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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기후변화-환경

집 앞에 산이 하루아침에 벌거숭이로? 산림벌채 기후변화에 독일까? 약일까?

by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R.E.F. 19기 권도현 2021. 6. 28.

집 앞에 산이 하루아침에 벌거숭이로? 산림벌채 기후변화에 독일까? 약일까?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19기 권도현

 

산림벌채는 현재진행중

2050 탄소 중립 목표를 위해 산림청에서는 2050년까지 국내의 늙은 나무를 벌채하고 어린나무를 심는 ‘30억 그루 어린나무 심기정책을 내놓았다. 산림청에 따르면 ‘30억 그루 어린나무 심기정책은 어린 나무가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함으로써 최대 3,400만 톤의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료 1.  산림청에서 진행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나무 심기 행사 ]

출처 : 산림청

우리나라의 산림

우리나라는 6.25 전쟁 후 많은 산림이 황폐화되었다. 1950년 기준 민둥산은 전체 산의 58%를 차지하였으며 풀조차 없는 산지는 11%를 차지하였다. 이에 따라 1969년 UN 보고서에서는 ‘산림 황폐도가 고질적이어서 치유 불가능하다’고 발표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토지는 그야말로 황무지와 다름없었다. 하지만 1973년 산림녹화사업을 진행하여 총 2백만 헥타르의 나무를 심어 산림을 가꾸었으며 50년간의 녹화사업 동안 심은 나무의 수는 약 100억 그루에 달한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은 반 세기만에 산림녹화사업을 성공한 세계의 유일무이한 나라가 되었으며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산림면적은 약 65%를 차지하며 국토 대비 면적 산림은 전 세계 기준 4위에 해당하는 산림 강국이 되었다.

[자료 2.  한국전쟁에 의해 황폐해진 산림 ]

출처 : 산림청

우리나라 산림벌채의 배경

'산림 벌채'하면 멀쩡한 나무를 벤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대중들 사이에서는 팽배하나 사실 더 질 좋고 건강한 산림조성을 위해선 일정한 양의 산림벌채는 필수적이며 벌채를 통해 생산되는 목재는 건축재료 혹은 가구의 재료로써 필수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무작정 벌채를 금지하는 것은 인간의 의식주 생활을 금지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적절한 벌채는 인간의 생활에 있어 필수적이며 결코 금지할 수 없는 활동이다.

산림벌채의 장점

나무의 나이에 따른 이산화탄소 흡수량의 차이

나무는 생애주기 동안 꾸준하게 탄소를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 개체일 때 많은 양을 흡수하여 저장 및 성장하고 일반적으로 나무가 자란 지 30년이 지나면 탄소 흡수율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나라의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량은 2018년 기준 4,560만 톤이나 국내의 산림이 노화됨에 따라 매년 이 흡수율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자료 3.  산림의 이산화탄소 흡수 전망 ]

출처 : 네이버뉴스

목재 생산

벌채 후 가장 먼저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바로 목재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내 목재 자급률은 16%에 불과한데 이를 뉴질랜드나 핀란드에서 수입하여 사용하는 것보다 국내 목재를 이용하여 사용하면 운송과정이 줄어들어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며 경제적으로도 운송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산림벌채의 단점

산사태 환경 조성

산의 나무는 산의 토양에 완충 작용을 하여 비가 오면 비에 토양이 유실되지 않도록 한다. 이러한 나무의 완충작용은 나무의 뿌리가 수직 방향으로 자라면서 토양을 지지하는 ‘말뚝 효과’와 뿌리가 수평으로 자라면서 주변의 흙을 지지하는 ‘그물 효과’ 이런 두 효과에 의해 토양의 유실을 막아 산사태를 예방하는 것이다. 하지만 산림 벌채로 나무가 사라지면 토양 유실을 완충하는 물질이 없어지는 것이므로 토양이 쉽게 유실되어 결과적으로 산사태가 비교적 쉽게 발생하는 환경이 형성되게 된다.

