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의 생생한 현장에 방문하다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23기 김경훈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은 대구 엑스코(EXCO)에서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다녀왔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올해로 22번째 열리는 행사로,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관련 엑스포 및 전시회며, 세계적인 태양광, 재생에너지 업체가 부스를 운영한다. 2025년에는 BIPV, 재생에너지 관련 프로그램, 영농형 태양광 등 이전보다 더 다양한 분야를 다뤘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제품을 설명하고 판매하거나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 관계자, 구매하기 위해 둘러보는 바이어, 에너지 관련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자 방문한 사람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자료 1.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부스 전경]
출처: ⓒ23기 김경훈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은 엑스포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대신기 취재기사 및 저널기사를 전시했고, 대신기와 독자가 주목한 키워드를 제시하며 신재생에너지에 얼마나 사람들이 관심있는지 보여주었다.
[자료 2. 설문조사 결과]
출처: ⓒ26기 김대건
4가지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우리나라가 가장 시급하게 개발을 추진해야 할 기술은?”, “기업에서 주목하는 환경 키워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위해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할 것은?”, “무탄소 에너지 확대를 위한 CFE 이니셔티브, 우리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적합한 방향일까요?”였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태양광과 전력망 기술을 중요하게 본 참관객이 많은 것을 볼 수 있고, 탄소중립을 위해 가장 먼저 정부 정책과 기술 투자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많이 보였다.
기업에서는 탄소배출권과 ESG 공시 의무화를 주목하고 있는 환경 키워드로 많이 투표가 이뤄졌는데, 확실히 기업의 눈 앞에 다가온 공시 의무와 탄소배출권 시장이 주는 부담과 무게감이 느껴지는 결과였다.
[자료 3. 1일차, 3일차 부스 운영 단원 사진]
출처: ⓒ23기 김경훈
항목별로 투표 결과를 자세히 보면, 우선 첫 번째로 우리나라가 가장 시급하게 개발을 추진해야 할 기술로, 전력망을 투표한 일반 시민은 “태양광, 수소 등의 발전 설비 등이 들어서기 위해서는 전력망이 구축되어야만 가능하다”고 했다. 태양광을 투표한 기업 관계자는 “원자력, 해상풍력에 비해 가장 개발해야될 사안이 많은 기술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력망을 투표한 학생은 “전력망이 잘 갖춰지지 않으면 만들어진 전력의 60%가 송전 중 손실이 일어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전력망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두 번째로 기업에서 주목하는 환경 키워드로, ETS를 뽑은 기업 관계자는 “기업의 해외법인 유무에 따라 나머지 선택들은 다소 제한적이며, ETS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ETS를 뽑은 학생은 “중소기업이 이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갖고 있지 않아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ETS에 대한 부담감이 느껴지는 현장이었다.
세 번째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위해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할 것은? 항목에 정부 정책으로 투표한 일반 시민은 “전력망 정책과 같이 정부 주도로 친환경 정책을 밀고 나가야 한다”고 했으며, 국민들의 관심으로 투표한 기업 관계자는 “국민들의 관심이 부족하면, 정치인들 위주로 기술정책이 마련되기 때문에 국민들의 관심으로부터 하여 신재생에너지 문제에 대한 위험성을 고조시켜야한다”고 말했다.
네 번째로, 무탄소 에너지 확대를 위한 CFE 이니셔티브, 우리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적합한 방향일까요? 항목에 그렇다고 투표한 일반 시민은 “재생에너지만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자료 4. 엑스포 취재 사진]
출처: ⓒ23기 김경훈
기자단은 올해도 부스 운영 외에 다양한 기업과 컨퍼런스를 취재했다. 엑스포에서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넘어서는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고충을 들을 수 있었다. 최근의 재생에너지 동향, 영농형 태양광 등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고, 기술이 개발되기 위해 필요한 점들도 알게 되는 좋은 기회였다. 태양광 마켓과 수소 마켓 인사이트를 들으면서 국내외 산업 동향을 비교하며 들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의 기사 작성 방향성을 크게 움직이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았다. 현장에서 시민, 기업 관계자, 학계의 이야기를 듣고, 어떤 정보를 전해야하는지를 결정하고 고민하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다. 대신기의 엑스포에서의 부스 활동과 취재 활동이 더 나은 세상, 지속가능한 세상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Activity >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후기] 농업과 태양광의 공존을 이끄는 기술, 파루(PARU SOLAR) (0) | 2025.04.28 |
---|---|
[2025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후기] 일강E&I, 풀스크린 모듈 기술로 태양광 발전 효율 한계를 넘다. (0) | 2025.04.28 |
[2025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후기] 모듈별 실시간 진단으로 스마트 태양광 운영 실현, (주)에스비일렉트릭 (0) | 2025.04.28 |
[2025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후기] 태양광 전력 공급을 위한 인버터 선두 주자, 화웨이(HUAWEI) (0) | 2025.04.28 |
[2025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후기] 수소 충전소의 새로운 패러다임, 한영테크노캠 (0) | 2025.04.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