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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혁명의 핵심, 블루 푸드

by R.E.F. 22기 유현서 2024. 1. 29.

청색혁명의 핵심, 블루 푸드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2기 유현서

 

[해양바이오산업은 블루오션일까]

[자료 1. 해양바이오산업]

출처: 해양수산부 공식 블로그

해양바이오산업이란 해양생물에서 바이오소재를 개발해 에너지, 산업 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이다. 현재 이 산업은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어 블루오션(Blue Ocean)으로 평가된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 해양 생물종은 전체 생물종의 8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특히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만큼 해양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해양 산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둘째, 해양바이오산업은 아직 성장단계이다. 아직 해양 바이오산업은 바이오 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지만, 선진국들이 해양산업에 투자를 시작한 만큼 미래를 책임지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2022년 대한민국 정부는 해양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장 규모를 1조 2,000억 원으로 늘리고, 고용 규모도 1만 3,000명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양바이오산업은 식품산업부터 에너지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는 이점도 존재한다. 오늘은 수산 분야의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블루 푸드’의 미래 모습에 대해 파헤쳐 보려고 한다.

 

[블루 푸드란?]

[자료 2. 학술지 네이처 표지]

출처: 기상청 공식 블로그

블루 푸드란 해양에서 어획한 수산물로 만든 식품을 통칭하며, 지속 가능한 식량 생산 및 해양생태계 보전을 의미하는 수산물을 의미한다. 2021년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생물 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식량 시스템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블루 푸드’ 용어를 재조명시켰다. 현재 식량 시스템은 전 세계 온실가스의 1/3을 배출하는 만큼 환경적 피해가 막대하다. 이를 해결하기 김, 굴, 전복 등과 같은 수산 식품의 중요성을 논하고, 지속 가능한 식품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블루 푸드가 만드는 밝은 미래]

그렇다면 블루 푸드가 실질적으로 지구에 주는 긍정적인 신호는 무엇이 있을까.

첫째, 탄소 경쟁력이 있는 미래 산업이다. 지난 12월, 제3회 해양수산 과학기술 혁신포럼에서 지속 가능한 식품으로서의 블루 푸드 역할을 강조했다. 2030년에는 기후변화 피해 규모가 전 세계 GDP의 3.2%까지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라 육류 시장 규모는 축소하고 수산 식품 맞춤형 기술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해면 양식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축산업 대비 5% 수준으로 굉장히 낮은 수치를 가지고 있다. 만약 소고기 섭취를 수산업 식품으로 대체한다면, 자동차 1,080만 대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자료 3. 식량 자원의 탄소배출 현황]

출처: MSC

둘째, 식량 위기의 해결책이다. WFP(World Food Plan)에 따르면, 현재 약 7억 명, 즉 전 세계 인구의 9%가 식량부족으로 굶주리고 있고, 약 2.5억 명은 기아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 식품을 얻는 공급 체계를 넘어 해수에서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셋째, 인류의 건강을 책임지는 식량이다. 자료 4를 보면, 어류(연어, 참치 등)가 다른 식품에 비해 영양소 수치가 훨씬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수산품은 체내에서 분해되어 흡수되는 단백질과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체내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자료 4. 다양한 식품의 영양소 수치]

출처: IOP Science Journal

 

[세계로 뻗어가는 블루 푸드]

1) 한국 ‘김’의 수출

한국은 ‘김’을 중점적으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2022년 12월 미국 뉴욕타임스는 세계가 주목하는 소비재로 ‘해조류’를 선택했다. 해조류는 기후 위기의 해결책이며, 단백질 함량이 높아 ‘슈퍼 푸드’로 불리며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김은 아보카도 오일, 대체육 등과 함께 주목받는 식품으로 선정되면서, 5년 내에 2022년 71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했다. 국산 김은 세계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 장홍군에서 주요로 생산되는데, 친환경 김으로 인정받으며 ‘ASC 국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정부는 K-블루푸드 수출의 활성화를 위해 육종 기술 개발부터 수출시장 맞춤형 신제품 개발까지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자료 5. K-POP 페스티벌 현장에서 김을 구매하는 외국인의 모습]

출처: 파이낸셜뉴스

2) 한국의 ‘수산 식품 수출진흥 구역’ 본격적 구축

해수부는 2026년을 목표로 수산 식품 국가 수출진흥 구역 설정을 완료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블루 푸드 수출 활성화를 위해 물류 환경이 좋은 항만 인근 부지를 ‘수산 식품 수출진흥 구역’으로 지정하고자 하는 것이다. 현재 국가 관리 무역항은 인천항, 경인항 등 14곳인데, 이를 지정하면 수출이 용이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 블루푸드테크

푸드테크는 푸드(Food)와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Tech)의 합성어로, 식품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식품의 부가가치 향상을 도모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블루 푸드를 적용하면, 고부가가치 수산 가공식품 개발 등 블루 푸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서비스가 된다. 그러나 한국의 블루 푸드는 소비자가 구매하기 꺼리는 경향성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산 세포 배양 식품 개발, 체계적인 생산 유통 데이터 구축 등 많은 노력을 가하고 있다.

