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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태양광-태양열

아프리카 에너지산업 지원의 필요성

by R.E.F. 21기 곽서영 2022. 6. 27.

아프리카 에너지산업 지원의 필요성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1기 곽서영, 이고은

 

[에너지 산업 지원, 가장 낮은 응답률은?]

올해 4월에 대구에서 개최된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는 글로벌 태양광 기업이 스폰서로 참가하는 국내 대표 행사인 만큼  방문객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인 방문자들의 참여 비중도 높았다.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진국으로서의 우리나라가 우선시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 문항에서 기술개발, 에너지 정책 개발, 환경 보호, 개발도상국 에너지 산업 지원 순으로 응답률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료 1. 설문조사 결과]

출처: 2022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대신기 활동 기사 (tistory.com)

그렇다면 개발도상국 에너지 산업 지원 항목에 낮은 응답률을 보인 원인은 무엇일까? 이는 방문객으로 참여한 사람들의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산업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라는 다수의 의견을 통해 유추할 수 있었다. 

이에 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에너지 산업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  따라서 그 중 대표적인 ‘아프리카 태양광 산업’을 중심으로 개발도상국 에너지 산업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세계 평균 대비 현저히 낮은 아프리카의 전력 소비량 및 보급률]

[자료 2. 전세계 총 에너지 소비량]

출처: Enerdata

2020년을 기준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비교해보면 아시아는 5955 Mtoe, 북아메리카는 2327 Mtoe인데 비해 아프리카는 809 Mtoe로 에너지 소비량이 현저히 낮다. [자료 2]를 보면 북극 대륙을 제외하고는 아프리카 대륙의 에너지 소비량이 낮아 색이 대부분 옅은 색을 띤다.

이처럼 에너지의 생산과 공급이 필수적인데, 아프리카는 이런 에너지 빈곤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전기, 난방 등과 같은 에너지 사용에 접근하지 못한다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과 같다. 이처럼 전력산업은 국가의 기간산업인 만큼  전력 부족 문제는 아프리카의 경제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자료 3. 아프리카 전력 보급률]

출처:the international energy source

[자료 4. 권역별 전력 보급률]

출처: 아프리카 지역의 재생에너지 잠재력 및 발전 전망

아프리카 내의 북부(알제리, 리비아, 이집트)와 남부(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프리카의 전력 보급률은 약 95% 이지만, 중앙아프리카(나이지리아, 콩고 민주공화국, 남수단)에서는 전력보급률이 5% 이하로  절반 이상의 인구가 전력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세계 평균 대비 아프리카는 다른 대륙에 현저히 낮은 전력 소비량 및 보급률인 문제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 북부, 동부, 중앙, 서부, 남부 아프리카를 서로 비교했을 때 편차가 매우 심하다는 문제점도 큰 문제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아프리카는 인구 12.5억 명 중 약 6억 명이 전기 혜택을 못 받고 있는 상황이다.

[ 자료 3 ]을 보면 북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이집트는 99%로 전기 보급률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집트에 위치한 사하라 사막 이남지역은  전 세계 인구 중 약 13%를 차지하고 있지만 에너지 수요는 전 세계 에너지 수요의 약 4%에 불과하다.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은 블랙 아프리카로 불릴 만큼 에너지 보급률이 낮은 편이다.  그 원인은 낮은 전력 생산량과 낙후한 발전설비와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전력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력 보급망 또한 인프라가 충분치 않아 보급률이 낮다는 것 또한 원인이다.

 

[자료 5. 아프리카 지역의 에너지원별 전력 생산 비중]

출처: 아프리카 지역의 재생에너지 잠재력 및 발전 전망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석탄 , 원유, 천연가스, 바이오연료, 원자력, 수력, 지열, 풍력, 태양광, 태양열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사용하여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의 사용은 줄어들고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프리카 지역의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비중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라는 세계적 기조 아래 기술발전에 따른 재생에너지 발전비용 절감으로 에너지 개발이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6. 아프리카 재생에너지원 분포도]

출처: IEA

[자료 7.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2017년 재생에너지 공급, 2019년 재생에너지 공급]

출처: 아프리카 지역의 재생에너지 잠재력 및 발전 전망

아프리카 재생에너지원의 분포도를 보면 수력과 풍력은 아프리카 내에서도 에너지 자원이 부분적으로 위치하는데 반해 태양광은 아프리카 전역에 에너지자원이 존재하므로 위치에 구애를 받지 않아 가장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해야 하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태양 에너지원은 아프리카 전역에서 풍부한 에너지 자원이다. 특히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우에 풍부한 이 에너지원을 이용하기 위해 태양광발전에 비중이 8%에서 50% 까지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비중이 높아진 데에는 재생에너지 관련 주요 정책과도 연관이 되어 있는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우 3가지의 정책이 존재한다.

