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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기술-산업-정책

환경을 생각하는 건물 - 녹색건축물 인증제도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7. 5. 12.

환경을 생각하는 건물 - 녹색건축물 인증제도 

 현대의 환경 문제는 크게 주거와 교통문제, 폐기물과 오염, 생태적 위기, 인구급증, 자원고갈, 핵 위기 등으로 광범위하고 포괄적이다. 대규모의 자원과 에너지수요를 유발하는 집적화된 도시는 근본적으로 비 생태적이며, 21세기 키워드로 환경과 환경문제가 제시된다.

생태적 패러다임은 자연과학 뿐만 아닌 인문과학의 이론까지 광범위하게 포함하면서 주거 생활의 전반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20세기의 키워드가 ‘노동과 인권’ 이였다면 21세기의 키워드는 ‘환경’ 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녹색건물은 에너지 이용과 효율, 신재생에너지의 사용비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건축물을 말한다. 지속가능한 개발의 실현과 자원절약형이고 자연친화적인 건축물을 유도하기 위해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를 시행한다.

 

[그림 1. 건물인증제도의 변화]


과거 건축법에 근거했던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와 주택법에 근거했던 주택성능등급 인정제는 대상 및 인증 기준이 중복된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 있어 녹색건축 인증제로 통합하여 건축주의 이중부담을 완화했다

 

[그림 2.「녹색건축 인증에 관한 규칙」 및 「녹색건축 인증기준」]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 시행('13.2.23)으로 「친환경건축물 인증제」 의 근거법령이「건축법」 제65조에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제16조로 변경되고,「친환경건축물 인증제」 와 「주택성능 등급 인정제」 를 통합하여 「녹색건축 인증제」 로 새로이 시행하게 되었으며, 지속가능한 개발의 실현과 자원절약형이고 자연친화적인건축물의 건축을 유도하기 위하여 건축물을 대상으로 인증심사등급에 따라 녹색건축 인증서를 발급한다.

2003년부터 2014년 4월까지 녹색건축물 인증제도를 통해 평가인증을 받은 전 용도 건축물은 총 3.923건으로 예비인증 2.551건과 본인증 1.372건이며 본인증은 학교시설, 공동주택, 업무용 건축물 순서로, 예비인증은 공동주택, 학교, 업무용 건축물 순서로 비슷한 양상으로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인증 대상으로는 공동주택, 복합건축물, 업무용건축물, 학교시설, 판매시설, 숙박시설, 소형주택, 기존 공동주택, 기존 업무시설 등이 있다.

[ 그림 3. 녹색건축물 인증제도 인증심사기준 ]

8가지로 분류하며 지구의 환경부하를 경감하려는 목적을 가진다. 이를 통해 모든 건축물은 에너지 절약, 자원 절약 및 재활용,

자연환경의 보전,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 등을 목적으로 설계, 시공, 운영 및 유지관리, 폐기까지 라이프사이클에서 환경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계획된다. 건축물의 경우 에너지 소비, 자원소비, 이산화탄소 배출, 폐기물배출에 있어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수도, 단열재, 건축자재, 기계설비, 조경 등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큰 분야. 녹색인증을 통해 건축물의 친환경성을 높이면 기후변화 방지에 기여한다.

 [그림 4. 녹색건축물 인증제도 등급 ]


녹색 건축 인증은 해당 전문분야별로 '녹색건축 인증기준' 에 따라 부여된 종합점수를 기준으로 심사한다. 신축, 기존, 그린리모델링 건물은 각각 점수 기준이 다르며, 해당 점수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뉜다. 공공건축물은 그린2등급 이상 취득이 필수적이며, 연면적 3000㎡ 이상의 건물 신축 및 중축시 인증취득 의무화, 또한 전문양성기관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가 건축설계에 참여한 경우와 혁신적인 설계방법을 도입한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 그림 5. 국내 인증제도별 운영체계의 비교 분석 1 )

( 그림 6. 국내 인증제도별 운영체계의 비교 분석 2 )

 

 국내 인증제도 운영체계는 건축물에너지 효율등급, 녹색건축, 지능형건축물, 초고속정보통신건물 인증제도 네 가지로 나뉘며 에너지 절약을 기본적으로 추구한다.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제도는 건물에 소요되는 에너지와 면적을 다룬다.

지능형건축물인증제도는 지식정보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건물의 용도, 규모, 기능에 적합한 각종 통합시스템을 도입하여 쾌적하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거주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행된다. 평가항목의 기술적 통합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시스템 간의 통합을 통해 건물의 생산성과 설비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제도는 에너지 성능이 높은 건축물을 확대하고 효과적인 에너지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업무용 건물에 대해서 에너지 효율등급은 건물의 연간 1차 에너지 소요량이 정략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실질적인 에너지 성능 정보를 알 수 있다.

광대역 가입자망 구축을 위해 시행된 초고속정보통신건물 인증제도는 주거용이나 업무용으로 사용되는 건축물과 구내에서 통신 인프라의 설치요건을 규정하고, 요건에 적합한 건축물에 대해서는 심사를 거쳐 인증해주는 제도이다. 한번 설치하면 20년 이상 장기간 사용할 뿐만 아니라 건축물에 밀착된 시설이므로 개량개선이 어렵고 많은 비용과 노력이 소요되는 특성이 있다. 그러므로 구내통신 인프라 시설은 미래 기술발전 추세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신축 단계부터 인증기준에 따라 설치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녹색건축 인증제도의 항목별 문제점과 개선 요구사항을 살펴보면, 에너지 및 환경오염 방지와 실내환경 부문에서 요구사항이 가장 많이 있었다. 또한 반영정도를 살펴보면 개선요구사항이 반영된 항목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 항목별 배점 방식이나 구체적인 평가기준 마련, 항목 개선 및 보완, 새로운 평가 방법 제안 등 전체적인 평가 방법 개선이 요구되었다.

시대에 따라 인증제도는 바뀌고, 동시대에도 수없이 많은 인증제도들이 존재하고 있다. 대상에 따라 인증제도가 다른 것은 당연하지만, 우리는 건물 이용자와 관리자의 목소리를 양방향으로 들으면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정한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친환경적인 건물을 만들어서 더 맑고 깨끗한 하늘 아래에서 살 수 있기를 바란다.

 

 

출처 - 국내외 건축물 친환경&에너지 부문의 인증제도 비교분석. 이충국 책임연구원, 녹색건축연구팀

        - 국내 특성을 고려한 녹색건축물 인증제도 운영체계 발전방향 연구. 박종완.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2013)

        - 녹색건축물 인증제도를 기반으로 한 탄소경제성 평가에 관한 연구. 박민초, 한양대학교 대학원 (2014)

        - 녹색건축물 인증제도를 고려한 건축물 유지관리 점검메뉴얼 개선방안. 이주호. 가천대학교 (2014)

        - 공동주택에서의 초고속정보통신 인프라 개선방안 연구. 이민영. 숭실대학교 정보과학대학원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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