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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가능에너지 계의 우렁각시, 그들을 파헤치다

by R.E.F 14기 박진감 2019. 10. 11.

 <재생가능에너지 계의 우렁각시, 그들을 파헤치다>

 

14기 박진감

  최근 들어 극심해진 폭염과 추위, 그리고 비이상적인 태풍 숫자. 기후변화문제가 우리에게 몸소 와 닿고 있는 요즘이다. 이제는 기후변화 문제가 아닌, 위기라는 표현이 더울 어울릴 정도로 심각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인간들도 가만히 있는 건 아니다. 우리의 손에서 기후변화가 시작된 만큼 이를 조금이라도 늦추고자 수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 수많은 노력 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해결책은 바로 ‘재생가능에너지’인데, 현대시대에 필수인 전기에너지를 자연으로부터 생산해내는 것이다. 자연을 전혀 공해시키지 않으면서도 높은 효율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법을 위해 수많은 기업, 기관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영역은 어디까지나 전문적인 영역이다. 종사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곤 해당 이슈를 가까이에서 마주하기 어렵고, 해결을 위해 직접적인 행보를 보이긴 어렵다. 그래서 이러한 이슈를 세상에 널리 알리기도 하고, 순조로운 개발을 위해 연구 자료를 제공하는 듬직한 조력집단들이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재생가능에너지 영역의 재생가능에너지의 퍼실리테이터, 우렁각시 역할을 수행하는 세계 단체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1. IRENA

[자료 1. IRENA 로고]

출처 : IRENA 홈페이지

   가장 먼저 소개할 단체는 ‘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IRENA)’다. 전세계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로의 전환하고자 국제 협력, 정책, 기술, 자원 관리 등의 역할을 하는 정부간기구(국제기구)이다. 형태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시피 각 국가의 정부 대표들에 의해 운영되고, 국가 개별적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공공 목적을 실현하고자 하고자 노력한다. 이러한 특징에서 다른 단체와 차별성을 띄게 된다. 단순한 캠페인, 연구 조사에서 더 나아가 국경 간 거래를 촉진하며 재생 가능 전력을 위한 지역 시장의 창출을 지원하기도 한다. 그리고 전 세계 국가의 명령으로 정부가 재생 가능 에너지 투자를 위한 활성화 정책을 채택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재생 가능한 에너지 배치를 가속화하기 위한 실용적인 도구 및 정책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효율적인 역할 수행을 위해 회의를 추진하기도 하는데, 남아프리카 요하네스 버그에서 열린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세계 정상 회담 2002, 연례 G-8 Gleneagles 대화, 2005 베이징 국제 재생 가능 에너지 컨퍼런스 및 2004 Bonn 국제 재생 가능 에너지 컨퍼런스 등을 추진한 이력이 있다. 게다가 ‘REMAP’이라는 국제 로드맵 작성하기도 한다. 국가, 지역의 역량을 파악하여 전세계의 재생가능에너지 잠재력은 어떠한지 판단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 주요 특징

: 정부 간 조직(국제기구)

: 국가와 국가를 잇는 독자적인 역할

: 넓고 대대적인 활동 영역

 

2. REN21

[자료 2. REN21 로고]

출처 : REN21 홈페이지

 

  REN21은 각 정부, NGO, 학술기관 간의 정책 개발, 지식교환 및 통합을 통해 세계사회의 재생 에너지 채택을 앞당기는 데에 힘쓰고 있는 단체 국제 비영리단체이다. 유엔환경계획(UNEP) 산하에 있으며, 독일 정부의 지원으로 2004년에 처음 설립되었다. 회원국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전세계의 재생가능에너지 확산을 위해 정책을 제시한다는 특징은 다른 단체와 다르지 않다.

  REN21의 주요 활동으로는 먼저 컨퍼런스 운영이 있다. 그 이름은 ‘세계재생가능에너지총회(IREC)’로, REN21의 소집으로 2년마다 개최된다. 2004년 독일 본에서 열렸던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7회의 IREC이 개최되었으며, 특히 이번 2019년에는 제 8회 IREC이 한국(서울)에서 개최된다. IREC은 각 참가국의 장⦁차관들이 참석한다는 주요한 특징으로 글로벌 고위급 정책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해왔다.

  두 번째는 보고서를 작성이다. 대표적으로 ‘재생 가능 글로벌 상태 보고서(GSR:Renewable Global Status Report)’가 있다. GSR은 전세계 재생에너지 시장, 산업, 투자, 정책 개발 분야의 최근 현황, 발전, 동향을 가장 종합적이고 시의적절하게 개괄한 것으로,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전환을 위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또는 빠르게 전환되지 않는 이유를 자세히 설명한다. 이외에도 특정 지역의 재생가능에너지 보급 과정을 담은 ‘지역 현황 보고서(Regional Status Report)’, 100%재생가능에너지 미래를 달성할 수 있는지, 가능상과 과제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제시한 ‘글로벌 미래 보고서(Global Future Report)’ 등이 있다.

