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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ty/대한민국 에너지대전

2015 대한민국에너지대전

by Classic! 2015. 12. 18.

녹색미래로 한걸음 더, 대한민국에너지대전

 

 

11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2015 대한민국에너지대전이 개최되었다에너지효율성 향상, 에너지 관리를 통한 환경개선,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기술 및 기반산업이 전시회장을 채웠고 동시에 에너지와 관련된 연사들의 포럼이 진행되었다에너지대전은 대한민국의 친환경 기술 및 산업을 총망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역대 가장 큰 규모인 만큼 많은 기업이 참여했다

 

LG, 삼성, 포스코, 한화 등 국내 대기업이 에너지 대전에 대거 참여했다. LG와 삼성은 가정에서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전력관리 시스템과 신재생에너지를 선보였다. 특히 LG는 창호, IoT, ESS와 결합하여 가정에서 다양한 에너지 효율화를 시도했다. 삼성은 건물에너지효율화시스템,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을 강조했다. 포스코는 신재생에너지와 부생가스복합발전 그리고 세계최대 생산규모를 자랑하는 연료전지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삼성이나 LG와 달리 대규모로, 발전소에 적합한 에너지 개발에 중점을 두었다.

<LG>

<POSCO>

<SAMSUNG>

 

 

공공기관 및 지자체도 참가하여 해당 기관 및 지자체에서 추진중인 사업, 정책들을 홍보했다. 울릉도는 울릉도에너지자립섬사업을 소개했다. 울릉도는 태양광, 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기술로 에너지를 공급하고, 마이크로그리드로 효율적인 전력관리체계를 구축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생태산업단지와 스마트산업단지를 홍보했다. 생태단지는 자원순환, 산업단지의 생태화를 통해 산업과 자연, 지역사회가 공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산업단지는 ICT 첨단기술을 결합하여 기업경쟁력을 높이고자 함이다. 생산 및 경역관리 최적화 ICT 솔루선,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산업단지전용 통신망 등이 스마트산업단지의 주요사업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는 배터리 자동 교체형 전기 버스다. 버스가 정류장에 정차하는 시간 동안 배터리를 자동 교체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충전보다 훨씬 시간을 단축한다. 충전시간이 긴 충전형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포항에서는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서울에서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 기존의 버스를 충전형으로 교체하기 위한 비용 때문에 널리 보급되지는 않고 있다. 배터리 교체형 전기차의 장점은 충전(교체)시간이 짧고, 전력소비가 적은 시간에 충전해서 언제든지 쓸 수 있기 때문에 전기차의 수요가 늘어도 전력사용이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에너지 효율화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에너지관리시스템이다. 이지세이버처럼 에너지관리시스템을 판매하는 회사부터, ENERGY SYSLINK와 같이 에너지관리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도 있었다. 

이지세이버는 사무실, 가정의 전기를 개별 디바이스로 관리, 통제하여 낭비전력을 최소화하는 보급형 무선 에너지 관리시스템인 스마트 on/off시스템을 개발하여,14년부터 한국전력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스마트 on/off 시스템은 기기별 소비전력을 측정하여 개별적으로 통제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제어가 가능하며, 신축, 기축 건물 모두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on/off시스템은 EMS와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으며 IoT의 발전으로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ENERGY SYSLINK는 기업의 에너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최적의 에너지솔루션을 제시해준다. 에너지 관리만을 다루는 회사가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만큼 기업에게 에너지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더 정밀하고 체계적인 분석력이 요구된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 아닐까.

 

 

 

신재생에너지의 기술적인 발전도 볼 수 있었다. 해양온도차 발전, 수상태양광 부력체, 태양광 자동 쿨러(cooler) 등 기존에 알고 있던 형태, 발전 방식과 다른 새로운 것이었다수상태양광은 설치면적이 한정적이라는 단점을 극복하고 더 효율성 높은 방식으로 더 많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이처럼 신재생에너지가 기존의 단점을 보완하고 경제성을 갖추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있다면 가까운 미래에 신재생에너지의 보편화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대한민국에너지대전은 신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에너지효율화시스템, 디바이스 그리고 기술을 지원해주는 금융, 정책, 서비스까지 녹색산업과 친환경에너지 전반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또한, 친환경 산업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 및 정부의 의지와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S.F 8기 임채은 (icefree10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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