경제성 없는 목재

벌채를 통해 목재를 얻어 국내 목재 자급률을 늘릴 수 있지만, 문제는 목재의 질이다. 목재의 질은 산림의 영급에 달려있다. 영급이란 나무 나이에 따라 산림에 전체적인 나이를 측정하는 것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영급이 좋을수록 즉, 산림의 나이가 오래될수록 목재의 질이 좋아지며 일반적으로 품질이 좋은 목재는 6영급 이상의 산림에서 채취되는 나무를 말한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6영급 이상의 산림은 10%에 불과하여 현재의 산림을 벌채할 경우 좋은 품질의 목재를 얻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벌채의 목표

2050 탄소 중립에 맞추어 탄소의 포획도 늘리면서 좋은 목재를 생산할 수 있는 산림 조성을 목표로 산림청에선 6영급 이상의 산림을 현재 10%에서 2050년에는 70% 이상으로 늘리고자 계획 중이다. 이러한 산림 전환을 통해서 더욱더 경제적인 산림을 형성하고 탄소중립을 시행하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고자 노력 중이다.

[자료 4.  산림의 영급별 면적 비율 전망 ]

출처 : 네이버뉴스

우리나라 벌채 사업의 미래

벌채는 인간 생활에 있어 필수적이며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특히 우리나라의 벌채는 국내 목재 자급률을 늘리면서 해외 운송에 대한 탄소배출도 줄이고 산림의 노령화를 막아 더 많은 탄소 포획이 가능하도록 하게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온다. 하지만 2050 탄소 중립에 맞추기 위해 무분별한 혹은 과도한 산림 벌채가 이루어진다면 나이가 어린 나무까지 베어야 하기에 산림의 영급은 줄어들고 그에 따라 품질이 떨어지는 목재가 생산될 것이다. 또한 이로 인해 산림이 황무지가 되면 주변 지역의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늘어나게 될 것이다. 실제로 2020년 제천시는 기록적인 폭우에 의해 많은 산사태가 발생하였는데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 중 벌채를 한 지역이 하지 않은 지역보다 더 많은 산사태가 발생하였으며 일부에서는 이러한 무분별한 벌채가 직접적으로 산사태 발생에 영향을 주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산림벌채 자체가 산사태 발생의 100% 원인이라고 볼 순 없겠지만 산사태 발생에 일부 영향이 없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무분별한 벌채는 산림에서 서식하는 동식물들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것과 다름없으므로 적절한 벌채를 통한 산림 속 동식물 개체 수의 보존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앞으로의 벌채 정책에 있어서는 장점만이 아닌 단점도 잘 파악하여 자연재해나 서식지 파괴를 최소화하면서 산림벌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자료 5.  최병암 산림청장, 제천시 봉양읍 벌채 현장 점검 ]

출처 : 산림청


 


참고문헌

산림벌채는 현재진행중

1) 서어리기자, "文대통령 "2050년까지 나무 30억 그루 심어 탄소 흡수"",프레시안뉴스,2021.04. 05,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1040513385015998?utm_source=naver&utm_medium=search 

우리나라의 산림

1) 정기환,"이상한 산림청",인천일보,2021.05.24,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96501 

나무의 나이에 따른 이산화탄소 흡수량의 차이

1) 박상욱,"방치 말고 경영, 벌채 말고 수확…숲의 가치, 정말 누리려면?",네이버뉴스, 2021.04.12,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437&aid=0000263630 

목재 생산

1) 산림자원과 정세현, 사님청,"목재수급실적",https://www.forest.go.kr/kfsweb/kfi/kfs/cms/cmsView.do?mn=NKFS_02_01_04_03_02&cmsId=FC_003478 

우리나라 벌채의 목표

1) 박상욱,"방치 말고 경영, 벌채 말고 수확…숲의 가치, 정말 누리려면?",네이버뉴스,  2021.04.12,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437&aid=0000263630 

우리나라 벌채 사업의 미래

1) 박재천,"제천 산사태도 심각.."벌채가 원인" vs "워낙 많은 비"",연합뉴스,https://news.v.daum.net/v/20200805144849382

 