 

* 주요 특징

: 유엔환경계획 산하의 국제 비영리 단체

: 참가국의 장차관들이 참석하는 고위 컨퍼런스 IREC 운영

: 세계 재생가능에너지 시장을 분석한 보고서 작성

 

3. GREENPEACE

[자료 2. 그린피스 로고]

출처 : 그린피스 홈페이지

 

  세 번째는 대중들에게 조금은 익숙할 비영리 단체, 그린피스이다. 비영리 단체라는 점은 다른 집단과 비슷할지 모르지만, 그린피스는 기업의 직접적인 지원 없이 오직 지원금으롬나 운영된다는 차별점이 있다. 크게 <해양, 생활, 기후, 산림, 플라스틱, 북극> 분야에서 열띤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보다 시민들과 가까운 곳에서 이슈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에는 중요한 철칙이 하나 있다. 바로 ‘비폭력직접행동’으로, 양심을 중요시하며, 무엇보다 평화적인 방식으로 세상에 널리 알리고 있다.

  다양한 갈래 중에서도 재생가능에너지 분야를 들여다보자. 그린피스는 ‘100% 재생에너지’라는 확고한 슬로건을 앞세워 정부와 기업에게 요구하고 있다. 물론 무작정 요구하고 액팅하는 건 아니다. ‘당신의 인터넷은 깨끗한가요?’, ‘깨끗하게 클릭하세요 2017’ 등 보고서를 발행하면서 타당한 이유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체 전력의 절반 이상을 기업에서 소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생에너지 구매 제도인 ‘기업 전력구매계약(PPA)’이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정책임을 언급한 바가 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린피스는 그들만의 평화적인 캠페인 활동을 자랑한다. 2016년에는 IT와 100% 재생가능에너지 포럼을 직접 개최한 적이 있고, 올해 4월에는 제 3차 에너지기본계획 공청회와 산업부 장관 앞에 청개구리 마스크를 쓰고 등장해, 기업 PPA도입을 촉구하는 퍼포먼스 진행한 바가 있다. 이러한 퍼포먼스는 평화적으로 화제성을 키운다는 장점은 물론, 무엇보다 시민들 가까이에서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보다 자연스럽게 이슈에 관심가지도록 이끄는 힘이 바로 그린피스만의 매력이다.

 

* 주요 특징

: 기부금 만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

: 에너지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해양, 생활, 기후, 산림, 플라스틱, 북극)

: 비폭력평화활동을 기반한 캠페인

 

4. WWF(세계자연기금)

[자료 4. WWR 로고]

출처 : WWF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소개할 'World Wildlife Fund(WWF)'또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복합적인 활동을 펼치는 곳이다. 1961년 스위스를 시작된 세계적인 비영리 환경보전기관으로, 100여개의 국가에서 13,000여개 환경 프로젝트를 수행한 역사를 갖고 있다. ‘세계 야생동물 기금’이라는 이름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생물다양성 이외에도 재생 가능한 자연자원 이용, 환경오염 및 불필요한 소비 절감 등을 위해 힘쓰고 있고, 특히 WWF 코리아에서는 ‘기후 에너지’ 분야를 핵심으로 다루고 있다고 한다.

  기후⦁에너지 분야 활동의 핵심 목표는 바로 ‘저탄소 사회’이다. 특히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재생에너지 확장을 포함한 정책을 제언한다. 2018년에는 기업에서 재생 가능한 방법으로 생산한 전력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재생에너지 선택권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적이 있다. 그린피스, 환경운동연합, 에너지시민연대 등의 국내 환경단체, 그리고 국회와 함께 했으며, 이러한 재생에너지 전력 구매를 위한 제도 개선과 함께 더 많은 기업과 시민의 참여를 독려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활동 이외에도 씨티은행과 연계하여 ‘WWF-CITI 기후행동 서포터즈'를 모집하여 청년들이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전환에 보다 자세히 이해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리고 기후행동 컨퍼런스를 주최하여 ’IPCC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를 시민들과 쉽게 풀어 공유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쉽게 기후변화, 에너지 이슈를 알리고자 노력했다.

 

* 주요 특징

: 50년이 넘는 역사

: 온실가스 감축, 저탄소 사회를 위한 움직임

: 청년 서포터즈 운영, IPCC 보고서 번역 및 공유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 지구가 시들어가고 있다. 책임은 모두에게 있으며,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열쇠 또한 우리 모두에게 있다. 그렇다고 해서 커다란 노력이 요구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전지구적 문제에 대한 작은 관심, 그리고 생활 속 작은 실천만 있어도 우리의 터전은 돌아올 수 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 이슈에 관심을 가지길, 그리고 보다 빠르게 맑은 공기를 되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필사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는 모든 단체, 그리고 구성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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