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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태양광-태양열

[취재] 대신기가 묻고 전문가가 답하다 - 태양광

by R.E.F. 17기 심유진 2020. 11. 30.

[취재] 대신기가 묻고 전문가가 답하다 - 태양광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17기 단원 심우빈, 심유진

 

지난 8월 말, 건국대학교 안형근 교수님을 찾아 대한민국 태양광 산업의 미래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교수님께서 해주신 여러 이야기 이외에도 그동안 태양광에 대해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내용, 기사로는 접했지만, 정확히 결론 짓기 어려웠던 부분들을 따로 여쭈어보았다.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단원들이 질문 내용에 도움을 주었고, 중복되는 질문은 수정하여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Q&A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1-Q. 올여름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손상된 태양광 패널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손상된 태양광 패널들은 재활용될 수 있나요?

1-A. 네.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실제 태양광 패널은 제조 후 25년이 지나면 초기출력의 80%까지 효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산사태로 손상된 패널뿐만 아니라 사용 가능 햇수가 25년 이상 지난 노후 태양광 패널을 재활용하기 위한 태양광 재활용 센터가 내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 태양광 재활용 센터는 충북 테크노 파크에 위치하며, 연간 처리 용량이 3,600톤가량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태양광 패널의 재활용을 통해 새로 만들어지는 태양광 패널들은 필요한 중금속들을 재활용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보다 친환경 에너지에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료 1. 충북테크노파크 태양광 재활용 센터 조감도]

출처: 데일리한국

2-Q. 태양광 발전 전력의 품질이 일정하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력 품질 개선을 위한 다른 기술들이 존재하나요? (ESS 제외)

2-A. 네 맞습니다. 전력 공급이 수요에 비해 지나치게 많으면 전력 공급이 부족한 것만큼이나 문제가 됩니다. 먼저 맑은 날 태양 빛을 많이 받아 전력 생산량이 많아지게 되면 전기 주파수가 표준(60±0.5㎐)에서 벗어나 전력의 ‘품질’에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주파수가 표준을 벗어나면 공장 생산설비의 수명이 짧아지고 고장이 잦아지게 되는데 여기서 초과 공급이 더 심해지면 주파수에 좌우되는 터빈이 헛돌면서 발전소가 고장 나고 정전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주파수를 사람의 맥박에 비유하면, 심장에 무리가 간 나머지 결국 심장이 멎는 셈입니다. 결국 날씨로 인해 매일 달라지는 일조량이 전력의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이러한 품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단기적인 발전량 예측이 필요합니다. 또한 일조량이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는 고산지대에 태양광을 설치하거나,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우주에 설치하는 우주 태양광 등도 일정한 품질의 전력을 생산하는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3-Q. REC 가격 하락으로 인해 수익성 구조가 무너졌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하락하는 REC 가격과 관련하여 태양광 전문가로서 앞으로의 REC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자료 2. REC 최근 3년간 가격]

출처: 날씨맑음

3-A. 먼저 개인적으로 REC 가중치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없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REC 정책은 태양광 산업을 말 그대로 활성화하기 위한 시작 정책에 해당하고, REC 정책을 통해 태양광 산업은 충분히 활성화되었으므로 시장원리에 의해 REC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따라서 소규모 태양광사업자를 중심으로 하는 업계의 경우에는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이유로 REC 제도의 위기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측 또한 제품 원가 하락 등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그리드 패리티, 즉 당연한 시장원리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4-Q. 태양광이 농업 지대에서 설치될 때, 이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근거로 주민들의 반대가 많습니다. 이런 주민 수용성 문제에서 개발허가는 지역 담당 공무원의 재량으로 알고 있는데, 이때 뚜렷한 기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있다면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설치 기준은 무엇인가요?

4-A. 질문하신 대로 태양광 설치 기준은 지자체마다 다릅니다. 그러나 지자체별 기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주민 수용성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신재생에너지가 발전한 해외사례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덴마크는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풍력발전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고, 이를 통해 생산된 전력을 시장가격보다 높은 금액으로 매입하는 혜택을 줍니다. 또한 독일의 경우에도 주민들이 신재생에너지산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이렇듯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신재생에너지산업에 참여하고 정부는 주민들에게 관련 혜택을 부여하기 때문에 주민과 정부가 Win-Win 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5-Q. 최근 한화솔루션과 니콜라가 수소차 양산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태양광 수전해 기술의 상용화는 언제쯤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하시나요? (질문 시점은 8월입니다)

5-A. 수전해 기술은 잉여전력을 이용하여 물에 있는 수소를 분리하여 분리한 수소를 연료전지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수전해 기술은 아직 시작하는 단계이며, 아직 상용화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자료 3. 안형근 교수님과 대신기 단원들 ⓒ17기 심유진]

 

개인적인 궁금증뿐만 아니라 단원들에게서 받은 질문에 대해서도 교수님께서는 자세히 답변해주셨다. 제공해주신 방대한 지식 덕분에 하나로 계획했던 기사 또한 2회분으로 나누어서 기재하였다.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시간 내서 모든 궁금증을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풀어주신 안형근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이 기사를 읽는 단원분들도 궁금증이 해소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참고문헌]

1. 성수영,  "[단독]"태양광 과속, 까딱하면 재앙"…한전, '가동중단制' 추진",  한국경제,  2020.10.09,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10091729i

2. 송명규,  "[신년 기획] REC 현물시장 수급불균형 문제 해결책 없나",  투데이에너지,  2020.01.02, https://www.todayenergy.kr/news/articleView.html?idxno=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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