[자료 6. 해조류로 만든 베이컨]

출처: 뉴스펭귄

한 예시로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바이오 에너지를 생산하는 해조류의 특성을 이용한 음식이 있다. 이는 베이컨부터 빵까지 다양한 제품을 수산물로 개발한 음식이다. 이는 육류 소비 시 발생하는 환경 파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식품이다. 이 외에도 세포배양 기술을 이용해 만든 미국 BlueNalu라는 음식이 개발되는 등 블루푸드테크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블루 푸드가 앞장서는 미래 먹거리]

과거부터 식량 부족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지적되어 왔지만, 아직까지 전반적인 문제가 개편되지 않았다. 또한 인류가 당면한 문제인 ‘지구 온난화’는 인류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이다. 필자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것은 ‘해양 바이오’ 중 ‘블루 푸드’라고 생각한다.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며 온실가스 증가도 막고, 지속 가능한 식생활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지구를 위해서 지속 가능한 블루 푸드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면, 미래 자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물려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해양바이오에 대한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기사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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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해양바이오산업은 블루오션일까]

1) 한기원, “국내 해양바이오산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현대해양, 2020.05.12., http://www.hdh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128

2) 해양수산부, “‘해양바이오 산업’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2.07.28.,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904154

3) 해양수산부, “해양바이오, 이렇게 가까이 있어요!”, 해양수산부 공식블로그, 2019.08.27., https://blog.naver.com/koreamof/221630284776

[블루푸드란?]

1) 기상청, “지속가능한 음식, 블루푸드”, 기상청 공식블로그, 2021.12.05., https://blog.naver.com/kma_131/222587289504

[블루푸드가 바꾸는 미래]

1) 강진아, “'블루푸드'='미래 먹거리'...'블루이코노미'는? [우리말로 하자③]”, Daum 뉴시스, 2023.05.20., https://v.daum.net/v/20230520050012188

2) 김종덕, “[기고] 생선은 ‘블루 푸드’, 수산물 소비 늘려야”, 조선일보, 2023.08.11., https://www.chosun.com/opinion/contribution/2023/08/11/BXF3ZGWBZRBU5JEY4CXV2GBN7I/?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3) KIMST, “제3회 해양수산 과학기술 혁신포럼, 블루푸드의 지속가능성”, KIMST 공식블로그, 2023.12.19., https://blog.naver.com/kimst3460/223291612111

4) MSC Korea, 우리의 먹거리를 책임질 "블루 푸드(Blue Food)", MSC Korea 공식블로그, 2023.04.19., https://blog.naver.com/msc_in_korea/223079485600

[블루푸드의 적용사례]

1) 부산일보, “[사설]수산업 미래, 지속가능한 ‘블루푸드’에서 찾아야”, 2022.11.14., 부산일보,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2111318331708696

2) 수협중앙회, “[수산TREND] 국민들의 수산물 소비 트렌드는?”, 수협중앙회 공식블로그, 2023.04.27., https://blog.naver.com/suhyup_nf/223086753056

3) 이희조, “[단독] 韓수산물 진흥구역 구축…수출기업 혜택 늘린다”, 매일경제, 2023.10.19., https://www.mk.co.kr/news/economy/10860977

4) 조은비, “바삭한 해초 베이컨, 미슐랭 레스토랑에도 출시”, 뉴스펭귄, 2022.07.20., https://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1815

5) 한국수산경제, “수산식품산업의 푸드테크 적용방안”, 한국수산경제, 2021.12.27., http://www.fisheco.com/news/articleView.html?idxno=78164

6) MOEF, “식품 산업의 반도체 ‘김’이 가져다 준 경제적인 성과”, MOEF 공식블로그, 2023.05.22., https://blog.naver.com/mosfnet/223106435765

7) Wbridge, “[전문가칼럼] 데이터는 블루푸드테크의 기본”, Wbridge, 2023.11.15., https://www.wbridge.or.kr/platform/careersport/info/selectTrendDetail.do?ntt_sn=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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