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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태양광-태양열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라는 한 걸음, 지속가능한 서울로

by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R.E.F. 19기 김아현 2021. 6. 28.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라는 한 걸음, 지속가능한 서울로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19기 김아현

 

서울시,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조성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는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갖고 넷제로(Net zero)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강원도는 정부보다 10년 빠른 ‘2040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광주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탄소중립도시 추진단을 꾸렸다. 전북 완주군도 ‘2050 탄소중립 으뜸도시 완주 실현’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에서 2050년 온실가스 넷제로 달성과 서울형 그린뉴딜 목표 실현을 위해 최신 태양광 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를 서울에너지공사에 조성했다. 그렇다면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가 서울형 그린뉴딜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알아보자.

 

서울형 그린뉴딜

먼저 서울형 그린뉴딜에 대해 알아보자. 서울형 그린뉴딜 ‘2050 서울시 탄소배출 중립’은 지금의 정책만으로는 탄소 중립이라는 과감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워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감축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느껴 계획한 정책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부터 2020년 9월까지 총 에너지 생산, 절감량 652만 TOE를 달성하는 「원전 하나 줄이기」, 2005년 대비 2018년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을 4.8% 감소하는 「서울의 약속」, 태양광 누적 보급용량 291MW로 목표대비 50%를 달성한 「태양의 도시, 서울」 등 적극적인 기후, 에너지 정책을 펼치며 노력해왔다. 하지만 ‘2050 서울시 탄소배출 제로를 위한 비전과 추진전략(유정민, 김정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2005년 대비 5.6%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그쳐, 2030년까지 40%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 더욱이 1.5℃ 지구 평균 기온 상승 억제 목표를 위해서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로 해야 하는 더 큰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기존 정책의 강화와 함께 더욱 실효성 있는 기후 정책 및 제도 발굴의 필요성을 느껴 서울형 그린뉴딜 ‘2050 서울시 탄소배출 중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서울형 그린뉴딜의 목표와 추진 전략

서울형 그린뉴딜의 비전은 ‘사람, 자연, 미래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이며, 목표는 ‘2050년 탄소중립 도시 달성’이다. 이에 따라 연도별 탄소 감축 목표를 정하였는데, 2005년을 기준으로 2030년에 40%를, 2040년에 70% 감축하여 2050년에는 100%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료 1. 서울시 온실가스 연도별 감축 목표]

출처: 서울특별시

 

위 그림은 연도별 각 분야의 탄소 감축 목표를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다.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서울시는 특히 건물 분야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건물 에너지소비 총량제를 도입한다. 기존 공공건물이나 중대형 빌딩(예시: 연면적 3,000m^2이상)을 대상으로 에너지(온실가스) 총량평가 등급 및 최대 총량 한계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기존 건물의 성능 및 행태 개선을 유도할 수 있다. 과다 배출 건물은 그린 리모델링 의무를 시행하고, 녹색건축인증제(G-SEED) GR(Green Remodeling)을 취득하거나 탄소세를 부과한다. 또한 상위 10% 에너지 절감 건축물은 “서울에너지스타” 건물로 인증한다고 한다.

두 번째로 건물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한다. 2050년 서울시 전 건물에 태양광을 적용하는 것이 목표이며, 서울시의 학교 옥상 및 주차장, 공공 임대주택의 옥상 및 베란다에 태양광 패널을 의무로 설치하게 함으로써 개별 건물의 에너지 자립도를 향상시키고, 서울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

세 번째로 벽면 태양광, 경량 태양광 및 건물 일체형 태양광을 지원한다. 현재 베란다 태양광의 경우 사용자가 태양광 설비를 유지 관리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실효성이 미흡하고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BIPV)과 같은 신기술이 적용된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지원책이 미비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서울시는 아파트 벽면 및 베란다용 경량 태양광 모듈 지원을 확대하고, 설치 용량 기반의 지원이 아닌 설치비용 대비 지원책을 강화함으로써 건물 옥상 면적 대비 30% 이상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BIPV)을 설치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가상발전소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특히 서울에너지공사에 가상발전소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전문인력을 충원하여 프로젝트 추진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서울시 건물 옥상 등 유휴 부지를 활용한 소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의 설치를 확대하고, 가상 발전소로 통합 운영함으로써 태양광 발전설비를 확대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밑의 그림은 서울시 그린뉴딜 로드맵이다.

