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태양광 해커톤 '제 3회 써니데이 해커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국내 유일의 태양광 해커톤, ‘써니데이 해커톤’

 

지난 2018년 11월 말, ‘전국 유일의 태양광 해커톤’이라는 명성의 ‘써니데이 해커톤’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주최로 벌써 3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해커톤 및 기술교육 전문업체인 ‘ATO Planet’이 운영을 맡아 진행되었다. 크게 사전행사(23일)와 본 행사(30일-12월 1일, 무박 2일)로 구성되었는데, 각각 KTX 천안아산역에 위치한 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와 직산 충남테크노밸리 생산관 내의 센터 본부에서 진행되었다.

[그림 1. 제 3회 써니데이 해커톤 홍보 포스터]

 출처 :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기본적으로 참가자들은 무박 2일, 24시간 이내에 각 팀에서 구상한 태양광 디바이스를 직접 제작 해야 한다. 그리고 발표 및 검증과정을 거쳐 선발된 두 팀은 ‘경제상’과 ‘혁신상’을 거머쥐게 된다. ‘써니데이 해커톤’은 3년째 ‘전국 유일’이라는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탄탄한 행사구성과 독자적인 제도 운영을 통해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 사진 1. 메이크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

 

1.    탄탄한 사전행사

먼저 본 행사 일주일 전에 사전행사를 통해 참여자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에 힘썼다. 한곳에 모인 신청한 참가자들을 6개의 팀으로 분류하고, 소통하며 아이디어를 구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팀 단위로 경쟁하는 게임을 통해 팀원들 간의 협동성을 기를 수 있도록 유도했다. 그리고 게임 결과에 따라 해당 행사 전용 화폐인 ‘솔라코인’를 차등 지급하였다. (‘솔라코인’에 대한 본격적인 설명은 다음 목차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써니데이 해커톤’은 태양광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만 있다면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이번 회차의 참가자들은 연령대는 20대에서 중장년층까지 다양했고, 직종 또한 대학생, 엔지니어, 일반인 등으로 천차만별이었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모두가 쉽게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사전수업이 진행되었고, 참가한 모든 팀이 구상한 아이디어를 실현해낼 수 있었다.

 

2.    이색 화폐제도 ‘솔라코인’ 운영

 본 행사에서는 ‘솔라코인’이라는 특별한 화폐제도가 도입되었다. 모든 팀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키트 이외에 필요한 모든 물품 및 재료, 그리고 각종 간식류는 오직 ‘솔라코인’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필요한 재원이 풍족하게 구비되어 있지만, 한정된 범위 내에서 선택적으로 소비해 제품을 완성해야 하는 것이다. 참가자들에게 신중함을 요구하고 팀 내의 소통을 유도하면서 현실성과 흥미진진함을 담아낼 수 있었다.

 

[ 사진 2. 솔라코인 가격표 ]

 

3.    전문장비 개방 및 멘토 시스템

본 행사의 진행장소가 ‘충남테크노밸리’ 내에 위치한 센터본부인 만큼, 일반인들이 접하기 힘든 전문장비가 구비되어 있었다. ‘3D 프린터’ 부터 모듈을 접착하고 패널의 내부를 보호하는 ‘라미네이터’, 태양전지의 효율을 측정할 수 있는 ‘솔라 시뮬레이터’ 등 태양광 디바이스를 제작하는 데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참가자들에게 오픈하였다. 위 장비들에 대한 철저한 사전 설명은 물론, 행사가 진행되는 무박 2일 내내 멘토가 상시 대기하면서 참가자들이 원활하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 사진 3. 해커톤 진행장비 ‘라미네이터’ 전경 ]

 

 

[ 사진 4. 멘토의 각종장비 설명 모습 ]

 

소프트웨어를 생산적인 개발하기 위해 시작된 해커톤은 국내의 수많은 기업 및 단체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써니데이 해커톤’은 탄탄한 커리큘럼과 위의 독창적인 제도 등을 바탕으로 국내 첫 태양광 해커톤으로 당당히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주최&운영 측의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발전하면서 성장하고, 이를 통해 혁신적인 태양광사업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