첫째, 국가 에너지법은 에너지 다변화, 지속적인 전력 공급 및 합리적인 가격 제공, 에너지 계획, 재생에너지의 발전 및 소비 확대, 에너지 인프라 투자, 에너지 관련 데이터 제공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에너지부(DOE) 앞 에너지 자원 관리 권한을 부여한다.

둘째, 2차 통합 자원 계획(IRP)을 통해 발전원별 설비 중 태양광 발전 비중을 2019년 2.82%에서 2030년 10.52%로 대폭 확대하고, 2030년까지 태양광 발전 6,000MW 신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재생에너지 독립발전사업자 조달 프로그램(REIPPPP)은 경쟁입찰을 통해 민간 부문의 재생에너지 발전 시스템 투자를 촉진하고자 수립된 제도로,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독립발전사업자(IPP)는 Eskom(국영 전력공사)과 전력구매계약(20년)을 체결하고 설비 건설 후 전력을 공급한다.

이 세 가지 정책들은 에너지 산업발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아프리카의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한 국내외 기업의 노력]

[자료 8. 한화큐셀 로고]

출처: 한화큐셀 홈페이지

작년 5월, 한화큐셀은 앙골라 정부가 추진하는 태양광발전사업에 모듈을 공급했다. 이 사업은 남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 사업으로 앙골라 6개 주에 7개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 발전 규모는 370MW이다. 발전소 건설 사업은 앙골라 주민 240만 명이 사용할 수 있고, 연간 이산화탄소 94만 톤을 감축하는 효과도 있다.

한화큐셀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건설되는 공공사업과 민간사업으로 건설되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모듈을 공급해왔지만, 발전소 건설을 맡은 해외 EPC 사들과 아프리카 지역 EPC 업체들에 모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세네갈, 모로코, 튀니지 등에 모듈을 제공해왔고 앙골라는 이번이 첫 공급이다.

[자료 9. 화웨이 로고]

출처: 화웨이 홈페이지

화웨이는 올해 2월, 두바이 수도 전력청(DEWA)과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지역 최대 규모의 태양광 전력 공급 데이터센터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저탄소 태양광 전력 공급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것으로, 기존 화석연료 발전을 통한 전력을 대신해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함으로써 ESG경영을 추구하려는 것이다. 스티븐 이(Steven Yee) 화웨이 아랍에미레이트(UAE) CEO는 "오늘날 데이터는 경제 확장과 사업 다각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며 "이번 사업은 향후 데이터센터 시설이 더 많이 구축될수록 디지털 기술과 전력전자 기술을 결합해 신재생에너지로 구동되는 친환경·저탄소 ICT 인프라를 조성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 10. 메인스트림 로고]

출처: 메인스트림 홈페이지

글로벌 풍력 및 태양광 회사인 메인스트림 리뉴어블 파워는 현재 12건의 프로젝트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재생에너지 독립전력생산 조달프로그램(Renewable Energy Independent Power Producer Procurement Program: REIPPPPP)의 5라운드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메인스트림은 작년까지 2.1GW 이상을 확보하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재생에너지 조달 프로그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회사가 됐다. 여기에는 메인스트림이 이미 REIPPPPP의 1차, 3차, 4차 라운드에 걸쳐 상업 운영에 제공한 850MW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자산도 포함된다. 메인스트림은 남아프리카 최초의 자체 건설 변전소 공사를 포함해 REIPPP에서 첫 번째 프로젝트를 재정적으로 마무리하고 1차, 3차 및 4차 라운드에서 공사를 완료하는 등 다수의 첫 성과를 달성했다.

