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기후변화-환경

썩는 플라스틱을 아시나요?

by R.E.F.17기 이지윤 2020. 12. 28.

썩는 플라스틱을 아시나요?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17기 이지윤

 

중국 정부의 규제로 더욱 붐이 일어난 썩는 플라스틱

 중국은 최근 국가발개위, 생태환경부 등 9개의 중앙부처가 분해되지 않는 일회용 플라스틱의 생산, 판매, 사용을 단계적으로 제한 및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2025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을 통제하고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을 줄이기 위해서 전국적으로 초박형 비닐봉지와 농지용 플라스틱 초박막의 생산, 판매를 금지했다. 또한 일회용 플라스틱 면봉과 발포 플라스틱 식기는 내년부터 생산, 판매를 할 수 없도록 규제했다. 중국 하이난성 정부가 전국 최초로 비분해성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령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게 되면서 중국에서는 이른바 썩는 플라스틱이 붐이 일기 시작하였다.

 

[자료 1. 중국 정부가 플라스틱 전쟁을 선포했다.]

출처 : bizwatch

최근 개발에 성공한 국내 '썩는 플라스틱'

폐플라스틱 사용은 모두가 주목하는 환경오염이다. 우리나라 역시 썩는 플라스틱에 상당히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데 그 이유는  한국은 코로나 19 사태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포장재 사용이 늘어나면서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의 사용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에 국내에서는 썩는 플라스틱의 원료가 만들어졌다. 썩는 플라스틱의 정식 명칭은 ‘생분해 플라스틱’이다. 한국화학연구원 황영구박사팀은 이산화탄소와 바이오디젤을 만들 때 생기는 저가의 글리세롤을 이용하여 생분해 플라스틱 원료를 만드는 데 성공하였다. 국내에서도 최근 썩는 플라스틱의 원료가 만들어졌는데, 이 썩는 플라스틱의 정식 명칭은 ‘생분해 플라스틱’이다. 연료 개발의 주최인 한국화학연구원 황영구박사팀은 이산화탄소와 바이오디젤을 만들 때 생기는 저가의 글리세롤을 이용하여 생분해 플라스틱 원료를 만드는 데 성공하였다.

 글리세롤과 이산화탄소로 젖산과 포름산을 동시에 생산하는 원리는 촉매를 이용한 ‘탈수소화 반응’과 ‘수소화 반응’이다. 탈 수소화 반응이란 수소가 들어있는 유기화합물에서 수소 원자를 떼어내는 것을 의미하며, 수소화 반응이란 떼어낸 수소원자를 다른 화합물에 첨가시키는 것을 말한다. 연구진이 개발한 촉매는 글리세롤에서 수소를 떼어내 이동시킨 후 이산화탄소와 반응하게 해 젖산과 포름산을 만들어낸다. 연구진은 극소량만 넣어도 글리세롤의 탈수소화 반응과 이산화탄소의 수소화 반응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새 촉매를 개발했고 이 공정은 기존 연구보다 촉매 활성이 좋고, 젖산과 포름산 생산 수율이 높다. 연구진은 이러한 생분해 플라스틱 원료의 활성화가 국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실용화를 위한 개발를 계획 중이라고 했다.

썩는 플라스틱의 한계

 하지만 아직 우리가 썩는 플라스틱들을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생분해 플라스틱이 시장에 원활하게 유통되는데에 아직은 몇 가지 제약이 있다. 첫째로 생분해 인증을 받은 플라스틱이라도 자연상태에서는 잘 썩지 않는다는 것이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어느 정도의 열이 가해져야 분해가 되는 플라스틱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생분해 플라스틱 보고서에 따르면 “생분해 플라스틱은 기온이 50 ℃가 넘어야 분해되는데 자연환경에서는 기온 50 ℃를 넘기가 매우 힘들다”라는 결론이 나왔다. 즉 이 말은 생분해 플라스틱을 일반쓰레기에 버릴 수 없다는 것이다. 둘째로 생분해 플라스틱은 처리가 난감하다는 것이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강도가 매우 약해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그것을 매립할 수도 없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특정한 환경에서 처리해야 환경오염이 없기 때문에 결국 분리수거를 통해 따로 처리해야 하는데 이 과정도 현재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과 섞이면 만만치 않게 힘들 것이다.

 

 썩는 플라스틱은 우리에게 빨리 도입이 필요한 것이지만 그만큼 준비도 많이 필요하다. 준비 없이 썩은 플라스틱을 도입하면 썩는 플라스틱과 일반 플라스틱의 처리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환경오염을 더 일으킬 수 있다.

 썩는 플라스틱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기 때문에 곧있으면 현재 플라스틱의 시장을 완전히 대체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전에 빨리 생분해 플라스틱을 사용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 놓아야 한다.

 


참고문헌

[소제목 1]

1) 배인선, "[중국증시]플라스틱 금지령에...'썩는 플라스틱' 테마주 뜬다., 아주경제, 2020.12.02,www.ajunews.com/view/20201202112101264

[소제목 2]

1) 김만기, "국내서 썩는 플라스틱 원료 만들었다", 파이낸셜뉴스, 2020.11.30, www.fnnews.com/news/202011301630499769

[소제목 3]

박세준, "'썩는 플라스틱'이 외면받는 3가지 이유", 신동아, 2020.10.23, shindonga.donga.com/3/all/13/2217576/1

 

댓글2

  • 플라스틱에 대한 문제는 플라스틱 섬의 예시에서 많이 들어봤는데 이젠 그런 플라스틱도 생분해가 가능해진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군요! 다만 아직 자연상태에선 50도를 넘기가 어려워 분해가 어렵다는 점이 아쉽네요ㅠ 빨리 더 개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답글

  •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생수가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생분해 플라스틱이라고 해서 다 생분해 되는건 아니었군요.! 일정 조건이 필요하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네요. 특히 50도 이상의 온도에서만 생분해 된다면 자연상태에서 분해되기는 힘들겠네요. 생분해 플라스틱을 잘 사용하고 잘 처리하면 좋겠지만, 결국 우리가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덕분에 새로운 사실을 알았어요! 기사 감사합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