댓글12

  • 30년 이상 된 나무는 탄소 흡수량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신기했습니다. 산림에도 노령화가 존재하다니..
    이 점을 통해서 벌채의 역할을 알게되기도 하였구요..
    하지만 어떤 것이든 과하면 좋은 건 하나도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계획적이고 효율적으로 벌채가 이루어진다면 이산화탄소 흡수 및 서식지 보존까지 해결 되겠죠? 부디 두 마리의 토끼 다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흥미로운 기사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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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 핫한 이슈 중 하나죠... 산림청의 터무니 없는 근거로 인한 대규모 벌채가 수많은 학계와 시민단체 사이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데 특히 한국의 산림법을 보면 벌기령이 다른 국가에 비해 매우 짧다고 합니다. 독일은 유럽소나무 100년, 너도밤나무 120년, 참나무류 180년 이상이지만 우리나라는 참나무류 60년, 리기다소나무는 국유림 30년, 공-사유림은 고작 25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더욱더 과학적인 근거로 벌채가 이루어졌으면 하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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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최근에 가장 유심히 살펴봤던 이슈입니다. 환경단체의 주장과 산림청의 주장이 모두 일리가 있고 어느쪽이 확실히 옳다고 쉽사리 판단을 내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산림 벌채에 있어서 모두가 납득할 만한 명확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무분별한 벌목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산림청의 주장을 뒷받침하려면 그들이 제시한 규제 관리에 있어서도 더욱 엄격히 관리해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환경단체측의 무조건적으로 정부의 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모습 역시 분명히 고려되야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본인들에게 유리한 근거들만 모아서 제시하여 일반 시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니까요! 앞으로 어떤식으로 벌채관련 이슈가 진행될지 꾸준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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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가 자란지 30년이 지나면 탄소 흡수량이 떨어진다는 것을 이번 기사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산림 벌채라고 하면 목재를 얻는 것 외에는 단점뿐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적절한 벌채는 건강한 산림 조성에 도움된다는 것도 새롭게 알았네요. 적절한 산림 벌채를 통해 경제성, 탄소 중립 둘다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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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가 살아온 세월에 따라서 탄소 흡수량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되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산림청이 불분명한 근거와 사실로 산림 벌채를 밀어붙이지 않고 정확한 내용을 발표함으로써 환경단체가 수긍할 수 있도록 합의점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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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를 읽으면서, 최근 뜨거웠던 이슈가 생각나는 기사였습니다. 산림 벌채에 대해서 조금더 환경적이고 구체적인 근거가 없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시간에 따라서 탄소 흡수 능력과 나무 재질에 따른 등급에 대해 알게 되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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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에 많은 분들과 같이, 저도 나무가 자란 지 30년 이상이 되면 탄소 흡수량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몰라서 이 점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자연스럽게 산림 벌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네요. 한국 국토 내 산의 비중이 많은 만큼 산에 대한 고려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만 해도 산이나 산림 벌채에 관해서는 관심을 크게 갖고 있지 않았었는데, 기사를 읽고 나니 경각심이 드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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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 벌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게 된 새로운 기사였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과학에 입각한 객관적 지표를 연장 선상에 두고 염두에 둬봐야 할 분야인 것 같네요. 기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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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가 나이가 들면 탄소흡수량이 떨어지는군요!
    다른 꽃이나 풀들은 그 생애주기가 비교적 짧아서 아무생각 없었이 나무도 풀과 비슷하겠거니 했는데, 아니었네요!
    최근 뉴스를 통해 벌채에 대해 조금 알긴 했는데 좀더 명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유익한 기사 감사합니다.
    답글

  • 그동안 산림벌채라 하면 부정적인 의견만 떠올랐는데 이번 기사를 통해 새로운 사실들을 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물론 과도한 산림벌채는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겠지만, 탄소중립을 위해서 어느 정도의 벌채는 필요한 것 같네요. 뭐든 '적당히'라는 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ㅠㅠ 유익한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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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된 나무는 탄소 흡수량이 떨어진다니, 덕분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네요 다른 단원분들 댓글을 보고 최근 논란이 되었던 문제라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위에 분들과 비슷한 생각으로, "오래된 나무는 탄소 흡수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벌채 해야해!"라고 단정지어 과도한 벌채를 시행하는 방향보다는 정확한 과학적 근거를 통해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만큼 조심해야할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유익한 기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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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나무가 많으면 이산화탄소 줄이는데 좋을 줄 알았는데 오래된 나무가 많으면 그렇지 않군요...새로운 지식 하나 얻어갑니다. 어렸을 때는 그저 나무를 다 베어버리는 건 나쁜거야! 라고 배웠는데 이 교육내용도 이제 갱신되어야 할 것 같네요. 아무래도 많은 나무를 한 번에 다 베어버리는 것 보다는 적당히 베어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환경단체도 그냥 무턱대고 반대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산림 벌채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전달해주는 좋은 기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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