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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으로 세계의 에너지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단체 One Million Lights

by S.F. 단장 장익성 2011. 8. 7.


<출처: 하우젠>



왜냐하면 이 지구상에는 아직까지 그런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전기'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에어컨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데에 사용할 전력은 물론이고 삶에 필수적인 전기 조차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추운 겨울을 견디게 해줄 난방 기구를 위한 전기!, 내가 볼 책을 비춰줌으로써 나의 미래까지 비춰줄 전등에 필요한 전기!, 이렇게 '삶에 필수적인 전기'가 부족한 것이지요.

가나의 전기 없는 삶(Living without lights in Ghana) reported by Peter DiCampo(MSNBC)

오늘은 세계 곳곳에서 이런 문제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태양광 LED 랜턴'을 보급하는 단체, One Million Lights를 소개하겠습니다.



'태양광 랜턴'하나로 바꿀 수 있는 문제들
전 세계에 전기에 대한 접근 자체가 어려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16억 만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해가 지고 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건데요. 이들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주로 등유 램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싸고, 공해를 일으키며, 건강을 위헙하는 이 등유 램프는캐냐 여성 한 주 수입의 1/3을 태워버립니다.출처 : onemillionlights.org

위험하고 비싸며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등유 램프!
비싸다.
이들은 그다지 밝지도 않은 이 등유 구입에만 수입의 절반에 가까운 비용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위험하다.
등유 램프는 화재의 위험과 동시에 호흡기 질환 유발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문제로만 매년 150만 명이 목숨을 잃는다고 합니다. 또한 이 중 62%는 아이들이라고 하니 더욱 슬픈 일입니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들은 보통 등유를 사기 위해 아주 먼 거리를 '걸어서'이동해야 합니다. 등유 램프 사용에는 많은 돈에 시간까지 요구되는 것입니다. 이런 시간과 돈을 공부나 일처럼 보다 생산적인 일에 투자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탄소배출량이 많다.
하루에 4시간씩 등유램프를 사용한다면, 1개의 램프는 매년 100kg이 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따지면 '빛'을 얻는 데에만 매년 1조9천억 톤의 이산화 탄소가 배출되는 것이지요.
너무 어둡다.
등유램프는 세계 보건기구가 '읽기'에 적합하다고 추천하는 밝기에 1/30 수준 밖에 되지 않는 빛을 만들어 낼 뿐입니다.


전력 부족 문제, 그로 인한 등유 램프 사용이 초래하는 이 많은 문제들은 그들이 아직까지 저개발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주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정부로부터 전력이 공급받게 될 가능성, 태양광을 잘 알지도 못하고 그것을 구입할 비용도 없는 그들에게 One Million Lights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목표
One Million Lights의 목표는 이러한 문제가 심각한 지역을 찾고 그들에게 태양광 발전 랜턴을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에게는 공부할 기회, 어른들에게는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주며, 이와 동시에 온 가족의 건강을 되 찾아 주는 것입니다. 이에 더불어 지구는 온실가스 절감이라는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활동
#1. 기부 받기
One Million Lights는 기본적으로 비영리단체이기 때문에 기부를 받아 운영되며, 태양광 LED 램프 역시 기부 받은 돈으로 구입합니다. 기부해주는 이들은 다양한데요. 우선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기부할 수 있으며, 이 단체의 설립자가 소속되어 있는 E-bay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 역시 많은 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중 재미있는 방식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라이벌인 스탠포드대와 버클리대 사이에 기부 경쟁을 불러 일으키는 건데요.
 

각 학교에 사용된 포스터입니다. (좌)Berkely(우)Stanford


두 학교의 경쟁이 가장 뜨겁게 달궈지는 야구 경기에서 모금행사를 진행했다고 하네요. 기발한 아이디어 같습니다.^^


#2. 나눠주기
그들이 나누는 제품


Kiran by D.Light
LED·태양전지 일체형인 이 제품은 누구나 사용하기 쉽게 디자인 되었으며
 
고효율의 LED를 사용하여 등유 램프보다 훨씬 밝으면서도 최대 8시간까지 빛을 낼 수 있습니다.

One Million Lights는 이 제품을 구입하여 직접 전달하고 싶은 이들에게 $30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신 1개를 구입하면 1개 더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S250 by D.Light
이 제품은 발광과 휴대폰 충전이 모두 가능한 제품입니다.  밝기는 등유 램프의 10배에 달하며,

휴대폰 충전 기능을 통해서 지역 상인들에게 보다 많은 사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45.


출처 : One million lights - ambassador program description

나누는 지역과 그 결과


One Million Lights는 이미 20,560개의 태양광 랜턴을 19개 국에 143,920명의 사람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이것이 일으킬 파급효과를 수치로 나타내 보면 전 세계 적으로 공부와 노동에 투자할 시간을 1억 2300만시간 제공하면서 동시에 등유 램프가 배출하는 독성 공기로부터 노출될 시간을 2억 2700만 시간이나 줄인 것이며 4,965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의 One Million Lights의 활동 

향후 효과 
이 단체의 사전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1,000,000개의 태양광 랜턴을 이 사람들에게 제공할 경우, 
매년 250만 명의 아이들과 가족들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안전하게 공부하고 일할 시간을 60억 시간이나 확보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들은 그들의 수입의 1/4을 절약하여 이 것을 의약품이나 음식, 교육에 재투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100만 톤의 이산화탄소 절감이라는 혜택을 우리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마치며
이런 활동을 하는 단체는 One Million Lights만이 아닙니다. 몇 개의 단체들이 더 있지만, 이들이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전세계의 전기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아직까지 사하라 이남의 전력보급률은 10% 미만인 것만 봐도 알 수 있지요. 
더욱이 이런 문제는 한국에도 존재합니다. 국내에서는 에너지빈곤층을 수입의 10%이상을 에너지구입비용으로 사용하는 가구라고 정의하고 있는데요. 이들이 123만 명에 이릅니다. 
이런 심각한 문제들을 태양광을 통하여 해결 할 수 있도록 우리 한국, 그리고 SolarFollowers가 힘을 보태야겠습니다

참고
http://onemillionlights.org/
Julia Ransohoff. (2010, Spring).  Lighting the way: solar-powered access to health, literacy, and education. Harvard Science Review, 8-9


S.F. 장익성 (iksung.j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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