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 청년들의 미취업자 시대, 신재생에너지 인적자원은 부족한상황?
대학생 신재생에너지 기자단 15기 김재환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청년들은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는 과거부터 해결되지 않은 문제이며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현재 졸업 후 미취업한 청년들이 사상 최대 35%인 166만 명인 점에서 상황을 미루어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전문대학교, 대학교 등 전문지식을 갖춘 학생들이 많은 우리나라에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는 인력 부족률이 29.4%로 3분의 1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오히려 구인난을 겪고 있다는 놀라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는 현재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대한 인적 자원의 대비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자료1. 미취업자 현황]
출처 : 한국일보
최근 미국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태양광 기업들을 보면 4차 산업혁명과정인 현재 우리나라도 다른 선진국에 못지않게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분야 인력경쟁력을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는 6개 분야에서 경쟁국가 대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유일하게 중국에 대해서 로봇, 신재생에너지, 첨단소재 분야에서 앞서 있다. 이마저도 5년 후에는 따라잡혀 미국, 독일, 중국, 일본에 비해 기술 전 분야에서 꼴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자료2. 4차산업혁명 분야 인력부족률 현황]
출처 : 에너지경제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분야들 중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좁혀 본다면 우리나라는 현재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제안한 한국형 뉴딜인 디지털뉴딜, 그린뉴딜이 진행중에 있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정책은 사람 중심 투자를 통해 디지털 융합 훈련을 제공하는 등 디지털 신기술분야의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기에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적 자원들이 필요하게 된다. 이에 산업계의 인력 확보 애로사항은 실무에 적합한 기술인력부족이 가장 크게 나타나는 상황이고 다음으로 석박사 등 전문인력 부족, 정부의 예산지원과 규제완화, 근무환경 및 조직문화가 있다고 말한다. 그중 정부의 예산지원과 규제 완화, 조직문화등은 앞으로 정부의 주관하에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대학교들은 첨단학과 개설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석박사과정 등 전문인력보충을 진행하며 동시에 R&D중심의 투자를 지향하고 있다. 교육과 연구의 인프라 확충이 잘 이루어져야 인력육성과 동시에 미래산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인적 자원개발을 위한 한국신재생에너지 협회 인적자원 개발센터는 많은 노력을 기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눈 여겨볼 점은 중소기업을 위한 실무 중심의 효율적인 교육이다. 이는 기존 직무능력 향상 훈련과정을 산업계의 요구 위주로 대폭 개편하였고 단순한 이론교육이 아닌 현장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육을 진행하려 한다. 또한 국가인적자원 개발 컨소시엄(CHAMP)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신성장동력분야, 융복합분야 등의 전략산업 전문인력 육성, 산업계 주도의 지역별 직업훈련기반조성 등을 위해 복수의 중소기업과 인적자원협약을 구성한 기업(단체) 등에게 공동훈련에 필요한 훈련 인프라와 훈련비 등을 지원하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직업능력개발 훈련사업이다. 특히 운영기관이 협약기업 사업주 및 근로자의 니즈를 파악해 수요자중심의 맞춤형교육 프로그램 제공과 체계적인 인력관리시스템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의 부담이 없이 진행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앞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인력관리시스템을 제공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인력양성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것에서 주목되고 있다.
[자료3. 컨소시엄사업 구성]
출처 :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인적자원개발센터
앞으로의 우리나라를 책임질 4차산업이 중요한 이유를 살펴보려면 현재 우리나라의 주된 산업인 한국 제조업의 미래에 대해 생각을 깊이 해보아야 할 때이다. 현재 OECD 국가 중 유일한 ‘0명대 출산율’을 기록 중인 우리나라는 앞으로 생산가능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다. 고령인구가 줄줄이 은퇴하게 되는 10~20년 후 제조업을 비롯한 우리나라 주요 산업의 지속 가능성은 청년들이 짊어가야 할 큰 문제점이다. 최근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의 논의에 의하면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제조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는 앞으로 생산 가능 인력감소에 따른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의 뒤를 바짝 따라붙는 중국의 생산가능인구는 그 수준은 말로 안해도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이를 대비하여 우리나라는 제품기획, R&D, 수요예측, 생산,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빅데이터를 통해 상호 연결하여 스마트제조를 이루어 내야 한다. 최소한의 사람으로 최대의 가치를 제조할 수 있는 방법이 우리나라의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대기업들이 경쟁시장을 독차지하려는 우리나라의 구조가 개편되어 중소, 중견기업들이 자리를 잡아 스마트 제조를 활성화하기 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정책들이 수립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디지털강국의 대한민국 현주소는 AI 관련 선진국에 비해 2년 뒤처진 상태이며 IT강국 이였던 대한민국의 현주소는 ICT전문가의 부족으로 R&D의 난항을 걷고 있는 상황이다. 신재생에너지산업과 더불어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국가가 될지에 많은 전문가들이 모여 대책을 강구하고 이행하고 있는 모습을 주목해야 한다. 현재 청년들의 이 많은 짐이 덜어 지기 위해서는 올바른 방향의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고 정부와 기업들이 올바른 길로 나아가야 한다. 앞으로 벌어질 인구감소와 현재 코로나로 인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4차 산업을 대비한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의 성공적인 성과를 얻는 것이다. 정책들의 무분별한 수치적인 이행목표가 아닌 구체적인 계획을 통한 발전된 산업구조가 만들어지기를 많은 이들이 바라는 바이다.
참고문헌
1)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인적자원개발센터, http://hrd.knrea.or.kr
2) "청년은 실업난, 4차산업 분야는 구직난 ‘한국의 역설’", 에너지경제, 2020.08.11.
3) 무너지는 청년고용, 한국일보, 2020.07.23.
4) 한국 제조업의 미래, 전자신문, 2020.11.01.
5) 송명규, "신재생E경쟁력확보, 전문인력 양성에 달렸다", 투데이에너지,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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