Hein Reyneke 메인스트림 아프리카 지역 총괄 책임자는 “아프리카 공화국의 탈탄소화에 더 크게 기여하기 위해 선택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는 메인스트림이 이곳 남아프리카 공화국뿐만 아니라 현재 칠레에서 구축 중인 총 1.35GW에 달하는 10건의 풍력 및 태양광 프로젝트와 더불어 국제적으로 효율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믿음에 대한 입증이며 최근 수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막대한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프리카 에너지산업 지원의 기대효과

아프리카는 아프리카 내에서도 전기 보급률 편차가 지역별로 상이하다. 전기 보급률이 현저히 낮은 지역 내에서는 에너지 자원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발전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잠재된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하기에는 기술 전력 인프라 구축에 많은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다. 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에서 풍부한 에너지 자원들은 방치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아프리카 에너지 산업에 지원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북부 아프리카와 남부 아프리카에 대한 에너지 산업 지원 비중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기 보급률이 5% 내외인 지역들의 지원이 더 활발히 이루어져 현재 전기 보급률이 적은 나라에게도 충분한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마련해 주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


아프리카 에너지 발전에 대한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기사 더 알아보기

1. "블루오션의 나라 아프리카, 태양광발전은?", 18기 이다연,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tistory.com/3231?category=608250


참고문헌

[에너지 산업 지원, 가장 낮은 응답률은?]

1) 조선근,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022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대신기 활동 기사", 2022.04.17,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tistory.com/3643?category=426517 

[세계 평균 대비 현저히 낮은 아프리카의 전력 소비량 및 보급률]

1) enerdata, "총 에너지 소비 국가별 내역", 2020, https://yearbook.enerdata.co.kr/total-energy/world-consumption-statistics.html

2) efisha, efisha's map, "Access to electricity in Africa", 2022.01.20, https://efisha.com/2022/01/20/access-to-electricity-in-africa/

3) IEA, Afirca energy outlook,2014.10.14, www.slideshare.net/internationalenergyagency/141013-africa-energyoutlookslides

4) 해외경제연구소, "아프리카 지역의 재생에너지 잠재력 및 발전 전망", 이슈 보고서, 2021, 4쪽, 2021.04.13

5) 해외경제연구소,"아프리카 지역의 재생에너지 잠재력 및 발전 전망",이슈보고서, 2021, 13쪽, 2021.04.13

[아프리카의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한 국내외 기업의 노력]

1) 한국 에너지, "한화큐셀, 앙골라에 370MW 모듈 공급", 한국에너지, 2021.05.25, https://www.koenerg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0284

2) 황병우, "화웨이, 중동·아프리카에 대규모 저탄소 태양광 데이터센터 추진", 파이낸셜신문, 2022.02.16, https://www.ef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4326 

3) 송명규, "메인스트림, 남아공에 풍력·태양광 전력 공급", 투데이에너지, 2021.11.03, http://www.todayenergy.kr/news/articleView.html?idxno=241780 

[아프리카 에너지산업 지원의 기대효과]

1) UHIC, 국제 아동 돕기 연합 공식 블로그'THIS SI THE MOMENT',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에너지 빈곤 해결방안, 2018.11.30, https://uhic.tistory.com/560 

 

댓글7

  • "블루오션 아프리카"라는 말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국그에 활동 당시 에코링크스 대표님도 아프리카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이 보이셨던 기억이 있네요.
    개발도상국에 발전에 집중해야 하는 당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사라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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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산업에서 배제되기 쉬운 아프리카의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까지 석탄 사용의 비율이 높은 아프리카지만 점점 바뀌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아프리카에서 가장 집중해야 할 신재생에너지로 태양광에너지를 말씀해주셨는데, 사막이 많은 아프리카 특성 상 태양전지 위에 쌓이는 많은 먼지를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나중에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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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 에너지 산업, 특히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선진국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아프리카에서도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어쩌면 에너지 보급률이 낮은 아프리카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활성화된다면 정말 개발도상국의 발전 계기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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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산업과 에너지 빈곤이라는 상황에 대해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기사를 통해 관심을 가질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에너지 발전의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에서도 신재생에너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이상적인 발전 방향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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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내에서 전기 보급률 차이가 크며 전력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이 그 지역의 에너지 자원이 모자란 것이 아니라 그러한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기술 전력 인프라 구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아프리카 전반에 풍부한 에너지 자원들을 활용할 수 있는 산업과 인프라가 더 많이 발전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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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재생에너지라고 하면 막연하게 유럽, 선진국만 생각을 했는데 아프리카에서 에너지 산업이 이루어진다면 지역 사회와 기업 모두에게 윈윈하는 전략이 될 수 있겠네요!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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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에서 에너지와 관련된 인프라와 기술만 잘 갖춰진다면 충분히 빛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기사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틈새를 잘 알리는 것 또한 기자단이 가진 의무이자 소명이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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