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1차 해결책: 옥내저탄장
국내 환경정책에 맞추어 국내 발전소 회사들은 전력 생산 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비산먼지를 줄이는 것이다. 비산먼지는 야적장 등 일정한 배출구(굴뚝) 없이 대기 중에 직접 배출되는 먼지를 말한다. 특히 화력 발전소의 주원료인 석탄은 대부분 외부에 저탄장에 저장하기 때문에 비산먼지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로 주민들의 환경문제와 인근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친다. 석탄을 저장하는데 있어 이런 필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와 국내 화력 발전소들은 옥내 저탄장을 설치하여 해결하는 중이다.
「표 1. 전국미세먼지 배출 현황」
출처: 워터저널
여러 화력 발전소 중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에 설치된 옥내 저탄장이 국내 최대 규모이다. 설치된 옥내 저탄장은 60만 톤 규모의 석탄을 저장할 수 있으며 연간 2000톤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당진화력본부에 설치된 옥내 저탄장은 지붕을 태양광 패널로 제작하여 3.4MW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한국중부발전 신보령화력본부는 50만 톤 규모의 옥내 저탄장 지붕을 건설하였고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을 이용해 2.9MW 전력을 생산한다.
「사진 1. 당진화력 옥내저탄장과 태양광 발전」
출처: 한국에너지
「사진 2. 신보령화력 옥내저탄장과 태양광 발전」
출처: 투데이 에너지
하지만 옥내 저탄장은 이러한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석탄은 산화작용으로 인해 자연발화가 가능하다. 또한 옥내 저탄장 특성상 밀폐되어 있어 열 배출이 쉽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옥내 저탄장 내 화재가 발생해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2011년 당진화력본부 저탄장에서 발생한 화재도 석탄의 산화작용으로 인한 자연발화가 원인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옥내 저탄장 내에 온도 감지시스템을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또한 내부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한다.
「사진 3. 당진화력 저탄장 내 화재」
출처: 아시아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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