[자료 2. 서울형 그린뉴딜 로드맵]

출처: 서울특별시

 

서울형 그린뉴딜에서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의 역할

그렇다면 앞서 말한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는 서울형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현재 실증단지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도로 태양광, 방음벽 태양광 등 지난해 7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6개 기업(S-Energy, LG 하우시스 등)의 신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서울에너지공사 건물 및 주차장, 도로 등에 총 130kW 용량의 모듈 1339개가 설치되었다고 한다. 관리동은 BIPV와 더미 모듈이 배치되어 있으며, 창문에는 염료 감응 태양전지를 설치하여 창으로써의 기능과 태양광 발전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였다. 그리고 주차장에는 태양광 패널을 이용한 캐노피를 설치하여 그늘을 제공함과 동시에 발전을 할 수 있어 기존의 캐노피와 차이점을 두었다. 또한 서울에너지공사는 담장에도 태양광을 접목하였다. 기존의 담장은 콘크리트 구조물 사이에 철제 프레임이 합쳐져 있는 형태인 한편, ‘Solar Fence’는 철제 프레임을 제거하고, 그 위치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다양한 구조물에서 태양광을 통한 에너지 발전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방음벽, 옥상 등에서 태양광 모듈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자료 3.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출처: 파이낸셜 뉴스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를 통해 공사 내 건물 벽면, 지붕, 울타리, 주차장, 도로 등에 연구 개발 단계에 있는 혁신 기술들을 직접 적용하여 현장감 있는 실증이 가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실험실 수준의 환경에서 더 나아가 실제 생활환경에서 신기술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데 서울에너지공사 실증단지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태양광 신기술의 발전과 보급을 도움으로써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여 궁극적으로 서울형 그린뉴딜의 목표인 ‘2050년 탄소중립 도시 달성’에 이바지할 것이라 예상된다.

 

지속가능한 서울을 향해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를 통해 국내 태양광 신기술을 검증하고 상용, 범용화 지원으로 태양광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울 도심 건축물의 벽면, 옥상(지붕), 창호, 대지, 주차장, 울타리, 방음벽, 보도, 도로 등 다양한 시설과 공간으로 태양광을 확대하여 에너지 자립률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와 많은 지자체들이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본 기사에서 다룬 서울형 그린뉴딜은 앞서 이야기한 ‘제로에너지 건물 전환’ 정책 외에도 ‘제로배출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자원순환 도시 구현’, ‘기후위기대응 이행체계 강화’ 등 각각의 목표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포함되어 있다.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를 시작으로 하여 사람Ÿ자연, 미래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서울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참고문헌

[서울시,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조성]

1) 성재경, “2050 탄소중립  Net-Zero를 향한 도전 “탄소 발자국을 줄여라””, 월간수소경제, 2021.02.27, http://www.h2news.kr/mobile/article.html?no=8816

2) 채덕종, “서울에너지공사, 목동본사서 태양광신기술 실증”, 이투뉴스, 2020.12.11, http://www.e2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8600

[서울형 그린뉴딜]

1) 서울연구원, 2050 서울시 탄소배출 제로를 위한 비전과 추진전략, 2020.06.22, ISSN 2586-484X

2) 서울특별시, 2050온실가스 감축전략, 2021.02.17,

https://news.seoul.go.kr/env/environment/climate-energy/2050-ggrs

[서울형 그린뉴딜의 목표와 추진 전략]

1) 서울연구원, 2050 서울시 탄소배출 제로를 위한 비전과 추진전략, 2020.06.22, ISSN 2586-484X

2) 서울연구원, 2050 서울시 탄소배출 중립 위한 정책과제, 2020.06.30, ISBN 979-11-5700-518-5 93530

[서울형 그린뉴딜에서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의 역할]

1) 권준범, “[기획]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를 가다”, 에너지신문, 2021.06.03,

https://www.energ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6856

[지속가능한 서울을 향해]

1) 서울특별시 참여예산,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조성 및 운영,

https://yesan.seoul.go.kr/upload/105004/09945084-a4df-4c04-9a5a-5627f49a4285.pdf

 

댓글4

  • 이번에 국제 그린 에너지 엑스포에 참가해서 대한민국의 대양한 태양광 발전 현황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실제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BIPV기술의 대한민국 기술 현황이 급진적으로 발전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희망적이었고, 한시 빨리 실생활에 적용되어서 태양광의 상용화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증 단지 적용을 통해 이 긍정적인 미래가 한층 더 앞당겨진 기분이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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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가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내연기관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등 많은 정책을 세우고 있는데 태양광 실증단지에 대해서는 이 기사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건물법에 의해 의무적으로 설치된 신재생에너지 발전 방식이 실제로는 그다지 만족하지 못한다는 설문결과를 본 적이 있는데, 이 실증단지도 현재 겪고 있는 문제점을 잘 보완해서 중장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단지가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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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을 두고 변화해가는 도시의 모습을 알아 볼 수 있는 기사였습니다. 30년까지 모든 건축물에 제로에너지의무화를 하겠다는 계획이 있는데, 이런 실증단지에서의 연구가 정책 목표를 시행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네요. 서울에 이런 시설을 마련함으로써 재생에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에 기여하는 측면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조성되어있는지 견학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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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회 준비를 하며 태양광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가사를 통해 태양광과 관련하여 새로운 부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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