축 하여 전국의 충전소 위치 검색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주행거리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원유 수입비용이 1천억 달러에 달하며 그중 14%가 승용차 연료로 사용 중이다. 만약 전기자동차 활성화를 통한다면 석유 의존도와 에너지 수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기자동차는 운행 중 대기오염 물질을 전혀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최근에 문제가 되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녹색 미래를 위한 선택 ‘전기 자동차’를 위해 기반 시설 확장이 중요시 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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